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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 경영 > 경영전략/혁신
· ISBN : 9791197296642
· 쪽수 : 208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한국 경제의 미래를 제안한다
제1장 저무는 주주자본주의
바이든, “주주자본주의 끝내겠다!”
프리드먼 독트린
신자유주의가 남긴 상처들
‘분기 자본주의(Quarterly Capitalism)’의 그늘
제2장 이해관계자 자본주의의 부상
미국 재계의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선언
90년간의 논쟁
다보스 선언도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제3장 ESG와 SCM
모범적인 사례들
국내 기업의 움직임은?
이해관계자 자본주의와 ESG
이해관계자 자본주의의 측정(SCM)
제4장 자본주의 혁신을 위한 실행 과제
해결해야 할 과제들
역풍 앞에 선 빅테크
제5장 팬데믹과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팬데믹과 자본주의 개혁
재택근무의 양극화
모두가 아픈 시대, 팬데믹 흉터 효과
에필로그
- 자본주의의 미래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팬데믹과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이 가져올 대개조의 흐름 중 하나는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로의 전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사태가 일어나기 4개월 전인 2019년 8월 미국 재계가 중대 한 선언을 한 게 시발점이다. 미 재계는 주주가치 극대화에 초점을 맞춰온 주주자본주의의 종언을 선언했다. 고객, 근로자, 거래기업,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를 존중하는 경영을 하겠다는 이해관계자 자본주의의 깃발을 들었다. 많은 기업이 화답했고, WEF는 이를 적극적으로 전파하고 있다. 바이든도 주주자본주의를 끝낼 때가 됐다고 ‘공명共鳴의 화음’을 냈다. 법률과 제도는 물론 기업 경영, 회계 및 공시,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본주의의 대전환을 가시화하는 방안들이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 팬데믹은 자본주의 개혁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업이 사회와 공생하고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공동체 자본주의로의 변화는 거스를 수 없는 ‘넥스트 노멀’의 대세가 됐다.
<프롤로그>에서
바이든은 주주가치 극대화에 초점을 맞춰온 현행 주주자본주의(Shareholder Capitalism)를 고객, 근로자, 거래업체, 지역사회 등을 포용하는 이해관계자 자본주의(Stakeholder Capitalism)로 개편하는 구조적 작업에 손을 댈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은 대선 기간 중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 팬데믹 사태 속에서도 월 스트리트를 지나치게 중시했다면서 자신은 근로자 가족들에 더 초점을 맞추겠다고 공언해왔다. 그가 2020년 7월 10일 펜실베이니아주에서 경제 공약을 발표하면서 발언한 내용의 골자는 이렇다.
팬데믹 위기 내내 트럼프는 다우와 나스닥 같은 증시에만 신경을 썼다. 당신이나 당신 가족에게는 관심을 두지 않았다. 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부유한 투자자가 아니라 근로자 가족, 중산층 가족에 초점을 맞추겠다. 그들(부유한 투자자)은 내가 필요하지 않다. 주주자본주의를 끝낼 시간이다. 주주자본주의는 기업이 주주에게만 책임을 진다는 생각이다. 이는 진실이 아니다. 기업은 근로자, 지역사회, 그리고 국가에 대한 책임이 있다. 이는 새롭거나 급진적인 개념이 아니다.
<제1장 저무는 주주자본주의>에서
이해관계자 논의가 본격화되자 WEF는 2019년 12월에 ‘다보스 선언 2020: 4차산업혁명에 있어서 기업의 보편적 목적’을 내놓는다. 이 선언은 기업의 목적이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반영하는 것임을 보다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 제언을 담았다.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목표, 지속 가능한 가치 추구, 신뢰할만한 디지털 생태계, 데이터의 윤리적 사용, 공정 경쟁 등 장기적 가치 창출을 위한 중요한 원칙을 포괄했다. 특히 ‘기업 시민’이라는 개념을 부각시켰다. ‘기업 시민’은 기업도 일반 시민처럼 개별적인 이해를 사회의 공유된 이해와 일치시켜야 한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다보스 선언 2020’은 이와 함께 기업의 성과는 주주에 대한 수익뿐만 아니라 ESG 목표를 어떻게 달성하고 있는가에 의해 측정돼야한다고 밝혀 이해관계자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했다. 특히 경영진의 보수에 이해관계자에 대한 책임이 반영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이해관계자를 존중하는 기업 경영을 ‘모범답안’으로 제시했다.
<제2장 이해관계자 자본주의의 부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