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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7349041
· 쪽수 : 254쪽
· 출판일 : 2022-06-15
책 소개
목차
머리말_‘배움의 기본’을 불교에서 배우다
1장 부처의 배움이란
배움_삶을 가꾸어 가는 것
오가닉 러닝_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싯다르타_존재를 자각하다
출가_문을 열고 진리를 찾아서
실망_명상은 근원적인 진리에 다다를 수 없다
고행_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는 기술
싯다르타_서른다섯 살, 붓다가 되다
깨달음_‘내가 바로 악마’라는 사실
좌선 수행 1_인생의 풍경이 바뀌는 경험
좌선 수행 2_선에서 답을 발견하다
불교_유쾌한 삶을 배우기 위한 참고서
2장 배우는 것은 바뀌는 것이다
발보리심_모르는 세계를 배우고자 하는 마음
생로병사_유쾌한 인생의 조건
선禪 1_상식을 뒤집다
선禪 2_붓다를 만나면 붓다를 죽여라
좌선_순수한 놀이 같은 수행
깨달음_배움을 계속 이어가는 것
수행_배우며 살며 알아가는 것
배우는 기쁨_존재의 풍요로움을 배우는 길
3장 수행은 즐겁고 유쾌한 것이다
좌선의 반전_누구나 할 수 있는 생활 실천
나무 아래 좌선_살아있음이 유쾌한 방향으로
좌선의 향기_지금 자신의 심신으로 행하는 일
패러다임의 전환_힘을 빼고 마음을 평안하게
두잉에서 빙으로_지금 여기에 존재하라
하지 않기_유쾌한 인생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능력
수행_즐거운 탐구가 끝없이 이어지는 길
불교를 배운다는 것_나를 배운다는 것
4장 유쾌하게 사는 법
유쾌한 삶의 조건_사는 것 자체가 기쁜 전생
두카_있는 그대로 보고 이해하고 받아들이자
받들겠습니다_인생이 완전히 달라지는 각오
근본에 있는 나_지금 필요한 것을 하라
유쾌한 빙 모드_문을 활짝 열어야 통할 수 있다
수행의 완성_불방일하자
위파사나_깨어 있는 얼굴로 그대로 보는 것
초심_아는 것부터 내려놓자
맺음말_나는 어떻게 삶을 배워나갈 것인가
리뷰
책속에서
불교는 ‘행行의 종교’다. ‘행’이란 몸과 마음으로 온전히 행하는 수행을 가리킨다. 특히 내가 배워온 선禪의 세계에서는, 좌선은 물론이고 청소나 식사 등의 일상생활 전반을 수행으로 간주한다. 삶 그 자체에서 배우는 일이 바로 수행이다. 당연한 일상이 성스러운 도량道場이 되도록 힘쓰는 것이 바로 불교다. 그런 점에서 신에 대한 신앙을 중심으로 하는 종교와는 유형이 다르다.
‘나만의 사문유관 체험’이 없으면 불교에서 배움을 얻기란 어려울 것이다. 그것이 없다면 불교란 ‘나에게 말을 걸어 주는 배움’이 아니라 그저 ‘옛날에 누군가가 한 이야기’에 지나지 않는다. 불교는 ‘삶은 즉 고뇌’라는 커다란 문제를 자각하는 데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깨달음을 얻은 뒤에도 아직 악마가 붙어 있다는 것은, 붓다의 수행이 계속해서 이어진다는 사실을 가리킨다. 오히려 깨달은 뒤에 진정한 수행이 시작되고, 사는 것이 오롯이 수행이며 계속해서 오가닉한 배움이 이어진다. 즉 붓 다가 더욱 원숙한 붓다가 되어간다는 사실을, 그의 인생이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