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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동양철학 일반
· ISBN : 9791197389009
· 쪽수 : 329쪽
책 소개
목차
나를 왜? 과학역술인이라 하는가?
제1장 굴곡진 나의 인생
여유로운 어린시절, 기구한 생명
혈기로 가득한 학창시절과 군(軍)생활
‘가난’이라는 절망 속에서
수많은 직업 끝에 찾아온 사업기회
건실한 사업가가 하루아침에 도망자 신세
운명으로 맺어진 귀인과의 만남
영화같은 불모지(不毛地)로 중국행
운명이 이어준 역학과의 인연
중국에서 다시 한국으로
귀국 후 화려한 재기
제2장 과학역술의 기초와 운세
띠별 운세
일주(日柱)의 특성
마무리하며
부록 과학역술의 定解論
저자소개
책속에서
자연의 이치를 음양오행에 기준해서 풀이하는 명리학이 한낱 점치는 도구로 전락하는 모습을 보며 나는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앞으로 계속해서 강조하겠지만 명리학, 역술학, 역학은 우리가 알고 있는 무속인의 신(神)앙이나 일반적인 점(占)과는 완전히 다른 구체적 체계를 갖춘 학문이다. <주역>을 연구하여 음양의 원리로 천지만물의 변화하는 현상을 설명하고 해석하는 것이 역학이며 역학을 사람의 운명에 대입한 것이 과학 역술이다
(<나를 왜? 과학역술인이라 하는가?> 중에서)
평생 나의 마음이 간직한 성정인데, 나는 죽었다 깨어나도 내가 아닌 것은 끝까지 아니다. 그리고 남들이 하라는 대로 해서는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처럼 마음이 불편해서 참지를 못한다. 대학교 때도 마찬가지였다. 1학년 때 호기심으로 간간이 참여했던 시위의 원인과 그 안에 서린 학생들의 한, 분노를 제대로 마주하자 나 역시 젊은 피가 끓어버리고 말았다. 그래서 2학년이 되는 시기부터 학생운동에 투신하기 시작했다
(<혈기로 가득한 학창시절과 軍생활> 중에서)
앞만 보고 열정으로 사업을 펼친 결과 국내 대리점 총 48개를 가진 중견기업의 총수가 되어 있었다. 내 인생 역시 아주 평탄한 곡선을 그리고 있었다. 무일푼으로 시작해 자수성가를 이룬 성공한 사업가. 딱 그 말에 어울리는 인생을 살았다. 아름다운 마누라와 1남 1녀의 자식. 호강하며 편안히 지내는 어머니. 평범하고 단란한 가족 속에서 나는 가장의 입지를 확실하게 지켜갔다. 사업도 성공했겠다. 가정도 평탄하겠다. 무엇이 부러우랴? 먹고 사는 데 지장이 없어진 나는 인생을 즐기기로 했다.
(<정상에서 나락으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