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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_musicnote 2

@sj_musicnote 2

(바이닐 중심의 음악 에세이)

sj (지은이)
북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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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_musicnote 2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sj_musicnote 2 (바이닐 중심의 음악 에세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7496424
· 쪽수 : 184쪽
· 출판일 : 2022-04-17

책 소개

2021년 6월 출간된 <@sj_musicnote 1>의 후속작이다. 이 프로젝트는 바이닐이란 매체를 중심으로 음악에 대한 단편적인 이야기를 엮어보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각각의 글들은 해당 음반과 뮤지션에 대한 스토리텔링과 글쓴이의 감상 및 간략한 해설 등을 덧붙이고 있다.

목차

8 이 책에 대해서

1부

12 텍사스로 온 태국 음악? 소프트한 사이키델릭 Khruangbin
16 그것은 여러 빛깔을 흡수하며 자란 한 송이 꽃을 들여다보는 듯한 Nérija
19 이혼을 하고 친구가 될 수 있다면 Randy Newman
23 자매들과 그들 각자의 개별적인 공상들 Alexandre Desplat
28 쳇 베이커와 톤(tone)의 시들 Chet Baker
32 복잡함을 걷어내면 비로소 열리는 내면 세계 John Lennon
36 재즈에 얽힌 이야기가 재즈 음악보다 더 흥미로울 때
40 북극과 비스킷 그리고 글렌 굴드 Glenn Gould
44 폴 토마스 앤더슨(PTA)과 조니 그린우드(JGW) Jonny Greenwood
48 음악이 아닌 것, 음악이 아니려고 하는 것, 그러나 음악인 것 Ryuichi Sakamoto

2부

56 아스팔트 위에 고인 빗물에 비친 우리들 Stacey Kent
60 친구들과 함께 따스한 크리스마스 추억 쌓기 Nils Landgren
63 엘튼 존의 컨트리 콘셉트 앨범 Elton John
67 베이지 소녀의 동화 속으로 Taylor Swift
72 우리 모두의 행방불명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千と千尋の神隠し) Soundtrack> Hisaishi Joe
76 “미안하지만 우리 이제 다음 공연 하러 가야 돼요, 알았어요?” Thelonious Monk
80 프랑스 68혁명의 기운을 담은 매드체스터 대표작 The Stone Roses
83 우리는 친구가 될 수 없고 그런 척도 할 수 없어 Haim
86 물을 보며 나는 허밍하네 <장필순 Reminds 조동진> 장필순
89 그리고 아무도 없는 <비둘기는 하늘의 쥐> 언니네이발관

3부

94 편리함을 추구하는 노르웨이지안 듀오의 종속 선언 Kings of Convenience
98 더 적은 것은 더 좋은 것이 됩니다 Brian Eno
103 99 리빙턴 스트리트 Beastie Boys
108 아나키 인 더 뮤직 비즈니스 Sex Pistols
113 좋은 음악은 오래 머문다 Travis
117 보랏빛으로 물들어 가는 밤 Mazzy Star
121 지구 반대 편에서 들려오는 폭포 소리와 우는 비둘기를 달래는 노래 Various Artists
126 철학적으로 피어 있는 꽃 The Cinematic Orchestra

4부

132 요 라 텡고가 자신들의 안식처를 고수하는 방법 Yo La Tengo
136 한국에 대한 추억, 그리운 이름 Japanese Breakfast
141 hello, 나의 다른 영혼 <25> Adele
146 다들 그땐 그랬을 거예요 <이적과 김동률의 프로젝트 앨범 [카니발]> 카니발
150 비와 바람 그리고 마음의 미나리 <미나리 Soundtrack> Emile Mosseri
155 에버그린 녹턴 Sibylle Baier
159 22세기의 어느 크리스마스에도 Vince Guaraldi Trio
165 천재들은 너그럽게도 음악을 즐기고자 하는 누구나를 초대한다 Queen
170 계속 말해주세요 BADBADNOTGOOD

177 에필로그
181 참고 문헌

저자소개

sj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4년 대구 출생. 현재 전업으로 육아를 하고 틈틈이 음악을 듣고 글을 쓰고 영화를 보고 책을 만들며 살아가는 중. instagram.com/sj_musicnote noeyo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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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Designer Piano가 흘러나오던 장면은 결코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람스의 디자인 십계명이 내레이션될 때 흘러나오던 곡이기 때문이다. 감정이 실려 있지 않은 무미건조한 목소리와 타자기 두드리는 소리가 간헐적으로 들려오고 굴러가는 듯한, 둥근 무언가가 탄성에 의해 튀어 오르기를 반복하는 듯한 멜로디가 이어진다. 구상하고 검토하고 평가하며 기준에 부합하는지, 부합하지 않는지를 판단하는 시간, 창작하는 사람의 머릿속을 들여다보는 것 같은 흥미로운 순간을 그려낸다. (“더 적은 것은 더 좋은 것이 됩니다” Brian Eno)


이렇게 다채롭게 구성된 사운드트랙을 보면 느낄 수 있는 부분이지만, 왕가위 감독은 이 영화에서 사운드 부분도 아주 중요시했다고 한다. 살사 밴드들의 연주와 Bar Sur에서 흘러나오던 탱고 음악, 거대한 폭포의 물소리 등이 모두 이곳에 기록되기를 원했다. 영화의 후반부부터 등장하는 캐릭터 ‘장’의 메시지에 그런 그의 생각들이 많이 반영되었을 것이다. 장은 “가끔은 귀가 눈보다 더 중요한 것 같아. 눈보다 더 잘 보거든. 누군가 행복한 척해도 그 사람이 내는 소리는 숨길 수 없어.”라고 말한다. 그는 카세트테이프 레코더를 아휘에게 건네며 마음속에 있는 말을 녹음하라고 한다. 슬픈 말이든 좋은 말이든. 우수아이아, 세상의 끝에 가서 대신 묻어버리고 오겠다고 한다. (“지구 반대편에서 들려오는 폭포소리와 우는 비둘기를 달래는 노래” Various Artists)


Child Song은 어쿠스틱 기타로 포크적인 뉘앙스를 드러내며 시작하지만 이내 그것은 드럼과 퍼커션의 분절된 비트, 마치 샘플링 소스인 듯한 코러스와 결합하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완성해간다. Ma Fleur에서 이색적으로 들려오는 소리는 베이스 클라리넷이었다. 클라리넷과 색소폰이 중첩되어 흐르는 이 곡이 계속해서 온화한 음색을 유지하는 동안 기꺼이 그 속에 앉아 한동안 아무 생각없이 머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철학적으로 피어있는 꽃” The Cinematic Orche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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