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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없음

사연 없음

(상처 없는 것처럼, 처음 사랑하는 것처럼, 있는 그대로 사랑하기)

우듬지 (지은이)
잇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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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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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사연 없음 (상처 없는 것처럼, 처음 사랑하는 것처럼, 있는 그대로 사랑하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7560286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22-03-14

책 소개

서비스업의 애환을 다뤄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어쩌다 백화점》의 저자 우듬지가 이번에는 사랑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사랑은 예쁘기만 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사랑이 주는 고통은 가치있는 무언가를 찾아내고 성장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말한다.

목차

1부 | 모든 연애는 교훈을 남긴다
가장 찬란한 순간의 박제
내 첫사랑, 교회 오빠 아니고 교회 남자애
조금 비싼 다이어리로 퉁친 마음
이별에도 보험을 드는 세상
비요뜨가 아니어도 좋아했을 거야
어쩐지 사귀자는 말을 안 하더라
님아 그 연애의 강을 건너지 마오
안전 이별을 기원해
왕자를 사랑한 무수리
사랑은 항상 영향을 끼치기 마련이죠
함께해도 혼자여도 괜찮은 나
엄마 딸은 곱지만은 않아
네가 상처 준 건 왜 기억 못 해?
건강한 정신에 건강한 사랑이 깃든다
영원한 사랑

2부 | 사랑, 꼭 한 가지 결이어야 하나요
당신의 사랑을 낚아도 될까요
복수의 마음, 그게 사랑일까
임신을 중단할 권리
애 아빠가 누구인지 묻지 않는 사회
비혼의 삶을 그려보다
대도시의 사랑을 이해하기
사유리의 출산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점
사랑도 가족도 정해진 답은 없잖아요?
돌아온 싱글들의 라이프

3부 | 결혼, 또다른 연애의 시작
머리에서 종이 울리진 않았어요
신혼집이 비싸야 잘한 결혼은 아니다
엄마의 마음으로
너를 내 시선에 가두지 않을게
베짱이 배우자가 살아가는 법
사연 없음
달라도 잘만 삽니다
심술보가 터지는 그런 날이 있지
너에게로 가는 기찻길
코로나 시대의 결혼
남편과 할머니
너의 세계에 젖어 드는 일
내 남편의 꿈은 장항준입니다
사랑과 결혼에 대한 끝없는 탐구

에필로그 : 사랑은 원래 예쁘지 않다

저자소개

우듬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스스로의 삶과 경험을 반추한 글을 쓰며 살아갑니다. 직장 생활에 대한 성찰을 담아 『어쩌다 백화점』을 써냈고, 그 외에도 여러 일상 글들을 통해 타인과 소통하는 일을 즐거워합니다. 연애와 결혼에 대한 통찰을 우려내 『사연 없음』을 써내려 갔습니다. 사랑은 무엇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고뇌하는 이들의 마음에 역시나 따뜻하게 가 닿고 싶은 마음입니다. 2017 SNS 인스타그램, 브런치를 통해 생활 에세이 연재 - 브런치 구독자 1400명 - 인스타그램 팔로워 1.1만명 2018 일러스트 에세이집 『일상의 짧은 글』 출간 2019 인스타그램 라이프 매거진 『주간우두미』 연재 2021 영화/OTT 전문 큐레이션 웹 매거진 ‘씨네랩(CINELAB)’ 크리에이터 에세이 『어쩌다 백화점』 출간 @ wood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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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느 날 내 자존감은 이런 결론을 내려 버렸다.
‘야, 너 정말 구려. 넌 사랑받을 가치가 없다 얘.’
하지만 이런 일반화에 세뇌되고 나면 더 큰 문제가 다가온다. 제대로 된 사람이 다가와도 내 자존감이 일어설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다. 나를 또 버릴지도 몰라, 이 사람이 내 실체를 알면 달아날 거야, 하고 불필요한 피해 의식에 지레 겁을 먹고는 시작도 되기 전에 연애를 망쳐버린다.
1부 <모든 연애는 교훈을 남긴다> 중에서


사랑했던 누군가와 헤어지는 건 정말 힘든 일이다. 왜 아니겠는가. 20대의 나 또한 누군가와 헤어지면 몹시도 견디기가 힘들어 소개팅을 줄줄이 받고, 클럽에 가서 정신없이 몸을 흔들고, 술을 왕창 마시면서 이별의 고통을 떨치려 몸부림쳤었다. 내가 아프지 않기 위해서. 상실의 고통을 하루라도 망각하기 위해서. 그래야지만 내가 버틸 수 있을 것 같아서였다. 나를 위한 일이니까, 어쨌든 내가 안 아픈 게 최선이니까, 덜 아플 수만 있다면 뭐든 쓸모 있는 방법이라고 여겼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그 방법들이 멋지다고 생각해본 적은 단연코 없었다. 내 상처를 정면으로 마주 볼 용기가 없어서 하는 행동임을 스스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나는 다시 그때로 돌아갈 수 없고, 이제는 생생함을 잃은 텁텁한 마음의 어른이 되었다. 마찬가지로, 지나간 인연들과 제대로 이별을 경험할 기회도 잃은 지 오래다. 하지만 그로 인한 깨달음만큼은 두고두고 기억하고 싶다. 그래서 언젠가 내가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성인이 되어 이별을 하고 아파할 때면, 나도 엘리오의 아버지처럼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지금 당장은 슬프고 고통스럽겠지만 그 감정들을 없애려 하지 말렴. 엄마는 너무 빨리 잊으려 노력했기 때문에, 결국 제대로 이별하지 못했거든.”
1부 <모든 연애는 교훈을 남긴다> 중에서


사랑은 이토록 인생에 절대 가볍지 않은 어떤 족적을 남기는 것. 여인의 치마폭에 싸여 이리저리 왔다 갔다 했던 루이 14세처럼, 우리 모두는 전혀 모르던 완전한 ‘남’을 가장 내밀한 관계로 받아들여, 그와 끊임없이 영향을 주고받는지도 모른다.
1부 <모든 연애는 교훈을 남긴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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