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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7618116
· 쪽수 : 172쪽
· 출판일 : 2022-02-28
책 소개
목차
커피는 원래 아침에 마시는 겁니다
‘NO’는 안 됩니다
창업을 결심하다
자영업 DNA
환상 속의 그대
목욕탕과 허니브레드
그 버튼을 누르지 마오
내 작은 세상이 멈춰버린 날
나의 하루는 밤 11시에 시작된다
바리스타 자격증이 꼭 필요한가요?
나도 이렇게 커피를 좋아하고 싶다
콩나물국밥과 꼬막무침
카페베네와 비타차
둔디야 만화카페는 행복한 기억
둔디야아
배달의 민족은 요기요!
더도 말고 한가위만 같았으면
청포와 코로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오래전 안티구아에서 아침마다 그토록 설레게 맛있던 커피 맛은 조금 바뀌었다. 매일매일 새롭고, 대체로 쓰고, 가끔 달다. 그리고 눈물과 땀의 맛도 난다. 장사의 맛, 자영업의 맛이 바로 이런 것일까.
_「커피는 원래 아침에 마시는 겁니다」 중에서
십이 년 전의 나처럼 지금 이 순간, 카페와 사랑에 빠진 사람들이 전국 방방곡곡에 있을
거라 확신한다. 그리고 그들에게 말하고 싶다. 당신들의 카페 사랑을 열렬히 응원한다고. 그러니 부디 우리 가게 근처에는 그만 창업해달라고.
_「창업을 결심하다」 중에서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도 나는 환상을 본 그날이 생각난다. 아마도 창업 스트레스와 고민 들이 쌓여 얼른 가게를 계약하고 싶은 마음이 투영된 결과였으리라. 다행인 건 아직 그날의 선택을 후회한 적이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없다는 것이다. 선명한 환상을 보여준 그날의 나의 마음에게 감사해야겠다. 십 년이 넘는 시간 동안 환상 속의 나는 그 자리를 지키며 커피를 만들고 있으니까. 그동안 몇 번의 창업과 폐업을 겪고도 이 가게만은 그대로 있으니까.
_「환상 속의 그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