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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환경/생태문제 > 환경문제
· ISBN : 9791197640063
· 쪽수 : 196쪽
· 출판일 : 2024-10-11
책 소개
목차
여는 글 강을 죽이는 사회에 저항하며
1부 내성천의 죽음
한순간에 사라진 왕버들 군락
산을 깎고 길을 내는 사람들
누구를 위한 댐인가
2부 낙동강 협곡의 초토화
낙동강 물고기의 떼죽음
어느 제련소 이야기
산양의 죽음
3부 위기의 금호강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
파괴되는 ‘숨은 서식처’
자연을 해치고 들어서는 파크골프장
4부 낙동강에 남은 ‘4대강’의 유산
샛노랗게 물든 해평습지
쫓겨나는 표범장지뱀
녹조로 뒤덮인 강
낙동강이 다시 흐르면
닫는 글 진정한 강 문화의 복원을 위하여
주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지난해 9월 ‘물돌이 마을’로 유명한 국가 명승 예천 회룡포를 찾았다가 두 눈을 의심하게 하는 광경을 목격했다. 제2뿅뿅다리 끝 용포마을(회룡포마을 건넛마을) 진입로 옆 산지 절벽으로 포클레인이 들어가 산을 깎고 길을 내고 있었다. 회룡포 전체가 국가유산인데 이러한 공사가 어떻게 가능한지 의문이었다. 길은 1킬로미터 이상 이어졌고, 산 아래를 깎아서 폭이 제법 되어 보였다.
설상가상으로, 녹조가 가득한 물로 생산한 수돗물과 그 물로 농사지은 농작물에서도 녹조 독이 검출됨으로써 녹조가 단지 미관상의 문제를 넘어서 우리 일상생활에까지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음이 계속해서 밝혀지고 있다. 거기에 더해 2022년엔 낙동강으로부터 1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아파트 인근 공기에서까지 녹조 독이 검출되어 녹조 독 에어로졸의 공포가 일상으로 다가왔음이 밝혀졌다. 그렇다면 녹조가 창궐한 낙동강 바로 지척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녹조 독을 일상적으로 흡입하고 있을 수도 있다는 얘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