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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91197681141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22-11-25
책 소개
목차
추천사 - 교실 속 교사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책
시작하며 - 아이들 마음에 상처를 주는 ‘적절하지 않은 지도’
1장. 긴장하는 교실
멀트리트먼트란 무엇인가 | ‘조용하고 얌전한 교실’의 이면 | 체벌과 성추행 | 교실에서 벌어지는 ‘방임’과 ‘심리적 학대’ | 특수학교의 교실 멀트리트먼트 | 패닉과 플래시백을 유발하는 교사의 독어 | 독어는 교실 분위기를 일변시킨다 | 독어는 ‘심리적 학대’와 비슷하다 | 교실에서의 ‘방임’ | ‘도저히 양보할 수 없는 선’의 위험성 | 서로 감시하는 교실 | ‘사회적 참조’와 ‘눈치’의 차이 | 다시 ‘교실 멀트리트먼트’를 정의하면
2장. 상처받는 아이들
트라우마를 생각하는 3가지 에피소드 | 벌이나 위협은 점점 강해진다 | 공포, 실패, 슬픈 일은 기억에 남기 쉽다 | 벌이나 위협으로 심어진 감정의 영향 | 민감한 뇌, 일상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멀트리트먼트 | 열성적인 몰이해자 | 교실 멀트리트먼트가 아이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 | 트라우마와 플래시백 | 플래시백에 이르는 ‘인연과’의 법칙 | 불온·흥분 상태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 어른이 되어도 계속되는 고통 | ‘피할 수 없는’ 구조
3장. 압박의 연쇄
교실에 불고 있는 ‘바람’ | ‘바람’이 계속되면 ‘압박’이 된다 | ‘이중구속’과 강한 압력의 연쇄 | 유연함과 관용을 갖춘 교사가 되기 위하여 | 학교는 예정 조화의 장이 아니다 | 교사는 이렇게 꼬여간다 | 꼰대 교사가 빚어내는 독특한 분위기 | 꼰대 교사가 되는 것을 예방하는 타인의 시선 | 커뮤니케이션과 멀트리트먼트의 인과관계 | 가부장적 분위기가 강한 교무실에서의 스트레스 | 교무실의 커뮤니케이션을 어떻게 바꿀까 | 교사 간의 갑질 | 교사 스트레스의 근원 | 학교 일은 ‘젠가’와 같다 | 과도한 요구도×자기재량도의 적음×교사 간 서포트 부재
4장. 교실 멀트리트먼트의 예방
교실 멀트리트먼트의 근원은 무엇인가 | ‘성공모델’의 추구를 재검토 | 확실히 바꿀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한다 | 아이의 성장은 ‘속성재배’가 아니다 |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 | 교사 또한 틀에 맞춰진다 | ‘인지편향’이 부과하는 과도한 기대와 요구 | 애당초 ‘보조’는 맞지 않는다 | 아이 이해는 지식 전수가 아닌 ‘체질 개선’ | 보디 이미지 | ‘몰이해’와 ‘오해’는 멀트리트먼트로 이어지기 쉽다 | 학습성 무력감 | 아이의 ‘안전기지’ | 라포르 구축 | ‘아이 몸부림의 대변인’이 된다
5장. 교실 멀트리트먼트의 개선
교실 멀트리트먼트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10개의 플랜 | 플랜 1. 자신의 ‘교사 모델’을 되돌아본다 | 플랜 2. 교사로서의 ‘성장 스테이지’를 안다 | 플랜 3. 가까운 스승과 반면교사로부터 배운다 | 플랜 4. 아동관을 되돌아보고, 재검토하고, 뒤집는다 | 플랜 5. 수업 내에서의 퍼실리테이션 능력을 높인다 | 플랜 6. 안심하고 ‘모른다’고 할 수 있는 교실을 만든다 | 플랜 7. 칭찬하는 횟수를 늘린다 | 플랜 8. 마음에 상처를 남기는 ‘독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 플랜 9. 교무실에서 양질의 커뮤니케이션을 늘린다 | 플랜 10. 스스로 배우려는 ‘학습자 체질’을 유지한다
6장. 안전기지로서의 학교
‘미소’로 ‘항상 그곳에 있어 준다’는 안도감 | 의욕의 뿌리에는 ‘애정’이 필수다 | 교사의 ‘안전기지’는 어디에 있는가 | ‘보람 착취’의 원인은 학교를 향한 ‘과욕’ | 그리고 ‘#배턴’까지 넘겨졌다 | SOS를 외칠 수 없다 | 아이를 위한 ‘방파제’가 되자 | 공백을 견디는 힘 - 부정적 수용 능력
대담 - 교사의 상처를 치유하고, 교실 멀트리트먼트를 끊다(도모다 아케미 × 가와카미 야스노리)
마치며 - 교실의 분위기를 바꿔가고 싶은 당신에게
리뷰
책속에서
이러한 위압적이고 지배적인 교사 군림형의 교실에서는 아이들은 ‘언뜻 보기에 조용’하고 ‘안정’된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고압적인 지도를 통해 아이들을 소위 공포감으로 억압하듯이 조용히 시키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은 얌전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 결과, 주변에는 통솔력・지도력이 있는 교사인 것처럼 보이거나 교사 자신도 그렇게 오해하기 쉽습니다.
교무실 내에서의 영향력도 커져 ‘아이들에게 얕보이지 않도록 더 조이는 것이 좋다’ ‘힘으로 누르지 않으면 아이들은 응석 부린다’ 등과 같은 대화가 공공연하게 이루어지고 있지는 않습니까? 교무실에서 이러한 발언을 용인하고 동조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버리면, 교실에서는 아이들을 지배하려는 지도가 더욱 강화됩니다. 그리고 그 교사에게는 ‘잘못된 경험치’나 ‘착각의 성공 체험’이 쌓이게 됩니다. (1장 긴장하는 교실)
‘도저히 양보할 수 없는 선을 넘은 행동에 대해서는 엄하게 꾸짖는다’는 학급경영 방침을 세운 교사의 경우, 꾸짖는 기준을 명확히 하는 것은 지도의 일관성에서도, 아이들에게도 전달되기 쉽게 한다는 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선이 어른의 기준에서 설정되어 있거나 아이의 실태나 능력을 넘어서는 것이라면, 좋은 의도로 만든 기준이라도 교사의 목을 조르는 듯한 결과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혼내는 일이 일상화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1장 긴장하는 교실)
여기까지 학교 내에서 위압적, 고압적 지도가 연쇄적으로 이어지는 이유를 두 가지 설명했습니다. 첫째는 교무실에서 압력이 강한 교사가 영향력을 갖는 것이고, 두 번째는 교사 자신의 자기방어적 태도입니다.
공통점은 ‘불안’입니다. 사실 교사라면 누구나 유연함과 관용을 갖춘 교사가 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용납될 수 없는 분위기가 지금 학교에는 뿌리 깊게 존재합니다.
또, 학교 교무실에는 의견이나 생각의 내용보다 ‘누가 그 말을 하는가’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목소리 큰 교사가 소리 높여 고압적인 지도나 강경 자세로 관철하려는 듯이 발언하면, 그것이 그대로 넘어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리고 실수나 실패가 용납되지 않는 분위기가 교무실에 퍼지면, 교실에서도 그 분위기가 이어집니다. (3장 압박의 연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