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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뇌과학/인지심리학
· ISBN : 9791197764707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22-05-31
책 소개
목차
이 책에 대한 찬사
제1장 우리는 어떻게 기억을 저장하는가?
제2장 우리는 얼마나 보는가?
제3장 눈은 정말 보기 위한 것인가?
제4장 우리는 얼마나 많은 것을 기억하는가?
제5장 더 많은 것을 기억할 수 있을까?
제6장 우리의 지능은 더 발전할 수 있을까?
제7장 기억의 종류
제8장 뇌는 개념을 어떻게 표상하는가?
제9장 안드로이드는 느낄 수 있는가?
책속에서
뇌를 일종의 신기한 블랙박스, 즉 마음과 생각을 만들어내고 필요에 따라 의식으로 불러올 수 있는 기억을 저장할 수 있는 블랙박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정도로만 생각해도 충분한 사람들이 있겠지만, 신경과학자 같은 사람들은 뇌의 이런 신비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의 뇌에는 약 1000억 개의 뉴런이 있다. 1011, 즉 0이 11개 붙은 숫자다. 은하수에 있는 항성의 숫자가 2000억∼4000억 개 라는 사실을 생각해 보면 이 숫자가 얼마나 큰 숫자인지 짐작할 수 있다. 우리 뇌의 뉴런 하나를 모래 한 알이라고 생각하면, 이 모래알들로 화물 트럭 하나를 가득 채울 수 있다. 우리 뇌 속의 뉴 런 숫자를 밀도 면에서 생각해 보자. 대뇌피질 1㎣ ― 옷핀 머리만 큼의 부피 ― 안에 있는 뉴런의 숫자는 약 5만 개다. 각각의 뉴런 은 다시 1만 개의 뉴런에 연결되므로 뉴런 간 연결의 수는 1011의 1만 배, 즉 1015이 된다. 이 숫자는 100m 길이의 해변에 있는 모래알의 숫자와 비슷하다.
우리가 모든 것을 기억하길 원하지 않는다는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우리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게 되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 기억과 망각 사이 어딘가에 분명 균형점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그 균형점은 어디에 있을까? 우리는 얼마나 많은 것을 기억할까? 그리고 우리는 우리의 기억 용량을 어떻게 측정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