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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신앙생활일반
· ISBN : 9791197830976
· 쪽수 : 128쪽
책 소개
목차
여는 글: 하나님께는 모든 사람이 살아 있다
1부 | 생명: 죽음의 세력을 다스리기
죽음을 새롭게 보기
- '메멘토 모리'로만?
- 죽음은 단순하지 않다
너 자신을 사랑하라
- 인기와사랑은다르다
- 인류를위한축복,장애
- 삶은 '얼마나 오래'보다는 '어떻게'이다
우리의 존엄은 무너지지 않는다
- 돈으로부터 존엄을 지키자
- 선으로 악을 이기라
- 소외된 사람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나를 잊지 않으신다
다시 앞으로 걸어가자
- 새 출발, 홀로 서기, 함께 나아가기
- 참새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2부 | 부활: 초월적 희망으로의 초대
불안에 맞서는 철학의 유익과 한계
부활 신앙의 탄생
- 내세에대한믿음
- 유대교의부활신앙
- 죽음을 겪고 다시 살아나는 존재들
예수님의 부활
- 부활의교훈
- 예수부활의케리그마
- 예수부활의드라마
부활 신앙의 의미
- 루돌프 불트만-신화로서의 부활
- 파울 틸리히-상징으로서의 부활
- 디트리히 본회퍼-공동체로서의 부활
초월적 소망
- 지옥은존재할까
- 만물의회복
- 너는하나님께소망을두라
마치는 글: 죽음과 부활을 넘어 희망으로
부록: 부활체에 대한 해석들
저자소개
책속에서
죽음은 죽음 그 자체만이 아니라 죽음을 마주한 사람들에게 어떤 힘을 행사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충격적인 죽음 앞에서 우리는 삶이 유한하다는 사실에 새삼스레 놀라 소스라치게 되고, 삶의 가치와 의미를 의심하거나 잊게 됩니다. 마치 ‘죽음의 세력’ 같은 것이 있어서 우리가 누려야 할 진정한 삶의 가치와 의미를 빼앗아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가치와 의미를 빼앗긴 삶은 빈 자리를 인기, 돈, 장수와 같은 상대적인 가치를 통해서 채우려고 시도합니다. 거짓된 실존 속에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결국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처럼 ‘죽음’은 단순히 숨이 끊어지는 현상을 가리킬 뿐 아니라, 우리가 진정한 삶을 누리지 못하게 만드는 어떤 힘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이렇게 우리의 참된 삶을 방해하는 죽음의 힘을 저는 ‘죽음의 세력’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예수 부활의 케리그마는 하나님이 예수를 높이셨다는 선포입니다. 예수님은 세상에서 실패하신 것이 아니라 세상을 이기신 분이라는 것, 이제 그분의 가르침과 활동이 초기 기독교 공동체들에게 이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찬만으로는 부활의 케리그마와 부활 신앙을 공동체 속에서 나누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아마도 초기 기독교 공동체는 예수님의 말씀을 모은 기록을 가지고 있었겠지만, 이마저도 부활 신앙을 전달하기에는 부족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초기 기독교 공동체는 새로운 기록을 어떤 형태로 남길지 고민했을 것입니다. …이 모든 조건에 들어맞고 예수님의 부활에서 비로소 드러나는 진정한 종교적 의미를 잘 전달하기 위해서는 한 편의 문학 작품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이렇게 예수님의 가르침과 성찬 이야기, 그리고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에 초점을 맞추어 탄생한 것이 바로 복음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