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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91197857539
· 쪽수 : 316쪽
· 출판일 : 2022-07-09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7
1장 필연을 만나면 알게 돼
2장 세상을 사는 우리는 모두 외로워
3장 여기까지 잘 왔다고, 이제 쉬어도 된다고
4장 평범한 오늘을 특별하게 만드는 사람
5장 나를 단단하게 만들어야 해
6장 이제 눈물 없이 웃는 일만 있을 거야
7장 필연은 촉감으로 기억해 까끄라기보다 더 예민하고 아리게
8장 짝꿍은 힘을 줘
9장 필연은 말하지 않고 알아져
10장 우리 사랑은 별이 되었어
11장 우리에겐 자신을 지킬 의무가 있어
12장 필연을 맞이할 우리는 아름다워야 해
13장 아름다운 만남
에필로그
작가의 집(R.ed 아리디)
저자소개
책속에서
생은 필연을 찾아가는 여정
사람은 많이 살아야 백년을 살아. 그중 3분의 1은 잠을 자지. 겨우 나머지 60년을 우린 깨어 있는 거야. 꿈 시간이 필연을 그리는 시간이라면, 낮 시간은 필연을 찾아다니는 시간일거야. 어쩌면 우리 삶은 이전 생의 필연을 찾아가는 여정이 아닐까. 필연은 생이 바뀌어도 같은 선상에 연결되는 뫼비우스의 띠 같아. 생간의 막을 거침없이 넘나들면서, 시기하는 가위손들을 조롱하면서 전사가 되어 운명을 숙명으로 완성하지. 기특하게. ‘필연이란 반드시 그렇게 되도록 되어 있는 인연이며, 생은 필연을 찾아가는 여정.‘ 우주가 사라지지 않는 한 이 명제는 언제나 진실해. 우주는 오래된 희망이 그대로 녹아있어. 지켜주고 싶고, 지켜주어야만 할 아름다운 가치. 그래서 필연은 방황하다 돌아온 아이를 위해 밥상을 차리는 엄마의 마음처럼 따뜻한 거야.
그렇지만 말이야. 아무리 단단한 끈으로 묶여 있다고 해도, 옷깃인연에게 정성을 쏟았다고 해도, 저 많고 많은 사람들 중에 필연을 찾아낸다는 건 기적 같은 일이야. 다듬어지지 않고 비뚤비뚤한 수많은 돌멩이 속에서 반짝반짝 숨은 보석을 찾아내는 일과 같을 거야. 굉장히 어렵지만, 경이로운 일일거야. 천 만 개의 약속을 담은 내 사람이라는 말을 서슴없이 쓸 수 있는 누군가를 만난다면, 그건 성공한 인생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빌어보아.
내밀한 약속이 운명으로 완성된 필연과
생의 마지막 순간에 함께하기를….
필연은 떠나지 않는 인연이야.
필연은 절로 간절하게 되어 있어. 곁에 있어도 그립고, 눈 맞추고 있어도 보고 싶어.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떠나려고 해도 떠나지지 않아. 영혼의 무늬가 같고, 심장의 결이 같은 필연은 저절로 서로 오고 가.
수 만 광년 전에 새겨진 돋을새김,
오랜 시간이 흘러도 내 사람.
언제나 진짜 내 사람.
네가 나에게 오고 내가 네게 가.
내 마음이 네게 가고, 네 마음이 나에게 와.
필연은 ‘너가 곧 나’라는 느낌이야.
기나 긴 생의 여정에서, 필연을 만나는 것은 진정 축복일 테지.
그러니 “이 사람이다.” 라는 느낌이 오거든 절대 놓치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