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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88994194479
· 쪽수 : 208쪽
책 소개
목차
사랑을 전하면서
1장 그대가 떠났다
그런 집이 있었다
내가 떠나도 되겠니?
가시는 임
눈물
2장 그대가 그립다
빈집
그리움 1
그리움 2
자몽
긴 잠
긴 밤
비
해를 품은 달
3장 나는 너를 추억한다
같은 시간 같은 장소
첫 만남
입맞춤
쇼팽의 녹턴
안경
와인
사랑을 나누다
커피 잔
행복 냄새
새벽 밤하늘
약속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편지
흑백사진
카드 한 장
생일 축하해
전화
자몽에이드
창가
안락의자
그림책 읽어주는 여자
화분
내 꺼!
위로
길들여지기
빈 의자
기억과 추억
쓰레기통
바다 1
바다 2
4장 그래도 나는 너를 사랑한다
목련
빨리 타요. 곧 떠날 거예요.
사랑은 Ⅰ
사랑은 Ⅱ
초록색 드레스
영원한 사랑
“사랑해.” “나두.”
사랑해
쪽지
사랑과 집착
함께하기 1
함께하기 2
오늘의 미션은 행복해지기
행복해
사랑이란 비를 함께 맞는 것
초콜릿
선물
그대로 그대이어라
욕심쟁이
꽃병
하늘까지 가기
5장 나는 꿈꾼다
눈 내리는 마을
혼자 하는 시간
고독의 계절이 다시 내게 왔다
거꾸로 보기
지금 내게 다른 이름은 없다
돌아가고 싶다
기다림
봄이 오면
너는 내게 봄이다
6장 꿈은 이루어진다
문
4월의 눈
거의 다 왔다
네가 오면
안녕
깊은 밤을 날아서
재회
우리는 이제 같은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은 가치가 있다
작품 소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내가 떠나도 되겠니?
꿈결 같은 목소리로 언젠가를 들려주었던 그는 그 언젠가가 된 지금,
어디론가 떠난다고 말했다.
“내가 떠나도 되겠니?”
낮선 그 말은 밤보다도 더 어둡고, 외딴섬보다 더 적막했다.
순간 우리의 간격은 바다만큼 넓어졌다.
처음엔 그럴 생각이었다.
절대로 보내지 않을 생각이었다. 그렇게 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머릿속에 있는 것이 늘 그대로 옮겨지는 것은 아니다.
마음속에 있는 것이 그대로 다 보여지는 것은 아니다.
내 눈물은 더 이상 그에게 아무런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였고,
나는 내 친밀했던 사람을 보내야만 했다.
“잘 가…….”
선명했던 시야는 희미하게 흔들렸고,
하늘은 내 눈물만큼이나 붉게 노을 져 ‘쿵’ 하고 가슴에 내려앉았다.
아니야. 이건 아니야.
시간은 금방 지나갈 거고, 우리는 곧 다시 만날 거야.
그대로 그대이어라
하늘 푸르고 햇살 좋은 날에는
누군가가 아닌 누구와 차를 마시고 싶다.
내일도
또 내일도
그다음 내일도……
부디 그대로 그대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