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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없었으면 어쩔 뻔했어

네가 없었으면 어쩔 뻔했어

(삶을 온전히 나에게 맡긴 우리 집 반려동물 이야기)

이누아, 이정화, 송산호, 엄서영, 최영화, 오혜지 (지은이)
어셈블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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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없었으면 어쩔 뻔했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네가 없었으면 어쩔 뻔했어 (삶을 온전히 나에게 맡긴 우리 집 반려동물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7870842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3-12-01

책 소개

『네가 없었으면 어쩔 뻔했어』의 여섯 작가들은 함께하는 반려동물의 종도, 서로를 만나게 된 과정도, 서로와의 관계도 제각각이다. 그런 만큼 저마다의 사연과 이야기가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신기하게도 전혀 다른 듯한 여섯 가지 이야기에 모두 공감하게 되고, 키우지 않는 사람이라도 하나하나의 스토리에 묻어나는 위로와 사랑에 결국 감동하게 되는 이야기들이다.

목차

여는 말

- 다 때려치우고 그냥 우리 개 발 냄새나 맡고 싶어_이누아
- 달걀죽과 소고기죽_이정화
- 이 마음이 엄마 마음이라면_송산호
- 7월 24일생_엄서영
- 너와 함께라면 늘 5월이야_최영화
- 자매의 별_오혜지

저자소개

엄서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30년 차 인테리어디자이너이자, 사주 명리와 풍수지리로 세상을 배우고 가늠하는 운 밸런스 멘토. 그동안 해 온 인테리어 일보다 글 쓰는 게 좋아서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 우아한 노가다. 3살 된 탄이 엄마로 반려동물과의 생활은 처음이지만, 탄이 같은 모범생을 만나 여유 있고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다. 마당 넓은 집에서 탄이와 함께 나이 들어가며 글 쓰는 작가로 유유자적 살고 싶은 꿈이 있다. 저서 『엄마가 보고 싶은 날엔 코티분 뚜껑을 열었다』, 『부의 운 밸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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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누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00마리 개, 고양이를 키우고 1000마리 개를 가르치는 학교를 운영하며 그 즐거운 순간들을 글로 나누고 있다. 저서 『내일 당장 성공하는 셀프 훈련법(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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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화 (지은이)    정보 더보기
어릴 적, 나만의 일기장에 예쁜 그림을 그려가며 혼자만의 동화책을 만들면서, 누군가는 나의 글을 읽으며 울고 웃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꿈을 아직도 잃지 않고 있는 나 자신을 사랑하겠습니다. 저서 『삶쓰기 프로젝트 에세이집 ‘어제, 오늘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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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산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몰티즈 특유의 예민함을 고루 갖춘 16년 차 방송작가. 때론 진솔한 글이 삶을 구한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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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화 (지은이)    정보 더보기
가르치는 일을 하면서 틈틈이 책을 읽고 걷고 여행하는 걸 즐깁니다. 노력을 시간에 녹이면 언젠가 긍정적 결과로 보상받는다는 걸 믿으며 끊임없이 무언가 배우며 끄적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와 인연에 진심인 네 냥이 집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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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혜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아침의 지하철에서, 점심시간 길거리에서 우르르 쏟아지는 무리 속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퇴근 후 다시 키보드에 손을 올려놓고 내 안에 있는 이야기를 또각또각 꺼내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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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인간에게 상처받았던 짐승이 다시금 인간에게 문을 여는 그 너그러움에 감동했다.
‘개들은 어쩌면 이렇게 용서를 잘할까.’
식구라고 들여놓고는 키우다 버리고, 혼자 먹고 살려고 사냥했을 뿐인데 닭 잡아먹는다고 돌팔매질했을 인간들. 비록 자기를 구하려는 행동이었지만 소중한 새끼를 품은 몸에 칼을 대고 마취도 없이 수술을 견디면서 인간 세상이 얼마나 두려웠을지, 나로서는 상상도 안 된다. 그런데 이 개는 어떻게 처음 보는 인간인 나를 다시 자기 세상에 들일 수 있는 걸까. 동시에 다른 의문도 생겼다.
‘나는 그럴 수 있을까.’
_다 때려치우고 그냥 우리 개 발 냄새나 맡고 싶어 中


그날 밤, 난 처음으로 녀석과 동침했다. 늘 엄마 옆에서 잠들던 녀석이 거실에서 혼자 낑낑거리며 자는 게 안쓰러워 용기를 내 본 것이다. 꼭, 친하지 않은 이성 친구와 억지로 한 방에서 밤을 보내야 하는 것처럼 불안과 긴장감이 몰려왔다. 작은 조명만을 켜둔 채 방을 어둡게 하고 내 침대 옆에 작은 자리를 만들어 주니 또 한 번 나를 빤히 쳐다보다가, 결심이라도 한 듯 배를 깔고 스르르 몸을 낮춰 누웠다. 그리고 이내 쌕쌕 소리를 내며 잠이 들었다.
그날 밤, 우린 꿈속에서 소고기죽과 육포를 사이좋게 나눠 먹었다.
_달걀죽과 소고기죽 中


또다시 숨죽여 울고 있을 때, 내 가슴팍에 다가와 몸을 바짝 기대는 아이. 모찌였다. 집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엔 모찌가 있었다. 엄마가 나를 향해 비난 섞인 어조로 소리를 내지를 때, 내가 꿀 먹은 벙어리처럼 아무 말도 못 하고 눈물만 뚝뚝 흘리고 있을 때. 모찌는 엄마와 나 사이에 앉아 우리를 번갈아 바라봤다.
물끄러미 나를 바라보던 모찌의 눈망울을 잊지 못한다. 까맣고 커다란 눈동자에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당혹스러움과 걱정이 잔뜩 고여 있었다. 모찌 앞에서 나는 바보 칠푼이 같은 언니였다. 만날 혼나고 잘못만 하는 바보 똥개 같은 언니. 그게 나였다. 그런 못난 언니를 모찌는 가만히, 한마디 말도 없이 언제나 위로해 주었다. 모찌가 없었다면 더 견디기 힘든 나날이었다.
_이 마음이 엄마 마음이라면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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