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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7892158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23-01-02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CHAPTER 1 개 환자를 부탁해
샴푸 덕에 안락사를 모면한 시추
서른 마리 심장사상충의 습격
턱이 녹아내린 몰티즈
평생 깔때기 3개를 낀 강아지
동물병원의 여름 성수기
피어프리(Fear Free)해요
심장이 통하는 사이
ICU, I SEE YOU
CHAPTER 2 고양이 환자를 부탁해
비상! 고양이 응급 환자다!
고양이 친화병원의 수의사
고양이 액체설의 함정
고양이 집사 숙종이 놓친 것은?
지키려는 자와 ‘저격’하는 자
길냥이의 엇갈린 운명
CHAPTER 3 동물병원 히어로즈
세상에 침 못 맞는 개는 없다
이빨을 다 뽑겠다고요?
동물병원의 극한직업
베테랑 재활 테크니션의 영업비밀
떼인 돈 받아드립니다
누구나 올챙이 적 시절이 있다
병원에 상주하는 개
수의사의 직업병
과잉 진료 vs 꼼꼼한 진료
CHAPTER 4 ‘반려’동물, 병원에 왔습니다
2차 동물병원에 온 열혈 보호자
병원비 절약하는 법
수의사라서 행복해
안녕, 나의 ‘베일리’
아름다운 이별의 정의
펫로스를 극복하는 법
신비한 동물사전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 책에는 동물병원 종사자들만이 겪을 수 있는 현장밀착형 에피소드들, 그리고 그들이 느끼는 직업인으로서의 애환과 철학이 고루 버무려져 있다. 현재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거나 혹은 반려인이 될 계획이 있는 사람이 읽어도 좋다. 동물병원과 관련된 일에 종사하고 있다거나 관련 업종에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들도 대환영이다. 특별한 경계 구분 없이 대중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 되길 바라며, 더불어 동물병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미약하나마 일조할 수 있길 소망한다.
-‘프롤로그’ 중에서
‘고양이 집사들의 의사’로 통하는 수의사 P를 처음 만났을 때, 몇 가지가 눈에 들어왔다. 하나는 동네 언니 같은 친근하고 유순한 인상이면서(실제로는 남자 수의사다.) 관상이 어딘가 고양이상이라는 점(사랑하면 닮는다더니 인수에도 통하는 말이었나.), 특히 군살 없는 마른 체형과 짧게 자른 단정한 헤어스타일은 스핑크스 고양이를 연상시켰다. 그다음으로 시야에 들어온 또 하나, 그가 입은 의사 가운에 붙어있던 고양이 배지였다.
-CHAPTER 2 ‘고양이 환자를 부탁해’ 중에서
“이 흉터는 입사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생긴 거예요. 수술한 뒤에 마취에서 잘 깨어났는지 확인하려다가 고양이가 확 할퀴어서 팔뚝이 찢어진 건데, 보통 마취에서 깨어나면 고양이가 갑자기 튀어오르기도 하고, 물기도 하고, 행동이 과격해지거든요. 여기는 주사 맞던 고양이가 뒷발로 차서 찢어진 거예요. 그때는 근처의 응급실로 바로 가서 생체본드로 바로 붙였어요. 아, 또, 고양이한테 손톱을 물려서 손톱이 빠진 적도 있어요.”
-CHAPTER 3 ‘동물병원 히어로즈’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