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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한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91197915970
· 쪽수 : 544쪽
· 출판일 : 2022-11-18
책 소개
목차
순양가(家) 가계도
주요 등장인물
1장 윤현우
2장 진도준
3장 변화 속으로
4장 듣고 결정하는 사람
5장 기적 같은 투자회사
6장 기획된 공격
7장 욕심을 담을 그릇
8장 누가 독개구리를 삼킬 것인가
9장 비밀 공유
10장 윈윈과 반반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어쨌든 진 회장님이 너한테 어느 정도까지 물려주실 것 같냐?”
“머리는 전부! 마음은 전혀!”
“뭐?”
“순양그룹 경영자로서 저만한 사람이 없다는 걸 할아버지도 모르지 않을 겁니다. 그런데 원래 가진 심성이 오로지 자신밖에 모르는 분이에요. 그 누구에게도 자기 것을 주기 싫은 거죠. 돌아가실 때 순양그룹을 관 속에 함께 묻을 수 있다면 그러고도 남을 분이라는 뜻입니다.”
“그 양반 욕심을 묻는 게 아니야. 현실적인 생각은 어떠냐는 거지.”
“저도 모르겠어요. 이성과 감성이 싸우면 늘 이성이 이기는 건 아니
니까요.”
“모른다?”
“네. 하지만 상관없어요. 할아버지가 물려주는 지분은 그냥 보너스라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어쨌든 보너스치고는 꽤 많을 것이다. 그리고 ‘욕심은 없지만, 능력이 뛰어난 손자, 준다고 해도 관심 없어 보이는 유일한 핏줄’, 이것이 보너스를 가장 두둑하게 받아 내는 길이라 믿는다.
《재벌집 막내아들》2권 중에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내 생각이 궁금한 거냐? 아니면 네 생각을 말하고 싶은 거냐?”
“내 생각이 궁금하기나 한 거요?”
“아니. 네가 지금 무슨 생각하는지 아니까 궁금한 건 없어.”
진영기의 서늘한 눈빛에 진동기의 눈꼬리가 올라갔다.
“넌 지금 내가 사고 친 게 아닌가 의심하고 있지? 지분 승계 작업 없이 아버지가 급작스럽게 돌아가시면 내가 가장 유리하니까 말이다. 도준이 같은 애와 푸닥거리할 일도 없고.”
“형님이 가장 유리할지 아닌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 아닌가? 지분구조 다시 파악하려면 반년은 걸릴 텐데?”
“난 장남이야. 아버지 돌아가시면 내가 맏상주다. 신문에, 뉴스에 내 얼굴만 나올 거다. 누구나 당연히 내가 회장이 될 거로 생각할 거야. 그럼 주주들도, 기관도 당연히 내 편을 들어 줄 테고.”
진동기의 얼굴이 구겨졌다. 없는 집 장남은 짐만 지지만, 있는 집 장남은 저런 프리미엄을 안고 있다. 초상집에 문상 오는 힘 있는 사람 모두가 맏상주를 찾고 앞으로의 일을 논의한다. 그룹 임원들도 그런 모습을 보고 나면 대세가 누군지 판단할 것이다. 장남은 확실하게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그래서요? 정말 엄청난 짓을 한 거요?”
어렵게 묻고 싶었던 말이 쉽게 나왔다. 판을 깐 건 형이니까.
진영기는 코웃음을 치며 동생을 흘겨봤다.
“내 대답은 이미 알고 있을 텐데?”
“말 돌리지 마쇼.”
“아버지가 이대로 깨어나지 못하면 안타깝고 슬프기도 하겠지만, 나로서는 나쁠 것도 없어. 그게 내 대답이다.”
하긴, 아무리 멍청해도 이렇듯 허술하게 사고 칠 정도는 아니다. 우연이 겹친 사고라고 생각하는 게 더 합리적이긴 하다.
“도준이는 어쩔 거요?”
“신경 쓰여?”
“안 쓰인다면 거짓말이고.”
“알아서 해. 네 특기 살려 봐. 자기 사람 만드는 거 잘하잖아.”
《재벌집 막내아들》2권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