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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국내 여행에세이
· ISBN : 9791197937033
· 쪽수 : 303쪽
· 출판일 : 2023-08-08
책 소개
목차
작가의 말
프롤로그 8
중랑천을 품은 중랑 12
시름을 잊은 역사공원 30
용마랜드의 역주행 48
망우에서 찾은 충익공 신경진 66
없는 건 없는 동원시장입니다 76
멈췄지만 흐르는 면목로 88
노조의 역사가 깃든 녹색병원 104
용마산로에서 들리는 미싱소리 116
사가정 서거정 126
산양이 이사 온 용마산 136
환골탈태한 용마폭포공원 144
자다가 도착한 중랑차고지 162
중랑구에 축구단이 있어요 172
나비가 사라진 신내동 배밭 182
능마을에 환관 전균의 무덤이 있다 192
화약고와 푸레도기의 옹기테마공원 202
먹골 숙선옹주의 새드엔딩 216
연기를 품은 봉화산 봉수대 226
중랑 포장마차역에 도착했습니다 238
화려한 쉼터 장미작은도서관 248
낮쉼밤술 상봉먹자골목 262
상봉로 사잇길에 핀 검은 민들레 274
상봉터미널과 망우역의 완벽한 세대교체 284
에필로그 298
리뷰
책속에서
일 년 동안 중랑을 여행하면서 장소가 변한 것이 아닌데, 갈 때마다 안 보이던 게 보였고 조금씩 달라지기도 했다. 여행이란 어쩌면 이런 변화를 찾아다니는 것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번 여행이 중랑을 아시는 분에게는 새로운 느낌을 모르시는 분들에게는 표지의 보아뱀처럼 중랑의 숨은 속내를 알려 주리라 생각한다. - 프롤로그 중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처럼, 중랑천은 과거 나룻배가 다니던 시절을 지나 더러운 하천으로, 매번 장마철만 되면 범람 위기로 하찮게 여겨졌던 시절을 지나 지금은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운동시설이 마련된 곳으로 계절이 바뀌면 벚꽃을 피우고 장미를 피우는 일명 뷰 맛집으로 탈바꿈했다. - 중랑을 품은 중랑천
건물을 나서자, 새들이 운다. 나무가 많은 곳이어서인지 새들의 울음소리도 크다. 길이 시작되는 곳에 묻히신 분들의 이야기를 담은 30개가 넘는 표지를 찬찬히 읽고 길을 들어서자, 망우 사잇길이라는 안내판이 보이는데 계단을 올라가야 해서 많이 망설이다가 벚나무를 따라 그냥 걷기로 했다. 걷다 보니 우림시장 방향, 면목역, 동원시장 방향이라는 팻말이 보였는데 망우산은 동네의 다양한 곳으로 연결되는 것 같다. - 시름을 잊은 역사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