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문화/역사기행 > 한국 문화/역사기행
· ISBN : 9791196078638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19-03-22
책 소개
목차
1장 궁
궁이란 / 5개의 궁 / 궁의 구조 / 궁의 요소 / 영의정의 일기 / 어느 왕의 일기 / 왕과 신하의 복식
2장 경복궁
경복궁 / 광화문 / 흥례문 / 근정전 / 사정전 / 강녕전 / 교태전 / 자경전 / 자선당 / 태원전 /
경회루와 후원 / 건청궁과 향원정/ 집옥재 / 깁경당과 함안당 / 궐내가가사, 수정전 / 장고와 소주방
3장 창덕궁
창덕궁 / 돈화문 / 인정전 / 선정전 / 희정당 / 대조전,경훈각 / 선원전 / 성정각 / 낙선재 / 후원 /궐내각사
4장 창경궁
창경궁 / 홍화문 / 명정전 / 문정전 / 경춘전,환경전 / 퉁명전,양화당 / 영춘헌,집복헌 / 춘당지
5장 경운궁(덕수궁)
경운궁 / 대한문 / 중화전 / 즉조당 / 함녕전 / 정관헌 / 석조전
6장 경희궁
경희궁전도 / 경희궁 / 현재의 경희궁 / 과거의 경희궁
7장 조선
조선과 세계 / 15세기 조선 / 16세기 조선 / 17세기 조선 / 18세기 조선 / 19세기 조선
책속에서
자선당
1441년 7월 23일 자선당에서는 맑은 아이의 첫 울음이 들렸다. 세자(문종)와 세자빈 권씨 사이의 아들(단종) 이었다. 세자 나이 28세에 얻은 첫 아들로 왕(세종)도 세자도 신하들도 모두 기뻐했다. 왕께서는 매우 기쁜 일이라 죄인들을 사면하는 것이 옮으나 죄를 사하는 것은 군자에게는 불행이고 소인배에게는 다행이라 하시며 사면을 하지 않겠다 하셨으나 신하들이 모두 사면을 요청해 근정전 앞에서 사면을 행하는 교서를 발표하셨다.
1427년 세종이 아들 문종을 위해 지은 곳으로 근정전을 기준으로 동쪽에 있다고 해 동궁이라 불렀다. 동쪽은 해가 떠오르는 곳으로 다음 대를 이을 왕을 의미하며 자선당은 자비로운 성품을 기른다는 뜻이다. 자선당은 업무를 보는 비현각과 나란히 위치하며 세자가 교육을 받는 세자시강원(춘방), 경호 임무를 수행하던 세자익위사(계방) 등이 담으로 둘러져 있다. 문종은 세자 시절 이곳에서 단종을 낳았으며, 경복궁 재건 후에는 순종이 왕세자 생활을 했다.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 건축가가 철거해 자기 집 앞에 재설치 한 후 ‘조선과’이라는 이름의 미술관으로 사용하다 1923년 관동 대지진 때 불타 없어지고 기단석만 남았는데 1996년 반환돼 건청궁 청휘문 앞에 기단과 주춧돌만 놓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