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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달이 뜨는 밤, 죽기로 했다

은달이 뜨는 밤, 죽기로 했다

조영주 (지은이)
마티스블루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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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달이 뜨는 밤, 죽기로 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은달이 뜨는 밤, 죽기로 했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한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91197993466
· 쪽수 : 276쪽
· 출판일 : 2024-10-10

책 소개

세계문학상 수상 작가이자 추리소설, 스릴러, 청소년 소설 등으로 독자들을 만나온 조영주 작가가 처음으로 집필한 힐링 판타지 소설 《은달이 뜨는 밤, 죽기로 했다》를 출간했다. 우연한 기회로 멈춘 시간 동안만 시간을 여행할 수 있게 된 조건형 시간여행자의 특별한 모험을 그렸다.

목차

23시 52분
한밤의 티 파티
할머니의 맛
오버 더 레인보우
공백의 48분
사과나무 꼭대기
기자 구보 씨의 찰나
운수 좋은 날

……그리고 은달이 뜬 어느 밤

저자소개

조영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기도 평택에 산다. 사는 곳, 가는 곳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모아 글로 쓰며, 뜻이 맞는 작가들과 함께 책 내기를 좋아한다. 세계문학상, KBS김승옥문학상 신인상, 대한민국 디지털작가상 등을 받았으며, ‘한 도시 한 책’ 등 여러 기관의 추천 및 우수 도서에 다수의 책이 선정되었다. 장편소설 『홈즈가 보낸 편지』를 시작으로 『붉은 소파』 『반전이 없다』 『혐오자살』 등 형사 김나영 3부작을 집필하였으며, 이 가운데 『붉은 소파』는 태국에서 출간됐다. 『크로노토피아』 『은달이 뜨는 밤, 죽기로 했다』 『쌈리의 뼈』 등 시간을 테마로 한 3부작도 집필했다. 청소년 소설로는 『귀문고등학교 미스터리 사건일지』 『취미는 악플, 특기는 막말』 『신화 속 주인공이 미래로 소환되었습니다』 등의 앤솔러지에 참여했으며, 장편으로는 『유리가면: 무서운 아이』 『내 친구는 나르시시스트』가 있다. 에세이로는 『좋아하는 게 너무 많아도 좋아』 『어떤, 작가』 『나를 추리소설가로 만든 셜록 홈즈』 등을 펴냈으며, 이 밖에 앤솔러지 『당신의 떡볶이로부터』 『환상의 책방골목』 『코스트베니핏』 『십자가의 괴이』 『마티스X스릴러』 『처음이라는 도파민』 등을 기획 및 출간하였다. 이중 『환상의 책방골목』은 러시아, 인도네시아, 터키 등 3개국에 수출됐다. 이밖에 그림책 『조선궁궐일본요괴』를 출간했다. 『넌언제나빛나』는 『신화 속 주인공이 미래로 소환되었습니다』 속 단편 「999번을 죽어야 귀신이 된다」를 확장한 장편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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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녀는 죽지 않았다. 의자를 걷어찼으니 죽어야 했다. 올가미를 잘못 맨 걸까? 그녀는 땅바닥에 주저앉은 채, 고개를 들어 나뭇가지에 걸린 로프를 찾았다. 나뭇가지도, 로프도 제대로 걸려 있었다. 그녀 혼자 바닥에 주저앉아 있다는 사실만 달라졌다. 그녀는 다시 한 번 죽어볼 셈이었다. 의자에
올라가 목만 매달면 끝이다. 그런데 의자마저 사라졌다. 그녀는 이해할 수 없었다. 밤하늘의 은달은 그대로였지만 아까까지와는 미묘하게 달랐다. 스산하기 짝이 없던 은달이 이제는 세상을 감싸는 따듯한 빛을 뿜고 있었다. 게다가 그런 은달에 꼬리가 달려 있었다.


“우리는 이쪽으로 갈 거예요.”
기분 탓이 아니었다. 할머니가 가리키는 방향에 은빛으로 발하는 뭔가가 있었다.
“저쪽에 길이 있을까요?”
“나만 믿어요. 길이 있어요.”
“죄송하지만 아는 길로 가는 게 낫지 않을까요?”
“가끔 새로운 길을 찾는 것도 좋아요.”
할머니가 그녀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녀는 망설이다가 할머니의 손을 맞잡았다. 할머니의 손은 은달 카페의 공기처럼 따듯했다. 그녀의 불안감이 훨씬 나아졌다.


“어때, 심장이 안 뛰지?”
사실이었다. 소년의 심장은 고요했다.
“처음엔 나도 놀랐어. 하지만 이젠 이게 나은 것 같기도 해.”
소년은 이 상황이 낫다는 누나의 말을 잘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시간이 좀 더 멈춰 있는 편이 나은 건 확실했다. 그래야 더는 아무도 죽지 않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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