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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우, 윤정의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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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플랫폼 1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91198057570
· 쪽수 : 298쪽
· 출판일 : 2026-03-19

책 소개

2023년 12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열렸던 박정우·윤정의 2인전 《플랫폼 2》의 과정에 관한 사진과 대화를 엮은 책이다. 이 책은 작품이나 전시라는 결과물에 대한 단순 기록을 초과한다. 서로의 존재를 제 작업의 조건으로 삼을 때 형성되는 배움과 우정의 시공간을 되돌아보며, 두 작가는 회화와 조각이라는 예술적 매체에 대해서, 당대성에 대해서, 예술가라는 주체와 그 행위성에 대해서 사유를 나눈다.

목차

들어가며

플랫폼 1
조건
미완성의 영역
사라지는 순간들
조각의 대상
좌대라는 문제
두 번의 제안

과정
능동과 수동
공간을 보는 눈
더블
화가의 발자국
조각가의 팔레트
색의 물성
미래와 현재
지탱하는 관계

현실
한 바퀴
짧은 대화

플랫폼 2
기록
전경
작품

저자소개

박정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창작자가 아닌 매개자로서 화가의 행위성을 탐구하는 미술가다. 그는 회화를 빛, 시간, 공간, 물질, 신체, 기억 등 여러 조건이 상호작용 하는 형식이라 여기며, 회화적 프로세스의 내부에서 그림을 지탱하는 현실을 되돌아보는 작업을 지속해 왔다. 그러한 활동의 연장선상에서, 미술가의 현실을 조명하는 비평적 글쓰기와 협업으로서의 전시 기획을 병행하고 있다. 개인전 《수 금 지 화 목 토 천 해》(2021, 스페이스 나인)와 2인전 《플랫폼 2》(2023-4, 인터럼), 《돌다리》(2019, 성균갤러리)를 개최했고, 《스펙트로신테시스 서울》(2026, 아트선재센터), 《여섯 벽화》(2025, 피코), 《화가들의 밤: 구르는 연보》(2024, 합정지구) 등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윤정의 개인전 《분열》(2025, 피코), 《스무고개》(2025, 피코), 《오픈 코리더》(공동 기획, 2024, 인터럼), 성시경 개인전 《엑시트 엑시트》(2019, 공간형, 쉬프트) 등의 전시를 기획하였으며, 제 16회 두산연강예술상(시각 예술 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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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인체를 매개로 두 눈과 양손의 감각을 해체·재구성하는 분열적 조형 방법론을 탐구 중인 조각가다. 조각이 되는 인체와 인체가 되는 조각의 어긋남 속에서 드러나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개인전 《분열》(2025, 피코)과 《모델》(2022, GCS), 2인전 《플랫폼 2》(2023-4, 인터럼), 《조소의 즐거움》(2022, 청년예술청) 등을 개최했고, 《스펙트로신테시스 서울》(2026, 아트선재센터), 《제25회 송은미술대상전》(2025-6, 송은), 《큰 사과가 소리없이》(2024, 제7회 창원조각비엔날레) 등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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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박정우: 조각의 대상으로서 손과 두상은 굉장히 다르지 않나요? 윤정의: 두상이 요구하는 시점과 거리와 손이 요구하는 시점과 거리가 다른 게 가장 큰 차이라고 느껴져요. 당시에는 하나의 만들기 방식을 모든 부위에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 거리는 저와 모델, 조각의 관계 속에서 계속해서 바뀌어야 하는 것 같아요. 정우 씨의 말을 듣고 보니 하나의 인체 속에 여러 개의 시점이 공존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재밌네요. 만약 한 형태 안에 여러 거리가 충돌하는 조각이 있다면 어떨까 싶어요.”
- 「조각의 대상」 중에서


“윤정의: (…) 사실 포즈를 요청하는 입장과 그 포즈를 취하는 입장이 엄밀히 능동과 수동으로 나뉘어 있지 않잖아요. 오히려 새삼 둘이 맞물려 그 시간을 굴러가게 할 수 있는 방식을 찾는 게 중요하다는 걸 느꼈어요. 그 클릭되는 지점이 제가 정우 씨한테 적극적으로 이렇게 저렇게 자세를 취해보라고 하는 거였고요. 예전에 모델을 썼을 때는 모델에게 입상이되 자유롭게 포즈를 취해달라고 요청했었거든요. 그렇게 저에게 포즈가 주어지면 거기서부터 조각의 형태를 생각했어요. 그런데 모델의 몸에서부터 공간을 적극적으로 만들기 시작하니까 조각의 시작점이 바뀐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전까지는 모델은 모델이고 조각은 조각이었다면, 이때부터 모델의 몸도 조각의 일부로 보이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 「능동과수동」 중에서


“박정우: (…) 그러니까 초기 형태가 어떤 모델로부터 비롯되었더라도 내재적인 자율성을 확보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서 준자율적인 결과를 구현하고자 노력하는 것이 더 윤리적인 태도인 것 같아요. 근데 이게 그림이랑은 또 얼마나 다를까? 확실히 사진이랑은 비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태도랑 상관없이 사진으로 찍혀서 전시될 때에는 박제되었다는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 같거든요? 아무래도 그보다는 회화가 좀 더 거리가 멀겠죠. 근데 조각은 회화보다 더 즉물적이고 구체적인데도 모델과 구별되는 존재 같단 말이에요? 그 차이에 대해서 어렴풋이 생각해 봤었던 것 같아요.”
- 「더블」 중에서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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