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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91198146151
· 쪽수 : 180쪽
· 출판일 : 2024-09-1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_추억을 그리고 위로를 전하는 밤의 역사
장 프랑수아 밀레 - 소박한 농민의 숭고한 밤
페테르 파울 루벤스 - 평화가 넘실거리는 따스한 밤
빈센트 반 고흐 - 꿈의 풍경과 별이 빛나는 밤
앤 매길 - 추억 속 시간이 멈춘 밤
에드바르 뭉크 - 고독과 상처를 치유하는 밤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 – 전설 속 신들이 거니는 밤
알폰스 무하 - 영혼을 달래주는 희망의 밤
하랄 솔베르그 - 영원한 사랑을 속삭이는 한여름 밤
클로드 모네 - 어둠을 통과해 색채를 되찾은 밤
칼 라르손 - 따뜻한 사랑으로 채색한 북유럽의 밤
장 베로 - 낮보다 아름다운 파리의 밤
에른스트 루트비히 키르히너 - 혼란한 도시와 평온한 시골의 밤
앙리 루소 - 달빛이 내리는 몽환적인 밤
르네 마그리트 - 상상력이 깨어나는 신비한 밤
호안 미로 - 천진난만한 웃음으로 빛나는 밤
마르크 샤갈 - 사랑의 꽃이 피는 짙고도 푸른 밤
에필로그_짙은 어둠 속에서 비로소 빛나는 밤
작품 출처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희망찬 미래를 꿈꾸고, 고독을 달래며 사랑하는 이를 기다리던 화가들은 집으로 돌아와 소중한 기억이 잊힐까 그 마음을 다시 캔버스에 담아냅니다. 밤은 우리의 몸을 재우지만 잠들어 있던 감성을 깨우기도 합니다. 그리고 진솔한 이야기가 시작되죠. 혹시 붓 터치에도 마음을 담을 수 있다는 걸 아시나요? 물감을 두껍게 꾹꾹 눌러 바르며 사무치는 슬픔을, 부드러운 터치로 조금은 가벼워진 마음을 담아내기도 합니다. 그렇게 그림을 자세히 바라보면 그곳에는 한 인간의 역사가 담겨 있습니다. 문득 그들이 표현한 밤의 역사가 궁금해집니다. 밤하늘이 이토록 다양한 색으로 우릴 덮어주고 있었다는 걸, 밤의 그림을 되짚으며 알았습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밀레는 농민들의 삶을 미화하지도, 이상화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그저 자신이 바라본 대로 허위 없는 숙명적인 인간의 삶을 담백하게 표현했습니다. 그의 솔직하고 순박하며 성실한 삶은 하루하루 주어진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는 농민들의 삶과 닮아 있었습니다. 우리는 삶에서 특별한 이벤트가 계속되길 바라며, 평범하고 똑같은 하루를 보내서는 뒤처진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삶이란 그저 주어진 일을 묵묵히 해나가는 것, 그 자체로도 위대한 것이 아닐까요? 밀레는 삶의 진정한 가치가 어디에 있는지 가르쳐주며, 우리의 평범한 하루도 특별하게 만들어줍니다.
- 장 프랑수아 밀레, 「소박한 농민의 숭고한 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