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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8242501
· 쪽수 : 190쪽
· 출판일 : 2023-03-16
책 소개
목차
목차
1. 나의 반려조를 소개합니다.
- 새랑 살아요
- Tiny Wonder Boy
- 귀여운 얼굴에 그렇지 못한 성격
- 츤데레
- 작은 탐험가
- 평균 수명
2. 13년 전 그날
- 결심- 어서 와, 기다리고 있었다
- 우리 집으로 가자
- CONTACT (First Touch)
3. 너와 나의 날들- 200 : 1
- 새와 함께 춤을
- 아라레의 식단
- 너의 목소리
- 긁긁 타임
- 덩치 큰 찐따 새
- 숨바꼭질 시~작!
- 사고- 목격자
- NO 윙컷
- 사랑의 얼음 땡
- 오른손잡이의 사랑
- 아주 작은 순간들
- 눈물의 맛
- 너의 곁에서
- 샤워 시간
- 매일 네게 했던 말
- 99번의 사랑해
- 나의 사랑스러운 할베이비
- 시차
- 잘한다, 자란다
- Like a Child
- 반경- 눈에 달이 깃들다
- 계단
-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
- 미리 보기
4. 작별의 날들
- 기적과 징조
- 오늘 밤, 이 세상에서 네가 사라져버린다 해도
- 하루하루가 기적
- 곡기를 끊다
- 떨어지던 날들
- 한 번도 끝이라는 걸 상상해 본 적이 없었는데
- 우리가 함께한 마지막 밤
- 마지막 인사
- 그날 아침
- 한 시간 전
- 그 순간
- 눈을 맞추고
- 정적
- 오열
5. 너를 보내고
- -4kg
- 이런 기분이었을까?
- 36시간
- 우리의 마지막 외출
- 장례식장에서
- 1g의 기적- 고마워, 정말 오래 살아줘서
- 아낌없이 주고 간
- 다시 우리 집으로 가자
6. 네가 없는 날들
- 나도 알지
- 나도 안다
- 너를 잃고서
- 후회 : 방울 소리
- 후회 : 어쩌다 이런 외로운 주인을 만나서
- 반려동물의 삶
- 두 번 다신 못 키워
- 다시 만날 수 있다면
- 너에게 묻고 싶은 것
- 한심한 절대자
- 모래성
- One & Only
- 매일의 인사
- 잘 자
- 어떤 감정들은 떠나고 나서 더 잘 느껴져
- 후회 : 그러지 말걸
- 거울
- 다음 생엔 반대로
- 너의 모든 것- 언제든지 놀러 와
- 깃털은 여름
- 털갈이 시즌
- 여행- 최장 기록
- Farewell My Birdy
저자소개
책속에서
네가 세상을 떠난 지금 나는 이 글을 쓴다. 비록 새인 너와 깊이 교감하며 함께 살았던 나의 삶을 그 누구로부터 이해도, 공감도 받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나는 그저 나의 소중한 친구인 너를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기 때문이다.
각자의 시야에서 이토록 척박하고 삭막하기 그지없는 세상 속에서, 서로를 돌봐줄 상대가 서로밖에 없다는 것. 그런 현실 앞에서 우리는 각자 '나는 컸고, 너는 안 컸다'고 생각하며 서로를 아이처럼 사랑했다.
지금에 와서 보니 이제는 좀 알 것 같다. 네가 마지막 남은 있는 힘을 다해 내게 1년의 유예기간을 주었다는 것을. 그동안 네가 아플 때마다 내가 네 앞에서 흘린 눈물이 마음 아파서. 내 곁에서 하루씩만, 하루씩만 더 버티며 기적처럼 살아주었다는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