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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8249302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23-03-23
책 소개
목차
Part 1 일이 뭐라고
이렇게 살면 안 되는데
블라인드
알량한 소망 뒤엔 부서진 우리만 남았네
지도에 없는 길
진정한 해방이란
게으른 나를 다루는 법
이런 사람인 줄 몰랐다는 말
Part 2 내 안에 오래도록 숨은 나
단출한 식사
평범한 하루
혼자가 익숙해지며
보호색
내 안에 오래도록 숨은 나
반성록
생의 물결에 맞게 춤추는 법
Part 3 누군가를 이해한다는 뜻
불편을 피하는 버릇
방심해도 좋을 사람
지나야만 느끼는 것들
이면에 대하여
돌아보면 그곳엔 우리가 있었고
나를 견디게 하는 것들
사연으로 빼곡한 도시
moonlight
마지막 잎새
당신을 건너온 당신에게
Part 4 모르고 싶은 날
백일몽
7월
방문
은둔 생활
시들더라도 피어보기로
군중 속의 고독
사라지는 꿈
멈춘 시곗바늘
저장강박증
Part 5 무엇도 되지 않았으므로
태어난 김에 사는 사람
거울아, 세상에서 누굴 제일 사랑하니
들리는 말들
우리가 어떤 이유로 여기서, 치즈케이크를 먹고 있는 건지 몰라
안개 바다 위의 방랑자
자연히 피어나는 꽃잎처럼
오히려 좋아, 가보자고
다짐
원고를 마감하며
마치며
Interview
저자소개
책속에서
굳은 의지를 다지다가도 휴대폰을 물에 담근 채 혼자 사라지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온다. 나는 그 엉망인 기분에 오래 잠식되지 않으려 밖으로 나선다. 낮엔 작업실 옆에 있는 등산로를 따라 등산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내리막길을 달린다. 밤엔 이어폰을 끼고 주변을 산책하다 발견한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아이스크림을 사 먹으며 터벅터벅 돌아온다. 최근엔 씨앗 호떡을 파는 곳이 생겼길래 속으로 찜해놨다. 그런 쏠쏠한 재미로 터져나갈 듯한 불안을 속였다.
_Part 1 일이 뭐라고
뻔한 말은 싫다며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던 문장들, 지겨워하며 모순처럼 적어내던 문장들이 결국엔 내게 가장 필요한 말이었다. 나를 제대로 알고 사랑할 줄 알아야 내게 건넨 사랑을 의심하지 않고 온전히 받아낼 수 있고, 진정한 사랑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을, 나는 너무 늦게 알아버렸다.
_Part 2 내 안에 오래도록 숨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