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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문화/역사기행 > 한국 문화/역사기행
· ISBN : 9791198271815
· 쪽수 : 198쪽
· 출판일 : 2023-11-18
책 소개
목차
역대 왕도의 이모저모
제1부 왕도의 발자취
1. 최초의 왕도들
① 고조선의 왕도 랴오허강을 넘어서 / 왕검성 이야기
② 부여의 왕도 하얼빈에서 지린으로 / 쑹화강 변 - 북부여의 왕도 / 동해안 - 동부여의 왕도
③ 삼한의 국읍들 마한 - 한강부터 영산강까지 / 진한 - 서라벌의 시작 / 변한 - 낙동강의 풍요
2. 삼국 시대의 왕도들
① 고구려의 왕도 졸본 - 오녀산의 천연 요새 / 국내성 - 만주와 한반도의 교차로 / 평양 - 전성기 고구려의 심장
② 백제의 왕도 서울 - 한강 변의 두 토성 / 공주 - 금강의 곰나루 / 부여 - 꿈꾸는 백마강
③ 신라의 왕도 나성과 오릉 - 경주의 요람 / 계림 - 김씨 왕조의 요람 / 월성과 동궁 - 전성기의 자취 / 황룡사와 선덕여왕 / 김유신과 김춘추가 잠든 선도산 기슭 / 문무대왕릉 가는 길 / 오소경 - 왕경 밖의 작은 왕경 / 처용의 길 / 특집 경주와 세계
④ 가야의 왕도들 김해에서 함안까지 / 고령에서 남원까지 / 3 통일 왕도로 가는 길
3. 통일 왕도로 가는 길
① 발해의 왕도 발해 오경 / 상경 - 해동성국의 왕도
② 후삼국의 왕도 전주 - 후백제의 왕도 / 철원 - 후고구려의 왕도
③ 고려의 왕도 성장형 왕도 개성 / 나성 산책 / 내성과 황성 산책 / 궁궐 산책
특집 동서양의 왕도
제2부 모든 길은 서울로 통한다
1. 도성
① 도성의 구조
② 사대문과 사소문 동 - 흥인지문과 혜화문 1/ 서 - 돈의문과 소의문 / 남 - 숭례문과 남소문 / 북 - 숙정문과 창의문
2. 궁궐
① 경복궁 - 조선의 법궁 경복궁 주축 - 왕과 왕비의 공간 / 경복궁 동축 - 왕실의 공간 / 경복궁 서축 - 신하의 공간 / 경복궁과 자금성 / 특집 경복궁 수호 동물전
② 동궐 - 창덕궁과 창경궁 창덕궁 산책 / 창경궁 산책
③ 서궐 - 경희궁과 덕수궁 경희궁 산책 / 덕수궁 산책
3. 왕도의 중심과 주변
① 종묘사직 종묘 - 죽은 자를 모시는 살아 있는 공간 / 사직단 - 농자천하지대본의 제단
② 관청가와 시장 육조 거리 - 어명과 공론이 교차하는 곳 / 시전 거리 - 육의전에서 피맛골까지
③ 성내 오촌 북촌 - 한성 최고의 부촌 / 서촌 - 중인 문화의 산실 / 중촌 - 천변 풍경 / 동촌 - 우유와 쇠고기가 있는 마을 / 남촌 - 딸깍발이의 고장
④ 성저십리
⑤ 한강의 포구들
리뷰
책속에서
한반도의 역대 왕도는 대부분 서쪽에 자리 잡고 있다……. 평양은 대동강, 개성은 예성강, 서울은 한강, 공주와 부여는 금강을 통해 서해와 연결된다. 주변에도 물산이 풍부하거니와 서해를 통해 먼 곳의 물자를 운송하기도 쉽다……. 이처럼 서쪽에 남북으로 도열한 왕도들에 비하면 동남쪽으로 치우친 좁은 분지에 자리 잡은 경주는 특이한 존재이다. 그곳에서 일어난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뒤에도 왕도를 옮기지 않은 것 역시 특이하다. 그런 곳이 세계와 교류하는 개방적 왕도였다는 사실은 경주의 개성과 매력을 더해 준다. 그뿐이 아니다. 한반도 곳곳에는 삼한과 가야의 고도들이 유구한 역사의 자취를 간직한 채 별처럼 흩뿌려져 있다.
이제 우리는 왜 경이 한 나라의 수도를 의미하게 되었는지 알 수 있다. 수도는 나라에서 가장 높고 큰 곳이며 고대에는 대체로 높은 지대에 세워졌기 때문이다. 나아가 경이 수도로서 갖는 결정적인 의미는 나라에서 가장 높고 큰 사람이 거주하는 곳이라는 사실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