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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8290533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4-10-28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들어가며
01 사라져가는 동물들을 만듭니다
다시 좋아하는 걸 찾아보자 | 덕업일치 | 마지막 황새부부 | 금개구리를 찾아서 | 나의 데뷔작, 두꺼비 | 푸른바다거북은 파랗지 않다 | 나만의 작은 유토피아 | 완판남이 되다 | 조형작가의 작업실 | 사기와의 전쟁 | 첫 아트페어 | 팀8792
02 멸종동물 만들다가 우리가 멸종하겠다
한국인은 모르는 한국 공룡 | 스케일 업 | 당신은 무슨 색인가요? | 대멸종의 시기 | 기록은 기억을 남긴다 | ‘날지 못해서’라는 착각 | 스티븐스 굴뚝새, 몽구스 그리고 뿔쇠오리의 공통점 | 하트시그널, 관심의 힘 | 그만둘까? | 살쾡이가 아니라 상괭이요 | 원 데이(ONE DAY) | 우리는 공존할 수 있을까
03 멸종에서 살아남기
내면의 목소리 | 멸종의 시작점 | 귀여움이 세상을 구한다 | 고래의 천국 | 나쁜 일은 왜 한꺼번에 올까 | 작가와 예술가의 차이 | 100일간의 동굴 살이 | 개인전 ‘IDENTITY’ |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해보자 | 멸종위기의 한국인 | 왜 사라지면 안 되나요?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지구는 인간의 전유물이 아니다. 셀 수 없이 많은 생물들 이 생태계를 이루며 공존한다. 생태계라는 개념이 중요하다. 건물에서 벽돌 하나 뺀다고 당장 건물이 무너지는 건 아니지만 하나둘씩 빠지다가 하중을 견디는 구조가 무너지는 그때 건물은 한순간에 무너진다. 생태계도 마찬가지일 수 있다. 한 종의 존재는 다른 종의 생존에 영향을 미친다. 사실 이런 이유를 설명할 필요도 없는 것이, 생명을 보존하는 것은 그 자체로 목적이지 다른 이유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동물들을 멸종위기로부터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해결책도 역시 ‘관심’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제도나 정책, 지원금도 좋지만 많은 경우 미봉책에 그친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멸종에 대해 걱정을 하고 위기의 식을 느끼는 분위기가 확산이 되면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행동이 변하고 보호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게 된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알리는 것뿐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일을 할수록 어쩌면 그것이 전부일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변해갔다.
점점 더 사람들에게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철저히 고립되어 홀로 생을 마감하는 청년들과 노인들.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 소외된 존재들이 있었다. 결국엔 인간도 동물이 아닌가. 언제나 그랬듯 나는 소외된 존재들에게 마음이 쓰였다. “넌 혼자가 아니야”라는 말을 해주고 싶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