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성공 > 성공학
· ISBN : 9791198312112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3-11-27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장 생존과 본능
안전한 길을 택해온 나
나를 일깨운 존재의 등장
내가 졌다, 오타니
두 번의 수술과 모두의 의심에도
2장 호모 콜렉투스
모으고 모으다 보니
두근두근 행복한 순간, 박브
좋아서 모았을 뿐인데 환금성까지 좋다, 스포츠 카드의 세계
성취감, 쾌감, 세속적인 설렘까지
3장 행복의 조건
당신은 열중하는 무언가가 있습니까
돈과 시간을 쓴 대신 건강을 얻다
나의 하루를 가장 기쁘게 해주는 무언가를 찾다
인생 전환기에 만난 버팀목
4장 오타니의 가르침
상쾌한 몸 상태로 경기에 나서라
억울함에 발목 잡히지 말 것
불가능한 꿈을 이루기 위한 사소한 습관
내가 나를 믿지 않으면 아무도 나를 믿어주지 않는다
99.9퍼센트의 성공과 실패
5장 오타니의 눈부신 순간
#1 까까머리 야구소년, 니혼햄에 입단하다
#2 기록의 사나이, 한 경기 16개 탈삼진
#3 일본의 베이브 루스
#4 에이스로 성장하다
#5 멱살 잡고 하드캐리-일본 시리즈 우승
#6 박수칠 때 떠나라
#7 준비된 슈퍼스타
#8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자
#9 홈런타자 오타니
#10 타타니? 투타니가 낫지!
#11 오타니의 정신 나간 이틀
#12 오타니의 유일한 약점?
#13 아직 한창인 선수가 공로상을?
#14 제2의 베이브 루스가 아닌 오타니, 그 자체
#15 도쿄돔을 날려버린 홈런
#16 막내에서 리더로
#17 야구가 승리하던 순간
6장 오타니 팬클럽의 영광
욕 먹으면 어쩌지?
오타니 팬클럽을 만들다
성덕의 꿈은 이루어질까?
7장 단순한 취미 활동으로는 얻을 수 없는 보상
현생이 괴롭다면 한번쯤
내친 김에 점쳐보는 오타니의 미래
우리 함께 계속 행복하기를
부록 1. 야구 카드 수집 Q&A
부록 2. 오타니 박물관의 소장품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아무리 생각해도 오타니에 대한 내 마음을 단번에 표현할 단어는 없다. 다양한 감정이 한데 뭉쳐졌다. 애정이라는 껍데기 안에 경외심, 응원, 우려, 대리만족 등이 들어 있다. 그러나 오타니에게 빠져들게 만든 결정적인 감정은 정확히 기억한다. 그건 ‘부끄러움’이다. 그 감정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영화 〈기생충〉을 만든 봉준호 감독과 있었던 일을 이야기할까 한다.
나는 20대 초반에 등단하고 소설이 영화로도 만들어질 정도로 운이 좋았던 작가였다. 소설가 대부분에게 길고 긴 무명과 가난의 세월을 견뎌내야 열리는 기회의 문이, 나에게는 너무나도 일찍 열린 것이다. 그러나 나는 행운의 열쇠를 손에 넣고도 의심하고 또 의심했다. 소설과 영화라는 분야에서 성공해봤자 얻을 수 있는 결실이 그리 커 보이지 않아서였다.
_ (1장 생존과 본능)
나는 오타니에게 완전히 빠져버렸다. 성공할 가능성이 희박해도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하는 용기에 반했다. 안락함과 적당한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더 높이 날아오르는 도전 정신에 반했다. 거듭되는 실패와 사람들의 비웃음에도 굴하지 않고 묵묵히 재기를 준비하는 평정심에 반했다. 불굴의 의지, 수도승 같은 절제, 이 모든 것을 갖췄음에도 자신을 낮추는 겸손함에 반했다.
스포츠에서 기록을 깨뜨리는 일에 우리는 왜 그렇게 열광할까? 인간의 한계에 대한 도전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스포츠의 본질이기도 하다. (…)
오타니의 여정이 끝날 때까지 그를 응원하기로 마음먹었다. 응원만 하지 않고 그를 연구하고, 기록하고, 그와 관련한 물건들을 수집하기로 마음먹었다. 내 생일이었던 2021년 6월 26일, 오타니가 생일을 축하해주듯 쏘아 올린 홈런을 보면서 한 결심이다.
_ (1장 생존과 본능)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 중에 포르쉐가 로망인 경우가 많은데, 내 경우에는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었다. 소위 말하는 드림카(지금은 8시리즈로 모델명이 바뀐 BMW 그란쿠페)는 타봤고, 딱히 다음에 타고 싶은 차는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20년 넘게 하드탑을 고수하던 벤츠 SL 신형이 소프트탑으로 변경되어 나온다길래 다음 차로 타볼까 생각해본 정도?
오타니 화보를 보기 전에는 길거리에서 타이칸을 봐도 별 감흥이 없었다. 그러니 타이칸에 대한 열망은 차에 대한 것이라기보다는 순전히 오타니와 똑같은 차를 타고 싶다는 심리였다.
자동차 동호회에서는 차를 바꾸고 싶은 생각이 들 때 ‘기변 뽐뿌’가 온다는 표현을 쓰는데, 아주 뽐뿌가 제대로 왔다. 결국 포르쉐 매장을 찾았다.
_ (3장 행복의 조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