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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91198318404
· 쪽수 : 120쪽
· 출판일 : 2023-07-31
책 소개
목차
Intro
1화 바다 마을 그림
2화 붕장어마을 소년 기수
3화 예비 신부와 취준생
4화 솔개, 가마우지, 숨비소리의 황금비율
5화 광안리 버스커와의 대화
6화 무지개마을의 귀신고래 이야기
7화 누나 집으로 가는 바닷길
Outro
저자소개
책속에서
“…마을 사람들은 내 그림을 보면 단번에 어디를 그린 건지 알아요. 이곳의 평범한 삶을 그린 거죠. 내가 사는 곳을 보이는 대로 그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이건 화가로서 내 역할이구나.’ 마냥 아름답게만 그리는 것은 어쩐지 비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걸(원자력발전소) 외면하고 그릴 수는 없다, 저것도 들어가 있고, 또 마을 사람도 그리고…. 보이는 대로, 살아가는 모습 그대로를 그리는 겁니다.…”
(바다 마을 그림)
“…소두방은 산골에 뭐 묵을 끼 많이 있었겠습니까? 그런데 칠암 아들은 잘 먹어서 덩치가 좋아요. 배가 바다에 나갔다 오면 거의 만선으로 들어오거든요. 저기 멀리서 배가 들어오면 배가 물고기로 꽉 차서 거의 가라앉아서 들어온다 아입니까. 붕장어뿐만 아니라 납새미랑 천지삐까리지예. 물고기가 남아도니까 동네에서 제일 형편 안 좋은 집에도 막 나눠주고. 지금처럼 세꼬시 회로 붕장어를 먹은 기 아니고 배를 갈라서 말려 가지고 연탄불에 구워 먹었지예.…”
(붕장어마을 소년 기수)
예비 신부와 취준생, 아니 윤미와 하은이. 두 사람이 바다를 배경으로 카메라 프레임을 채운다. 깔깔거리며 잠시 사진놀이를 했다. 부산이니 바다에서 만난들 특별하지 않을 것 같은데, 소중한 추억과 그 추억을 함께 만들 사람이 더해지니 그 또한 특별한 만남과 풍경이 된다. 한참을 바쁘게 달리다 잠시 쉬어갈 하루, 그것은 두 사람이 스스로에게 주는 작은 선물일 것이다.
(예비 신부와 취준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