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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8322937
· 쪽수 : 64쪽
· 출판일 : 2024-06-26
책 소개
목차
청춘으로 잇는 자기 소개 2
제1장. 청춘을 보내며 쓰는 편지
1. 캥거루지만 괜찮아 6
2.너에게 9
3.나를 괴롭혔던 상사에게 2 11
4.보다 어린 지연에게 17
제2장. 소설만세 청춘만세
1. 큐빅 22
2. 미정과 은하 31
3. 초파리 키우기 37
제3장. 예!세이! 청춘!
1. 당신과의 대화 50
2. 요즘은 이전보다 조금 더 능숙하게 합리화하며 살아요 54
3. 타로 57
3.하루는 열심히, 인생은 되는 대로 61
에필로그
청춘 적금 내역 64
책속에서
택시비를 낼 때마다 왜 더 일찍 일어나지 않았는지, 뭣 때문에 준비가 늦어졌는지, 그리고 8,000원이면 몇 분을 더 일해야 하는지 따위를 생각했다. 한 달 월급에서 택시비를를 빼면, 그리고 점심 값을 빼면 얼마나 남지. 거기서 또 월세를 빼고, 휴대폰 요금을 빼고, 전기세를 빼고, 수도세를 빼고... 수많은 빼기 부호가 머릿속을 날아다녔다. 더하기는 어디 간 거야?
「초파리 키우기」 김채리
나에게 편지쓰기 같은 건, 늘 어린 내가 더 오래 산 나에게만 보내왔는데 오늘은 무슨 심보인지 반대로 해본다. 넌 몇 살이나 먹었니. 긴말 쓰기 전에 먼저 늘 네가 바랐던 미래에서 온 ‘정답’을 전할게.
“얘야, 네 인생은 망하지 않았어.”
「보다 어린 지연에게」 최지연
은하는 엄마의 얼굴을 보니 신이 났는지 한참을 조잘거렸다. 무슨 놀이를 했는지 거기서 자신은 무슨 역할을 맡았는지 그리고 놀이의 결과가 어땠는지. 미정도 그러고 싶다는 욕구가 일었다.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떻게 대처했는지 그리고 결과가 어땠는지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은하의 말을 듣기로 했다. 자신보다 처음이 많았을 아이가 그래서 조금 서툴렀을 아이의 말을 가만히 들어주고 싶었다.
「미정과 은하」 현소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