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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98331809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23-05-31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아들을 품에 안고 있으면, 누군가의 아들인 국군포로들이 어른거렸다
1장 내무성 건설대 출신 탄광 노동자
01 故 한재복…20 “비전향 장기수 보낼 때 국군포로와 교환이라도 했어야지, 맞교환이라도”
02 국군포로 A…40 “남한 정부가 인민군 포로를 석방해 우리가 못 왔습니다”
03 국군포로 B…62 “북한 땅에서 청춘을 다 보낸 게 너무 억울합니다. 인생이라고 말할 수도 없어요”
04 유영복…84 “(국군포로) 하나도 안 데려왔지. 끝내 국가가 그걸 못 하더라고”
2장 내무성 건설대 출신 목공·공장 노동자
05 이대봉…108 “자식이 아버지를 원망해. 내가 항상 마음에 가책을 받는단 말이오.”
06 최기호…126 “(군대를) 안 갈 수 있는 기회가 두 번 있었단 말이야. 내 솔직히 양심껏 온 거야”
3장 교화소 출신 노동자
07 김성태…148 “교화소에 있는 13년 동안 이 한 번 안 닦은 거 같네”
4장 인민군 출신 농업 노동자
08 故 국군포로 C…168 “자다 일어나서도 아들 생각에…그걸 계속 후회하지”
09 국군포로 D…188 “아들이 북한에 있어서 못 만나요. 그게 가장 슬프지”
부록…208
6‧25전쟁 귀환 국군포로 관련 연표
참고문헌…216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대한민국에서 아들을 둔 사람은 대부분 아들을 군대에 보낸다. 그럼에도 내가 “국군포로를 취재한다”고 하면 대다수 사람은 “너무 오래된 주제, 아무도 관심 없어 하는 주제를 취재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나는 사람들에게 국군포로는 ‘지금 여기 살아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이자, ‘내 아들이 경험할 수도 있는 이야기’라고 말하고 싶었다. 그래서 그분들의 생이 다하기 전에 가공하지 않은 목소리를 책에 썼다. (중략)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듣고, 정리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어두운 내용을 취재할 때마다 가슴이 답답해졌다. 하지만 그분들의 어머니가 느꼈을 고통을 생각하면 그만둘 수 없었다. 나 역시 아들을 둔 어미이기 때문이다.-프롤로그 중에서
“제일 분한 건 비전향 장기수 넘겨받는 거 있잖아요. 막 가슴이 치고 올라오더라고. 통곡하게 되더라고 그때는. 북한이 비전향 장기수 63명을 김일성광장에 10만 명을 모아놓은 채 환영하고 훈장을 달아주고 그럴 때 생각이 다 같았을 거야. (중략) 남한놈들이 비전향 장기수라고 다 넘겨 보냈다고. 다 반역자들 아니야. 대한민국이 처리해야 할 놈들을 북한에 넘겼으니 그때 정말 분통이 터졌지. 남한놈들 생각도 안 했지. 우리 생각은. 순 공명주의자들. 자기 업적만 남겨놓고 어떻게 해보려고. 교환이라도 해야지 맞교환이라도. 간부가 많잖아요. 1709부대에도 간부가 많거든. 이런 사람들이라도 얼마든지 맞교환할 수 있잖아.”-故 한재복
“포로를 알려면 이거를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날까지 우리 정부가 국제 사회에 가서 ”국군포로가 북한에 있다, 송환시켜달라“는 말을 못 해요. 국제법을 어겼기 때문에. 내가 이 문제를 국회에 나가서 토론도 하고 많이 했습니다. 이건 국내 문제라서 정부가 아무 말도 안 합니다. 대한민국이 두 번이나 법을 위반했기 때문에 말을 못 한다 이겁니다. 처음에 (인민군 포로를) 석방했지, 그러면 국제법 위반이 아니에요. 하지만 해산시킨 거, 중립국으로 보내라는 그것도 안 했다는 거 아닙니까. 송환위원회에 한국도 처음엔 참여했습니다. 하지만 그 바람에 참여를 못 했습니다. 먼저 그렇게 해놓고 어떻게 달라고 하겠는가 말입니다.”-국군포로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