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사회문제 일반
· ISBN : 9791198346490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3-08-09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부 학교폭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제1장 끝나지 않은 학교폭력
'학생 폭력배'와 '왕따', 그리고 '학폭 미투'까지
그때, 왜 하필 나였을까
학교폭력 그 이후
제2장 이 보 전진 일 보 후퇴, 그들의 이야기
오늘도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간다
그래도 세상은 네 편이라고
바라는 것은 진심 어린 사과뿐
여전히 같은 학교에서 생활할지라도
내 삶에서 가해자를 떠나보내며
현재의 내가 과거의 어린 나를 구했다
2부 학교폭력 트라우마와의 작별
제1장 과거 학교폭력을 둘러싼 법적 공방
나는 가해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을까
사적 복수는 피해자를 구원할 수 있을까
왜 이제와서 문제 삼냐고?
제2장 아직 떠나보내지 못한 그 기억과 작별하길 바라며
학교폭력 알리기
우리의 역할은 무엇일까
심리상담과 전문 치료
주도권은 나에게 있다
부록
피해자들의 목소리로 만들어진 학교폭력 제도
오늘의 당신에게, 어제의 우리가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1960년대에는 4·19 혁명, 5·16 군사 정변으로 여전히 사회가 혼란스러웠고 학교에서 발생하는 폭력도 1950년대 수준과 별 다를 바가 없었다. 집단화되고 조직화된 몇몇 학생들은 학교 안팎에서 폭력을 행사했으며 사회에서는 이를 '학생 폭력배', '학원 내 폭력 서클', '불량 학생'이라 불렀다. 이러한 배경 때문에 이른바 폭력배 수준이 아니고서야 여러 가해 행위를 학교폭력이라 인지하지 못했고, 피해자들 또한 자신이 겪은 것이 학교폭력인지 모른 채 참고 견뎌야 하는 시절이었다.
누구나 학교폭력의 피해자가 될 수 있듯이 누구나 가해자가 될 수 있다. 물리적인 힘의 불균형뿐만 아니라 관계나 지위 등 어느 사소한 것에서든 불균형이 존재하는 순간 가해자와 피해자가 나뉘고 학교폭력이 발생할 위험에 처한다고 할 수 있다.
한국학교정신건강의학회가 발표한 설문 조사에서 정신과 전문의의 62.7%가 학교폭력 피해자들이 성인이 되어서도 불안, 우울, 공황장애, 광장 공포증, 대인관계에서의 위축, 자존감 하락 등을 겪는다고 답했다. 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이 되면 나아질 것으로 생각했던 피해자들은 변함없는 트라우마에 좌절하고 때로는 출구가 보이지 않아 학창시절보다 더 괴로워하며, 생활 전반에서 후유증이 심화되어 어려움을 겪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