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한 마리도 자기 자신으로 세상을 보고 있다

-개구리 한 마리도 자기 자신으로 세상을 보고 있다-
나는 본다.

친구를 본다.

비행기를 본다.

개미를 본다.

길 가는 사람을 본다.

뭐든 본다.

우와아악! 본다는 건 놀랍다. 왜냐하면,

보는 주체를 세상의 중심처럼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일인칭 시점이 나를 나에게 세상의 중심으로 만든다.

나는 진짜 세상의 중심일까?

생각해보니, 이건 반만 맞는 것 같다.

일인칭 시점은 나에게 절대적인 감각이지만 모든 생명들이 자신의 일인칭 시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순간, 나도 모르게 상상의 세계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