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은 일음절의 천재들

책머리에 | 책을 시작하면서(저자 서재만)

본문 Ⅰ | 한일천(한민족은 일절의 천재들)
• 너무나 빠른 우리 사회
• 민족 정체성
• 언어의 힘과 중요성
• 말과 글의 자이
• 말과 일음절 단어의 기원
• 韓中日은 같은 한자문화권
• 일 음절 단어의 의미
• 숫자 또한 빨리빨리:일음절
• 빨리빨리의 의미
• 빨리빨리의 긍정적 요소들
• 효율성이 곧 돈이고 승자

본문 Ⅱ | 폭풍성장의 비밀을 밝힌다
• 놀라운 대한민국
• 놀라운 대한민국의 위상
• 폭풍성장의 비밀을 밝힌다
• 대한민국의 문제, 문제, 문제
• 대한민국의 미래

역사시리즈 | 서문 :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Chapter01 종교이야기
• 기독교
• 이슬람교
• 불교
• 자이나교

Chapter02 미국이야기
• G2 비교
• 압도적 1위 국가:세 가지 이유
• 미국의 경제력과 크기
• 미국의 인권 문제
•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

Chapter03 중국이야기
• 중국의 역사
• 중국의 정치 제도
• 전제 정치의 폐해
• 중국의 인명 경시 풍조
• 중국의 부패와 인터넷 정책
• 투명성의 반대말 : 시 문화
• 중국의 여러 문제들
• 주변 국가 관계와 중국의 이미지
• 방구석 여포들

Chapter04 일본이야기
• 일본 근대 까지의 역사
• 와 사상
• 메이지 유신과 이이토코토리
• 근대화 작업
• 쿠다라 나이라고 아는가?
• 강약약강의 민족
• 끔찍하고 잔혹한 민족
• 우리와 일본의 현재와 장래

Chapter05 이순신장군과 임진왜란
• 장군의 큰 업적과 생의 변곡점
• 우리가 이긴 전쟁이라고?
• 정말 장군은 결정적 역할을 하였는가? 10
• 장군은 어떤 사람이었나
• 장군의 능력은 어느 정도였을까?
• 죽기 아니면 살기?
• 판옥선과 세키부네
• 조선 수군의 주력 전술
• 칭찬 받아야 할 위인과 쳐죽여야 될 놈들
• 조총과 활, 그리고 칼

Chapter06 전쟁이야기
• 천고마비의 계절
• 전쟁의 역사는 말의 가축화로 부터
• 말로 홍하고, 말로 망한 몽골의 역사
• 변하지 않는 전쟁의 원칙
• 지피지기와 유비무환
• 스페인의 남미 침략과 정복
• 임진왜란과 조총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 못난 지도자들
• 세상은 연결되어 있다

Chapter07 문화이야기
• 지원과 여유가 낳은 현상 : 문화
• 문화 선진국 : 대한민국
• 팔만대장경과 장경판전
• 절대 지존과 브랜드
• 왜 문화인가?
• 주변국에서 중심국가로
• 노래, 드라마 그리고 영화
• 놀줄 아는 민족
• 선구자 백범

Chapter08 세종대왕과 한글
• 한글의 우수성
• 세종의 왕으로서의 탁월함
• 반대와 사대주의 그리고 홀대
• 잘못된 언어 습관과 용어들
• 현대판 최만리들
• 정겹고 아름다운 한글
• 홀대 받는 한국어 VS 인기 짱 한국어
• 모국어란 무엇인가?

Chapter09 언론과 기자
• 놓칠 수 없는 절대적 가치
• 언론 자유도와 언론 신뢰도
• 세가지 특징
• 방송통신위원회 : 언론감시
• 대담한 사기질, 도둑질 그리고 방관
• 언론의 사명
• 프랑스의 과거사 청산

Chapter10 친일파는 살아있다
• 친일파 분류
• 제국주의자들과 식민지 경영
• 식민지 경영 방식
• 일제가 행했던 구체척 정책
• 우리속의 친일 매국노들
• 어린 독립투사 들
• 힘들지만 의로운 길

단어장
• 단어장 서문
• 종합
• 건축관련
• 쌍자음 단어
• 도량형 단위
• 인체 관련
• 동·생물
• 자연
• 먹거리
• 화학·금속 기타
• 참조 및 인용

한일천 (한민족은 일음절의 천재들) - (서문)
이 책의 제목이 “한민족은 일 음절의 천재들”이고 부제로“한국인 99%가 모르는 우리말의 비밀”이라고 하니까 이 책의 제목만 보고서, 많은 독자 들이 ‘ 이 책의 저자가 책 판매를 많이 하려고 제목으로 낚시질을 하고 있네’ 라고 생각할 것이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독자들은 ’이 땅에서 태어나고 자라 한국에서 정규 교육을 다 받고, 한국말을 하며 먹고 살고 있으며, 한국어가 모국어인 내가 모르는 우리 말의 비밀, 그것도 절대다수의 한국인 99%가 모르는 게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어쩌면 필자의 섣부른 판단 일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가 만나본 꽤 많은 수의 주변 친구들, 지인들은 단 한 사람만 빼고 모두 필자가 이제부터 주장하는 사실들에 대해서 금시초문이었고 미처 우리 말에 그런 비밀이 있는지는 알지도, 생각해 보지도 못했다고 이야기하였다. 필자 친구 중의 한 명이 말하길, 그 이유는 우리 말은 마치 우리에게 공기와 같아서, 공기가 있는 동안에는 공기의 소중함도, 중요성도 전혀 인식하지 못하다가 막상 공기의 공급이 30초만 중지되면 서서히 고통이 시작되다가 급기야 목숨까지 잃을 정도로 치명적으로 중요 하지만 평소에는 그 중요성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는 말을 하였다.

즉, 너무나 우리에게 친숙하고 익숙하며 생활 그 자체이기 때문에 말이 말이지, 뭐 특별한 게 있냐고 한 번도 우리말의 소중함은 물론이고 우리 말에 필자가 지금부터 밝히는 놀라운 비밀이 있는지는 아예 생각해 보지를 못했다고 했다. 자, 이제부터 필자가 왜 99%가 모르는 우리 말의 비밀이라고 하는지 하나씩 밝혀 보고자 한다. 만일 끝까지 약만 파는구나 “낚였다” 하고 속았다는 생각이 들면 마음껏 필자를 욕하되, 반면 필자의 주장이 그럴듯하고 맞으면 이제부터 우리 말을 아끼고 사랑하며 나아가서는 우리 대한민국과 우리 민족, 우리 역사를 사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면서 이 글을 시작한다.

민족 정체성
요즘 다민족으로 구성된 국가가 많기 때문에 그 나라가 그 민족이라는 등식은 성립하지 않지만, 대체로 한 나라에는 중심을 이루는 민족이 있다. 필자가 초등학교 다닐 때는 우리는 단일 민족이라고 배웠지만, 이제 더 이상 그 표현은 쓰지 않는 걸로 안다. 하지만, 국민이라는 개념 안에는 다양한 민족이 포함되지만, 민족이라고 하면 다른 민족과 구별되는 그 민족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가져야만 한 민족이라는 정체성이 생길 수 있다. 그러면 민족을 결정짓는 정체성은 무엇일까? 정체성의 사전적 뜻은 다른 것과 구별되는 고유의 것이란 뜻으로 대체로 다음 것들을 민족 정체성의 요소라고 생각하고 있다.
1. 유전적으로 같은 혈통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 외모와 신체적 골격 등이 대체로 비슷해야 한다.
2. 지리적으로 같은 영토 안에 살고 있어야 한다 - 한반도.
3. 공통된 역사적 경험이 있어야 한다 - 6.25 전쟁, 8.15 해방 등.
4. 같은 문화를 지니고 있어야 한다 - 옷, 음식, 음악 등 공통된 문화적 경험이 있어야 한다.
5. 같은 언어 - 민족 정체성 중의 핵심 중의 핵심이 바로 말이다.

말과 일음절 단어의 기원 - 무의식의 집단지성의 산물
이처럼 중요한 우리 말 – 지금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이 한국어는 도대체 누가 만들었으며, 언제부터, 누가 사용하기 시작했을까? 특히 특정 사물에 대한 명칭, 즉 단어는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궁금하기 짝이 없다. 예를 들어 옛날 지혜 있는 어떤 조상 한 분이 어느 날 장터에 사람들을 모아놓고 이 투명하고 마실 수 있는 이 액체를 “이제부터 물”이라고 부릅시다 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중략). 달리 말하면, 아주 먼 옛날 조상부터 시작해서 지금도 너와 나, 우리가 무의식적인 집단지성으로 여전히 같이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 우리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