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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노래

존재의 노래

김학성 (지은이)
남해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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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노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존재의 노래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불교철학
· ISBN : 9791198527820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5-06-30

책 소개

한문고전번역가 김학성 저자의 역작이다. 불교철학서 '대승기신론'과 원효의 '대승기신론 소 및 별기'를 현대한국어로 번역한 뒤, 소설과 詩 형식으로 재창작한 인문학서이다.

목차

제 1부 행성 가이아

제1장 전쟁
제1절 전쟁 2년 차 어느 날 아침
제2절 전투
제2장 위대한 실험
제1절 브레이킹 던
제2절 위대한 실험
제3장 거대한 전환
제1절 가이아력 34년 봄 어느 날
제2절 거대한 전환
제4장 행성 가이아
제1절 전쟁의 시작
제2절 3년 전쟁
제3절 행성 가이아

제 2부 존재의 노래


제1장 뭇 생명의 마음이여
제2장 평등한 존재계여!
제3장 일심이문(⼀⼼⼆⾨)
제4장 말을 끊음과 끊지 않음
제5장 심진여문(⼼眞如⾨)
제6장 심생멸문(⼼⽣滅⾨)
제6-1장 각(覺, 깨어있음)의 뜻
제6-2장 시각(始覺, 비로소 깨어남)
제6-3장 본각(本覺, 본래 깨어있음)
제6-4장 불각(不覺) - “생멸(⽣滅)하는 상(相)”의 뜻
제6-5장 불각(不覺)- “생멸(⽣滅)하는 마음[식(識)]”의 뜻
제6-6장 불각(不覺) - 생(⽣)과 멸(滅)
제7장 삼대론(三⼤論): 유한에 갖추어진 무한
제8장 훈습론(熏習論): 자기초극의 원리
제9장 무아론(無我論): 자기 초극의 기초
제10장 자기초극의 길: 상사각(相似覺)에서 수분각(隨分覺)까지
제11장 자기초극의 길: 범부각(凡夫覺)에서 상사각(相似覺)까지

저자소개

김학성 (지은이)    정보 더보기
'어린시절을 전라북도 지리산 자락 전라북도 임실군에 있는 작은 마을 '숙호'에서 살았다. 부모님이 태어나신 이 마을에서 외할아버지가 좌익활동을 하다가 6.25전쟁 중 돌아가시고, 너무나 사랑했던 외할머니가 그로 인해 많은 고초를 겪으셨다는 말을 들으면서 이념이 민중의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고민해왔다. 어린시절 전기 없이 외할머니가 호롱불아래서 베를 짜시던 모습과 나무를 주어와서 무쇠솥에 밥을 하시던 모습을 기억하는 저자는 그 후 우리 사회가 급격히 자본주의화되면서 겪은 변화에 대해 늘 놀라움과 당혹스러운 감정을 가지고 있다.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재학 중 6.10 민주항쟁을 거친 지은이는 민주와 평등, 통일이라는 주제에 깊이 천착해왔고, 도올 김용옥 선생님의 도올서원(3림)에 입학해서 '중용'을 배운 후 한문 고전을 읽고 번역하는 작업을 30년째 하고 있다. 원효의 저서를 읽으면서 원효의 평등사상에 깊은 감명을 받아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공무원으로 통일부에 재직했고, 그 후 사법고시에 합격하여 현재 법무법인 형평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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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장 전쟁

제 1 절 전쟁 2년차 어느 날 아침


새벽녘, 으슬으슬한 추위가 엄습하자 잠에서 깼다.

어젯밤 찬기운 속에서 짚만 깔고 잔 탓인지 몸이 약간 굳어 있었다.

체조로 가볍게 몸을 풀고 막사 밖으로 나가 주위를 뛰었다. 30분쯤 뛰니 땀이

솟았다.

달궈진 몸으로 막사로 돌아와 명상을 시작했다.

먼저 왼쪽 다리를 오른쪽 넓적다리에 올린 후 몸 가까이로 끌어당긴 뒤, 왼쪽 발가락과 오른쪽

넓적다리를 가지런히 맞춰 반가좌(半跏坐) 자세를 취했다. 이어서 왼손바닥을 오른손 위에 포갰다.

두 손을 왼쪽 넓적다리 위에 바르게 얹고, 몸 쪽으로 당겨 중심을 잡았다.

이번에는 몸을 곧게 세웠다. 먼저 안마하듯 몸과 팔다리 마디를 일곱·여덟 번 흔들어 준 뒤, 자세를

단정하게 가다듬었다. 어깨뼈가 수평을 이루도록 하여 기울거나 솟아오르지 않게 했다.

머리와 목도 반듯하게 세웠다. 마지막으로 코끝

을 배꼽과 일직선에 맞췄다. 좌우와 전후가

치우치지 않도록 주의하고, 지나치게 고개를 들거나 떨구지 않은 채 시선이 자연스레 앞을 향하도

록 했다. 이내 조용히 노래를 불렀다.


존재의 노래(1) 뭇 생명의 마음이여

뭇 생명의 마음은 텅 비어 고요하고,

맑고 깊어서 그윽하네.

그윽하고 또 그윽하나

어찌 온갖 사물의 모습을 벗어났겠으며,

고요하고 또 고요하나

오히려 온갖 말 속에 있다네.

온갖 사물의 모습을 벗어나지 않았으나

그 몸을 볼 수 없고,

온갖 말 속에 있으나

그 모양을 말할 수 없다네.

크다고 말하자니

안이 없을 정도로 작은 곳에 들어가고도

남음이 없고,

작다고 말하자니

바깥 경계가 없을 정도로 큰 것을 감싸고도

오히려 남음이 있다네.


있다고 말해 보지만

한결같이 작용하면서도 비어 있고,

없다고 말해 보지만

만물이 이것을 타고 생겨난다네.

이것을 무엇이라고 말해야 할지 몰라

억지로 이름하여

‘뭇 생명의 마음’이라고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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