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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재테크/투자 > 가상/암호화폐
· ISBN : 9791198701077
· 쪽수 : 440쪽
· 출판일 : 2024-07-24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_ 내가 비트코인을 사랑하는 이유
Part 1
아무도 믿지 않았던 ‘비트코인 1억 간다’
Chapter 1 비트코인 ETF 승인이 불러올 변화는 무엇일까?
GBTC발 자금 유출에 주목하자
고액자산가가 BTC를 사는 이유
Chapter 2 중국인들은 왜 암호화폐에 진심일까?
홍콩 오프라인 암호화폐 환전소의 역할
중국에서 금지된 것들의 공통점
후오비에서 대량 출금된 비트코인의 의미
CBDC 나오면 비트코인 더 필요해진다
Chapter 3 정치인의 가상자산 공약은 투자자에게 도움이 되는가?
정부가 디지털 자산시장을 위해 해야 할 일
네거티브 규제를 적용하면
Chapter 4 가격 상승은 비트코인 가치의 모든 것을 대변하는가?
비트코인 고점 갱신을 위해 남은 과제
금의 가치 형성 원리와 그 한계
새로운 안전자산의 등장, 비트코인
어두운 거시경제, 마지막에 남는 것은
자유의지는 다운그레이드가 어렵다
Chapter 5 홍콩 비트코인 ETF가 보여준 가능성은 무엇인가?
중국 본토 자금 유입은 시간 문제
안전자산 수요 증가와 시스템적 이점
채권보다 대체 투자가 인기?
Chapter 6 1억 돌파, 이유는 반감기가 아니라면?
신뢰 아웃소싱에 대한 회의감
새로운 금융거래 네트워크, 비트코인
Chapter 7 은행은 언제까지 건재할 것인가?
은행의 파산, 해결은 세금으로?
은행의 위기는 계속된다
스태그플레이션이라도 비트코인을 모으자
자산 가격은 오르고, 현금 가치는 떨어지면
Chapter 8 비트코인 ETF에 자금 유입이 줄어든 이유는?
자금 유입의 주체를 파악하자
꾸준하게 비트코인을 사야 하는 이유
Chapter 9 탈중앙화 금융의 미래는 무엇인가?
금융 권력이 분산되면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한다
로어링 키티와 금융 권력자들의 대결
Part 2
비트코인의 백그라운드, 웹 3.0
Chapter 1 언제까지 플랫폼 권력에 이용당할 것인가?
내가 건물주가 되는 세상, 웹 3.0
비트코인 네트워크 vs. 비트코인
첫 단추를 잘못 끼운 페이스북
트위터 창업자의 비트코인 활용법
Chapter 2 웹 3.0이 개인의 인생에 미치는 영향은?
세계는 지금 암호화 중
디앱, 탈중앙화되지 않은 탈중앙 앱
내가 산 NFT는 정말 내 소유일까
오픈시가 ‘없다’고 선언하면 존재하지 않는 NFT
웹 3.0 마케팅?
투기꾼이 판치는 세상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결정적 차이
Chapter 3 가상자산의 세계에선 모두가 평등할까?
희소성, 욕망을 자극하다
익명성의 위험성
NFT 구매 기준
DAO를 둘러싼 논란
DAO가 비트코인에 배워야 할 것들
Part 3
네트워크로써의 비트코인
Chapter 1 은행 없이 금융 거래가 가능한 세상이 올까?
돈의 네트워크, 정보의 네트워크
블록체인 표준 프로토콜 후보
비트코인 전에도 암호화폐가 있었다
새로운 돈의 네트워크, 비트코인
Chapter 2 비트코인이 실패한다면 무엇 때문일까?
살아남을수록 계속 살아남을 것이다
비트코인이 대체될 가능성
비트코인 블록 크기 논쟁
비트코인 vs. 이더리움
코인 전쟁의 승자는 누구인가
밈토큰의 인기가 미치는 영향
비트코인 블록이 생성되는 데 43분이나 걸렸다?
BRC-20이 불러올 새로운 기회
Chapter 3 다윗은 어떻게 비트코인을 활용하는가?
비트코인 해변의 기적
나이지리아의 해결사, 비트코인
우크라이나 원조의 수단, 비트코인
희망과 기회의 상징, 비트코인
Chapter 4 비트코인은 어디까지 진화할까?
레이어로 진화하는 블록체인
결제 네트워크 패러다임의 변화는 진행 중
금융의 탈물질화
Chapter 5 비트코인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특장점은?
영구정지된 링크드인 계정
왜 빅테크는 고객을 무시할까
법정화폐와 닮은 빅테크 사업 구조
탈중앙 SNS 노스트르
비트코인 네트워크 기반 앱들의 등장
블록체인 네트워크
진짜 편리함은 무엇일까
비트코인 레이어3의 진화
Part 4
자산으로써의 비트코인
Chapter 1 비트코인 채굴은 무엇? 누가? 어떻게?
비트코인 채굴 A to Z
채굴 허브로 부상하는 미국
밸류에이션 방법
채굴에 대한 오해와 편견
Chapter 2 최후에 살아남는 암호화폐는 비트코인?
비트코인 도미낸스에 대한 오해
스테이블코인까지 포함해야 할까
1만 6903 종류의 암호화폐
영원한 군주
제일 뛰어난 것을 외면할 이유가 없다
Chapter 3 비트코인은 결국 제2의 달러가 될까?
건전화폐의 필요성
비트코인, 기축통화가 될 수 있을까?
브레턴우즈 체제 시즌3가 시작된다
트리핀 딜레마란?
토큰증권 시대에서 비트코인의 효용
SVB 파산 사태, 무엇이 문제였을까
Part 5
투자로써의 비트코인
Chapter 1 경제적 자유는 무엇으로 실현되는가?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수요
가치저장 수단의 최상위 포식자
Chapter 2 비트코인 담보로 대출받고 싶으시다고요?
글로벌 경제에 적용된 암호화폐 대출 사례
Chapter 3 ‘주식회사 비트코인’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무엇?
탈중앙화된 자생적 질서
부자들이 대부분 다주택자인 이유
모두를 위한 대체투자처
도대체 뭘 사야 할까
비트코인과 주식의 동조화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
에필로그 _ 사토시에게 보내는 편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1억 원 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사람들은 비트코인의 가치가 어디에서 오는지 잘 모르는 것 같다. 대부분의 언론 매체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는 이유를 4년마다 공급량이 반으로 줄어들어 발생하는 희소성에서 찾는다. 그리고 이를 ‘디지털 금’이라는 내러티브로 설명한다. 이 내러티브는 흔히 현물 ETF의 인기 원인과 연결된다. 불확실성이 큰 시대에 안전자산에 투자하려는 기성 세대의 수요가 큰 상황에서 비트코인 ETF가 출시되어 비트코인으로의 자금 유입이 크게 늘었다는 주장이다. 이는 표면적으로는 타당한 분석이다.
하지만 세상에 나온 지 14년밖에 되지 않은 비트코인이 금이 수천 년 동안 쌓아온 신뢰를 어떻게 얻었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못한다. 금만큼 충분한 신뢰를 얻지 못한다면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이 될 수는 없다. 즉 비트코인 가격이 앞으로도 계속 올라 금의 시가총액을 넘어설 수 있다고 주장하기 위해서는 비트코인이 금보다 더 큰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
(...) 이제 신뢰의 주체는 관료화된 기관에서 개인으로 넘어왔다. 믿을 만한 사업 파트너와의 성공적인 거래는 은행을 통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상대방과 적극적으로 신뢰를 구축할 때 더욱 확장 가능하다. 나는 충분히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신뢰를 구축하는 것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면, 비트코인이 전 세계에서 모든 금융 거래에 쓰이게 될 혁명적인 기술이 될 것이라 보았다. 비트코인은 그 자체로 화폐이자 가장 신뢰도 높은 네트워크이기 때문이다. 정부와 금융당국의 권력이 약화된 시대에, 개인은 최소한의 규제만 준수하며 자유롭게 국경을 넘나들며 투자하고, 서로 돈을 송금하며, 거래하는 자유를 누려야 한다. 비트코인은 그것을 가능하게 한다.
-[1억 돌파, 이유는 반감기가 아니라면?] 중에서
예를 들어 메타마스크는 당신의 최근 거래내역을 표시하기 위해 이더스캔(Etherscan) API를 호출하고, 계좌잔액은 인퓨라 API 호출을 통해, 사용자 소유의 NFT들은 오픈시 API 호출을 통해 표시하는 식이다. API 호출을 통해 각 회사에서 전달받은 응답들은 어떤 식으로도 인증되지 않는다. 만약 그들이 거짓말을 할 경우, 나중에라도 그것을 증명할 수 있는 장치조차 없다. 또 지갑에 개설된 모든 계정의 정보가 그 회사들에 저장되므로, 사용자가 프라이버시와 보안을 위해 여러 계정을 만들어 나눠서 사용하더라도 그 회사들은 결국 해당 계정이 누구에게 연결되는지 알 수 있다.
이렇듯 메타마스크는 실제로 많은 작업을 수행하지 않는다. 사실상 그저 중앙집중화된 API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예쁘게 가공하여 보여주는 서비스일 뿐이다. 이는 메타마스크만의 문제는 아니다. 레인보우도 정확히 같은 방식으로 설정되어 있다. 흥미롭게도 레인보우 지갑에는 ‘쇼케이스’라는 소셜 기능(다른 레인보우 지갑 사용자가 어떤 NFT를 소유하고 있는지 볼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는데, 레인보우가 모든 데이터를 통제하며 블록체인 대신 구글에서 제공하는 앱 개발 서비스인 파이어베이스(Firebase) 위에 서비스를 구축했다.
이 모든 사실은 결론적으로 오픈시가 자신들의 플랫폼에서 당신의 NFT를 삭제하면 당신의 지갑에서도 사라지는 것을 의미한다. 당신의 NFT가 블록체인 어딘가에 여전히 존재한다고 해도 이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왜냐하면 현재 웹 3.0 생태계의 개인지갑을 비롯한 대부분의 서비스가 그저 오픈시의 API를 이용해 NFT를 표시하기 때문이다. 오픈시가 있다고 하면 있고, 없다고 하면 없는 것이다.
-[오픈시가 ‘없다’고 선언하면 존재하지 않는 NFT]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