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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정해진 횟수만큼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한국 과학소설
· ISBN : 9791198797537
· 쪽수 : 218쪽
· 출판일 : 2026-09-13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한국 과학소설
· ISBN : 9791198797537
· 쪽수 : 218쪽
· 출판일 : 2026-09-13
책 소개
평생 사용할 수 있는 심박수의 총량이 정해져 있다고 믿는 이들이 다수 존재하는 2036년을 배경으로 한 근미래 SF 장편소설이다. RDS-33 감염병 이후 사람들은 심박수를 수명처럼 관리하고, 연인의 심박수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커플워치로 서로의 안전을 확인한다. 그러나 누구도 자신에게 남은 심박수와 정확한 수명을 알 수 없다.
목차
정해진 횟수만큼 5
닫는 글 217
저자소개
책속에서
그러니까 언젠가부터 세상은 조용해졌다.
사회의 공기가 이처럼 무겁게 가라앉은 것은 치명적인 바이러스 RDS-33이 세상을 휩쓸고 지나간 뒤부터였다.
사람들은 평생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심박수의 총량이 정해져 있으며, 심장을 빠르게 뛰게 할수록 남은 삶도 줄어든다는 말을 믿기 시작했다. 정확히 얼마나 남았는지는 누구도 확인할 수 없었지만, 불확실하다는 사실은 의심보다 더 큰 공포를 만들어 냈다.
“음, 사랑은 운명이라기보다 선택하고 책임지는 것과 같다고 생각해요. 두 분이 찰나의 만남을 지나치지 않고 서로를 선택하신 것처럼요.”
“사랑이라는 걸 유지하려면 결국 선택하고 계속 책임을 지는 것밖에 안 남는다고 봐요. 둘 중 누구 하나라도 선택에 책임지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순간 사랑의 유효 기간이 끝나는 셈이겠죠.”
“내 후배라 역시 달라. 채은아, 잘 들었지? 난 널 끝까지 책임질 거야. 걱정하지 마. 네가 변하지 않는다면 나도 변하지 않아.”
“응, 알았어! 좋아, 좋아!”
네가 변하지 않는다면. 네가 변하지 않는다면…. 지훈은 현수가 말한 그 짧은 조건이 이상하게 마음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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