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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방주고물상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8799128
· 쪽수 : 262쪽
· 출판일 : 2025-10-3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8799128
· 쪽수 : 262쪽
· 출판일 : 2025-10-31
책 소개
살기 위해 고물상으로 찾아온 사람들, 그들이 구하고 있는 것은 의.식.주이지만 그 이면을 돌아보면 사람으로 살고자 하는 마음이 담겨있다. 버려진 물건을 모아 고물상으로 가져와 의식주를 만들어 최소한의 인간이 가져야 할 모습에 대해 고민한다. 그렇게 살다 고독한 죽음 앞에서도 인간이기를 포기하지 않고 살려고 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목차
005 1. 비
019 2. 고물
038 3. 집정리
066 4. 사장들
128 5. 금요일
174 6. 경매
213 7. 진품명품
244 8. 밥
256 후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우리의 삶이 필요를 좇지 않는다면 내가 지게가 되더라도 짐이 되더라도 불행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렇게 살다 보면 지게 작대기가 되고 내가 땅이 되어 서로가 서로에게 기댐의 공간을 만들고 만들어 줄 수 있는 날이 온다는 것이다. 권 사장님의 말뜻은 그 당시 나에게는 어려웠다. 말이 차고 넘치는 세상인데 권 사장님은 나를 통해 말이 아닌 실천으로 옮겨보고 싶었던 것 같다.
사람이 사람과 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본다. 이런 것은 물질보다 훨씬 깊은 맛을 내고 그 맛의 깊이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묘하다. 사탕으로 이어진 1주일이지만 사탕은 사탕이 아니고 기다림이고 그 기다림은 유 씨 할머니한테는 당신만의 설렘 같은 것이 아니었을까.
오랜만에 지하실에 들어온다. 세상에 비가 오면 방주에 무엇을 들고 와야 할까. 그동안 모아 온 것들을 바라본다. 이런 것들만 있으면 새로운 세상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나에게 반문한다. 그렇게 생각하니까 방주에 태워야 할 것들이 많아진다. 다른 것은 다 제쳐놓더라도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밥은 꼭 실어야겠다. 포근함을 품고 있는 밥, 이 냄새야말로 사람의 냄새이고 생명의 냄새인데 빼놓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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