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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8833846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5-04-0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다정한 까베세오
나를 위한 선물 같은 시간
천천히 스며들다
탱고를 선택한 하루
그 문을 열고 들어가면
우리의 시작
우리 대회 나가자 - 탱고 대회 1
앙헬리스에서 길을 잃다 - 탱고 대회 2
춤추는 별들의 우주 - 탱고 대회 3
탱고 대회
악단과 음악
밀롱가에 처음 가보면
10분간의 인사
손과 손, 심장과 심장이 만나
다정하게 거절해도 되나요
디어 마이 탱고 프렌즈
레몬 젤라토처럼
어디에든 탱고는 흐른다
넌 탱고 스타가 될 거야
엇갈린 시선
근사한 걸음
구렁이 같은 댄서가 되고 싶어
탱고 판타지
탱고를 잘 춘다는 건
귀여운 황금 구렁이가 나타났다
오늘은 누구랑 춘 게 제일 좋았어?
탱고 부부 클리닉은 없나요
쌉싸름하고 달콤한 파트너십
우리 사이에 흐르는 사랑의 물살
누구에게나 온기가 필요해
작은 물고기가 되어
요가원의 미운 오리 새끼
두려움을 이겨내기 위한 선택
춤추듯 출산할 수 있다면
출산에도 탱고
사랑의 줄을 이어나가며
우리의 모든 것이 탱고야
2016년 세계 탱고 챔피언십 우승자 멜리사 사치 & 크리스티안 팔로모와의 인터뷰
에필로그 - 오늘의 꼬라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상대방과 음악에 온전히 몰입해 탱고를 추고 나면 나는 세상의 모든 번잡한 소리로부터 벗어나 숨통 구멍 이 생긴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언제인가 몰입과 집중은 인간이 가장 행복함을 느끼는 요소라는 글귀를 읽었던 기억이 난다. 누구에게는 이 ‘순수한 몰입의 세계’가 수채화를 채색하며 보내는 대여섯 시간일 수도 있고, 사랑하는 가족과 바다로 여행을 떠나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내게는 이 쓸쓸하고 애절한 음악 안에서 그날의 감성을 상대방과 공유하고, 친밀함을 느끼는 ‘탱고를 추는 순간’이다. 유독 마음이 지치고 힘들면 밀롱가에 내려가 엉킨 마음을 춤으로 풀고 음악과 상대에게 온전히 집중하며 생활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시간 말이다.
- 〈프롤로그 – 다정한 까베세오〉 중에서
사람들의 환대로 가득한 눈빛이나 따스한 온기가 좋아 탱고를 춘다. 딱딱하고 차가운 언어들로부터 벗어나 음악과 사람에게 빠져드는 시간. 나의 일상에 탱고가 들어오면서부터 ‘음악, 춤, 사람’이란 존재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게 된 것 같다. 전보다는 조금 더 살아 있다는 느낌이 든다.
- <10분간의 인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