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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8030757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3-09-09
책 소개
목차
1 세상에서 가장 큰 하늘
가장 약한 시절을 함께 살다 – 허태준
녹색과 회색 사이에서 자라다 – 정인한
저장된 기억의 조각들 – 보배
마루, 맨션, 아파트 – 김상래
음악이라는 빛 한 줄기 – 영원
접었다, 펼치고, 다시 들여다보다 – 정연
우리를 지켜준 것 – 서은혜
열셋, 유년의 끝 – 이설아
엄마에게 하고 싶었던 말 – 황진영
내가 간절히 듣고 싶었던 질문 – 이지안
더러운 아이, 나쁜 아이 – 정희권
나는 소년이었던 때가 매일 그립다 – 정지우
2 시간의 모퉁이를 돌아
지금, 이곳에 살아 있음을 생각하다 – 영원
여름의 입구 – 허태준
오솔길을 사랑해 – 보배
중년의 초입에 서다 – 정지우
그 시절의 배경음악 – 정인한
어쩌다 보니, 새내기 중년 – 황진영
삶이라는 실험 – 이지연
증명의 시절 – 정연
어른의 시간 – 서은혜
청춘의 창 – 김상래
부모로 빚어지는 시간 – 이설아
사막에 두고 온 것 – 정희권
3 내일을 사랑하는 용기
라스트 신 미리보기 – 황진영
우리가 사랑으로 다시 만날 때 – 이설아
노년의 한옥 – 김상래
두려움과 호기심 사이에서 – 서은혜
내일 같은 존재 – 이지안
멈춰라 순간아, 너 정말 아름답구나 – 영원
노년을 상상하고 생각하기 – 정지우
끝까지 아낌없이 살아가고 싶다 - 보배
점등 – 허태준
멋진 할아버지로 춤추고 싶다 – 정희권
단 하나의 의무 – 정연
내가 끝까지 쓰게 될 글 - 정인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나의 시간을 안아주고 싶어서》는 우리 인생의 모든 시절을 담은 책이다. 한 사람의 일생을 담아내는 자서전과는 달리, 총 열두 명의 작가가 저마다의 자리에서 인생의 모든 시절을 이야기하고자 했다. 누군가는 여전히 치열한 청춘의 한가운데서, 누군가는 중년에 이르러 가는 시점에서, 누군가는 이제 노년에 다가가는 마음으로, 인생의 모든 시절을 이야기했다. 열두 명의 작가들이 펼쳐놓은 ‘모든 시절’의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누구든 자신의 ‘모든 시절’에 대한 이야기로 자연스레 젖어 들어가게 될 것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직장에서 일이 잘 안 풀릴 때에도, 세상에 혼자 남은 것 같을 때에도 내가 힘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아마 이렇게 반짝거리는 나만의 고유한 경험 조각들 덕분일 테다. 동네 할머니들로부터 받았던 소소한 칭찬, 오빠의 맹목적인 배려, 어린 시절의 봄꽃, 땅굴, 잠자리와 함께한 기억들이 현재의 나에게 여전히 단단한 힘을 준다. 서른 살이 훌쩍 넘은 내가 지금까지 꺾이지 않고 찬란하게 빛날 수 있는 건 그 시절의 기억들 덕분이다. 어린 시절 자연과 이웃, 가족과 함께한 경험은 여전히 잊을 수 없는, 나만의 든든한 응원군이자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 〈저장된 기억의 조각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