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스피노자의 진찰실

스피노자의 진찰실

나쓰카와 소스케 (지은이), 박수현 (옮긴이)
알토북스
17,8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6,020원 -10% 0원
890원
15,130원 >
16,020원 -10% 0원
카드할인 10%
1,602원
14,418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3,350원 -10% 660원 11,350원 >

책 이미지

스피노자의 진찰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스피노자의 진찰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98853929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4-12-10

책 소개

나가노현에서 지역 의료에 종사하는 현역 내과 의사이자 누계 340만 부가 팔린 밀리언셀러 시리즈의 작가이기도 한 나쓰카와 소스케의 새로운 걸작이 탄생했다. 작가가 출판사의 의뢰를 받은 때로부터 14년 만에 완성한 이번 소설에는 오랜 기간 현역 의사로서 수많은 생명이 스러져가는 모습을 목격하면서 깨달은 삶과 죽음의 진정한 의미에 관한 깊은 통찰이 담겨 있다.

목차

제1화 한여름 한낮을 걷다
제2화 산에 올라 산을 그리다
제3화 세상 너머에서 오는 소리
제4화 가을이 흘러가는 길

저자소개

나쓰카와 소스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8년 오사카에서 태어나 신슈대학 의학부를 졸업했다. 현재 나가노현에서 지역 의료를 위해 힘쓰고 있다. 나쓰카와 소스케라는 이름은 가장 좋아하는 작가의 이름을 합친 펜네임으로, 나쓰는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 카와는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 스케는 아쿠타가와 류노스케(芥川龍之介), 소는 나쓰메 소세키의 단편 《풀베개(草枕)》에서 따왔다. 2009년 《신의 카르테》로 제10회 쇼가쿠칸문고 소설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이 작품은 서점 대상에 오르며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그 외 저서로 전 세계 수십 개국에서 번역된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 《시작의 나무》를 비롯하여 코로나19 팬데믹의 최전선에 서는 현역 의사인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하여 큰 화제를 불러 모은 다큐멘터리 소설 《임상의 보루》 등이 있다.
펼치기
박수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일본 와세다대학교 제1문학부 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 출판 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회사생활이 힘드냐고 아들러가 물었다』, 『유저 인터뷰 교과서』, 『셰익스피어의 말』,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통계학』, 『생각 하나 바꿨을 뿐인데』 외 다수가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변함없네요, 사카자키 씨.”
앙상한 가슴에서 청진기를 떼며 데쓰로가 말했다.
사카자키 씨는 얇은 이불 위에 누운 채 야윈 볼을 움직였다.
“변함없어도 이제 그리 길지 않겠죠? 남은 수명이 한 달, 아님 두 달 정도 되려나요?”
데쓰로는 어려운 질문을 받은 양 드문드문 흰머리가 섞인 머리를 긁적였다.
“늘 드리는 말씀이지만 의사가 얘기하는 남은 수명처럼 불확실한 게 없어요. 여러 환자분을 봐 왔지만 남은 수명을 예측해서 맞은 적이 한 번도 없거든요.”
데쓰로가 청진기를 왕진 가방에 집어넣으며 말을 이었다.
“2개월 정도는 버티리라 생각했던 분이 일주일 안에 갑자기 나빠지기도 하고, 반년 내로 예상한 분이 1년 이상 사시기도 해요.”
사카자키 씨는 쓴웃음을 지었다.
“알 수 없는 일이군요.”
“알 수 없는 일이지요.”
데쓰로는 펜을 들고 진료 기록부에 소견을 적었다.
사카자키 유키오, 74세, 남성, 진단명 위암, 4기.


“대학 의국에 있을 때 그가 사용하던 책상 위에는 변변한 의학서적은 없었지만, 쓸데없이 어려운 철학책들은 수북이 쌓여 있었으니까.”
“철학책이요?”
“뭐였더라. 칸트, 플라톤, 흄, 스피노자…. 적어도 의사 책상으로는 보이지 않았지.”
“예사롭지 않은 독서 편력이군요. 광범위한 공부이고요.”
“그러고 보니 가쓰라기 편집장은 문학부 철학과 출신이라고 했던가?”
“네. 학창 시절에 제 나름대로 다양한 서적을 닥치는 대로 읽었죠. 그러니까 데쓰로 선생이 플라톤이나 칸트와 같은 정통파 책을 읽었다면 이해하겠는데, 스피노자라니…. 참으로 흥미롭네요.”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91198853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