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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8898838
· 쪽수 : 100쪽
· 출판일 : 2025-01-31
책 소개
목차
시간을 늘-려-쓰-기로 했다 / 부드러운 n / 관성을 믿어볼까 / 화장은 안해요 / 이렇게 아픔을 흘려보냅니다 / 네, 제가 잘못했어요. 그런데요… / 마법 손바닥 / 나를 바라보기 위한 시간 / 더위 / 포스트잇 / 광합성하는 사람의 행복 / 심심한 존경 / 겁쟁이가 세상을 사는 법 / 오늘의 생각 / 돈트 힛 더 캔들 / 대체 누가 다다익선이라 했어요 / 천원 / 다크호스 / 능구렁이의 시련 / 극명한 입장 차이 / 여유로운 어른 / 간혹은 무계획도 필요하다니까 / 휴가 연장이요 / 철학책을 읽으면 행복해지는 이유 / 거짓말이 좋아 / 그래도 깜빡이는 키고 들어와주세요 / 실버라이닝 / 그동안 고마웠어
저자소개
책속에서
에세이라는 것이, 쓰기 참 어려운 글이기도 하다. 머릿속 생각을 낱낱이 옮기다 보면 종종… ‘나 대단한 사람인가’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나는 그저 평범한 사람인데… 아마도 비슷한 생각으로 에세이 쓰기가 쉽지 않은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에세이는 내가 잘나서 쓰는 글이 아니라, 나라는 사람을 마주하기 위한 글인 것 같다. 전신거울 앞에 벌거벗은 나를 적나라하게 바라보는 것이다. 우-와. 때로는 적나라하게 나를 바라보는 시간이 - 글을 쓰고 있는 시간이 - 위로가 되어준다. 거울 앞에 서있는 나를 바라보고 있자면, ‘힘들었겠다’, ‘나를 사랑해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글을 쓴다. 나를 위로하기 위하여.
- 나를 바라보기 위한 시간
나는 조용히 여름이 주는 괴로움을 진득하게 느껴본다. 이 여름이 흘러가기를 기다리며. 글을 쓰다 보니, 이런 생각이 든다. 등줄기를 타고 내려오는 땀방울 같은, 인생의 힘든 순간들도, 더위처럼 좀 더 진득하게 즐겨볼 수는 없는 것일까? 아, 아직 나란 사람은 더위만 극복할 줄 아는 초짜인가 보다.
- 더위
사실 우리 눈에는 - 그리 오래 들여다보고 있지 않아도 - 진심을 다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사람과 그 옆에 무임승차 중인 사람이 훤히 보인다. 이건 너도 알고 나도 알고 있는 사실이다. 애써 부정할 필요 없다. 그래서 이 페이지에 한 마디 남기려고 한다. 이봐, 열심히 사는 사람에게는 초 치지 말자고. 초 쳐야 할 사람들은 따로 있는 거. 너도 알고 있잖아?
- 돈트 힛 더 캔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