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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의 명랑한 우울들

안녕, 나의 명랑한 우울들

정말빛 (지은이)
인생첫책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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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의 명랑한 우울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안녕, 나의 명랑한 우울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9024311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5-01-30

책 소개

남들 앞에선 절대 우울을 들키지 않았지만 결국 ‘가면 우울증’ 진단을 받았던 저자가, 자신이 가장 사랑받았던 교사라는 무대에서 내려와 비로소 우울과 대면하고 인정하는 과정을 적어낸, 모든 명랑해야만 했던 우울들에게 보내는 위로에세이이다.

목차

프롤로그 혼자만 아니면 괜찮아 8

1장 너에겐 명랑할게
처음 선생님 15
작은 학교, 작은 아이들 19
몸치박치 24
소수정예 31
전염병 36
신라의 달밤 42
어느 멋진 날 47
다 계획이 있었다 53
마법가위 60
고래가 된 실수 64
나는 예쁘다 68
도시락 73
자화상 79
모두 다 꽃이야 83
또로로로로로 88
나만 바라봄 92
하지마라꼬 96
아주 특별한 산책 101
빨간 립스틱 106

에필로그#1 너는내운명 114

2장 안녕, 나의 명랑한 우울들
가시의 힘 125
번아웃 132
허물을 벗어던지듯 138
페르소나 144
폭우 149
짧은 머리 그 여자 154
엄마는 좋다 157
선호에게 162
칭찬 파티 166
무릎 딱지 171
공간이 주는 당연함 175
혼자 178
알람 183
흰수염고래 188
여기는 동행입니다 191
새 친구들 195

에필로그#2 명랑의 이유 202

저자소개

정말빛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인생의 반은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살아갑니다. 아이들 때문에 사랑하게 된 그림책의 사랑스러움을 어른들과도 나누는 중입니다. 인생의 나머지 반은 책을 읽고 글을 씁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나와 당신과 우리를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보통의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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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선생님, 내일도 올 거죠?”
그 한디에 가슴이 뭉클했다. 나를 선생님이라 부르는 아이들이 내일도 이곳에서 나를 기다려준다는 사실만으로 진짜 선생님이 된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처음이라 미숙했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머릿속이 하얗게 변해버린 하루였지만 아이들이 웃어주었고 우리는 같이 노래를 불렀다. 시간이 지나도 짧은 하루의 기억이 지워지지 않는 것은 ‘내일’이라는 단어 때문이었던 것 같다. 앞으로 수많은 내일을 선생님으로 지낼 수 있다는 것이 나를 설레고 행복하게 했다.
그곳에서 내 교직의 첫 크리스마스 파티를 아이들과 함께했다. 도화지를 잘라서 만든 작은 별들을 교실 곳곳에 붙이고 각자의 소원을 적은 카드를 빨간 주머니에 넣어 두었다. 석진이의 소원은 할머니가 아프지 않는 것이었고, 1학년 수아의 소원은 빨간 구두를 가지는 것이었다. 민진이는 엄마를 만나게 해달라고 작은 글씨로 써놓았따. 아이들이 써놓은 카드를 읽고 내 카드에 이렇게 적었다.
‘아이들의 소원이 이루어지게 해주세요.’
강가에 있는 작은 학교, 작은 아이들의 소원은 과연 이루어졌을까?


“선생님도 읽어보실래요?”
책 읽기를 좋아하던 열한 살 학생의 한마디가 ‘그림책 정말빛 선생님’을 만들었다.
“민지야, 너는 왜 그림책을 읽어? 다른 친구들처럼 4학년 추천도서를 읽는 건 어때?”
독서 수준이 꽤 높은 친구가 그림책을 읽는 이유가 궁금했다. 무슨 문제가 있나 솔직히 걱정도 됐다. 그 시절 나는 그림책을 유아용 도서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다.
“선생님, 그림책이 얼마나 재미있는데요. 전 그림 그리기도 좋아하는데 그래서 배울 것도 많아요.”
방긋 웃으며 아이가 내민 책은 오현경이 쓰고 김장성이 그린 《민들레는 민들레》였다. 진한 하늘색 배경에 민들레가 그려진 책표지를 보고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는데 심장이 두근거리고 소름이 돋았다. 그 짧은 시간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수많은 감정이 교차했다. 그날의 감동을 시작으로 나는 그림책 전도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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