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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과 초월

감각과 초월

(한스 우르스 폰 발타자르의 신학적 미학 입문)

김산춘 (지은이)
에포크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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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과 초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감각과 초월 (한스 우르스 폰 발타자르의 신학적 미학 입문)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가톨릭 > 가톨릭 신학
· ISBN : 9791199126640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25-08-04

책 소개

신앙의 감각을 잃어버린 이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하느님을 ‘아는 것’이 아닌 ‘온전히 느끼는 것’이다


2003년 출간되어 20세기를 대표하는 신학자 한스 우르스 폰 발타자르의 신학적 미학을 국내에 소개했던 『감각과 초월』이 복간되었다. 발타자르의 주저인 『영광: 신학적 미학』 『신의 연극학』 『신의 논리학』 3부작은 그 의미와 형식 면에서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대전』의 현대판이라고 불릴 정도로 신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저작이다. 그간 이 3부작이 국내에 번역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타자르의 미학 세계를 알고자 했던 국내 독자들의 요청에 힘입어 이 책이 재출간된 것이다. 다시 독자들을 찾아온 『감각과 초월』은 발타자르의 신학적 미학과 그리스도교의 영적 감각론에 입문하도록 도와주는 유용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감각이 죽어버린 오늘날의 종교… 신을 ‘느끼는’ 방법을 찾아서

현대 그리스도교인에게 신앙과 관계된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은 친숙하지만 신체의 감각으로 하느님을 ‘느끼는’ 체험은 꽤나 낯설다. 이 책에서는 이처럼 신앙이 진정한 감각의 힘을 잃어버리게 된 연유를 인류 지성사에서 종교와 예술이 누리던 지위를 철학이 차지하게 된 과정과, ‘근대성과 예술의 종언’ 이후 도래한 포스트모던 사회의 특성을 살펴봄으로써 간략히 짚어본다.
21세기는 눈부시게 발전한 과학 기술을 통해 수많은 혁신이 쏟아지지만, 진정한 체험과 공감은 현저히 부족해진 탓에 사회 곳곳에서는 소통 불능의 비극이 만연하다. 이런 시대에 감각을 통해 초월을 추구했던 그리스도교의 영적 감각론과 신학적 미학은 사유에 새롭게 흘러드는 한 줄기 바람이 될 수 있다. 저자는 잃어버린 영적 감각을 되찾을 수 있다면 인류를 하나로 협력케 하는 하나의 사상문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현대인이 말초적인 감각을 영적인 감각으로 변모시킬 줄 알게 되면, 신에게 가닿아 신과 같이 되고자 했던 인간의 참모습을 되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발타자르가 구축한 ‘신학적 미학’의 세계, 그 구성과 과제

그리스도교의 사상문화가 ‘아름다움’이라는 전망을 상실함으로써 궁핍해지고 말았다고 통찰한 한스 우르스 폰 발타자르는 신학적 미학의 재건을 통해 참다운 미학의 복권을 실현했다. 이 책에서는 그의 주저 3부작 중 『영광: 신학적 미학』을 중심으로 발타자르의 신학적 미학을 살핀다.
스위스와 독일에서 독문학자로서 학술 활동을 시작해, 예수회에 입회하여 사제가 된 후 신신학 운동을 주도했던 앙리 드 뤼박을 비롯해 에리히 프시와라와 카를 바르트, 아드리엔 폰 슈파이어 등 여러 신학계의 지성들과 교류했던 신학자 발타자르의 학문적 궤적을 간략히 훑고, 그의 신학적 미학의 구성과 과제를 정리해본다.
발타자르는 미학을 배제하는 경향을 지니고 출발한 프로테스탄티즘을 비판하고, 가톨릭이 계시에서 출발하지 않은 ‘미학적 신학’의 위험성을 내포하는 점을 비판하며 신학적 미학의 복권 작업을 시작했고, 서구 형이상학의 총체적 역사와 성경 전체를 되돌아보는 기나긴 장정 끝에 진정한 신학적 미학의 세계를 구축해낼 수 있었다.

신학적 미학의 배경, 동방 교부들의 영적 감각론과 현대 신학자들의 유비 개념

책은 발타자르의 작업을 이해하기 위해 그의 미학의 배경이 되는 동방 교부들의 ‘영적 감각론’과, 세상의 아름다움과 신의 아름다움의 관계를 논하는 데 활용되는 유비(類比, analogia) 개념을 함께 검토한다. 우선 영적 감각론의 창시자인 오리게네스의 사상을 짚어본 후, 감각적인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구약성경의 「아가」 속에서 영적 감각이 어떻게 표현되고 해석되는지를 니사의 그레고리오스의 『아가 강화』를 통해 음미한다.
이어 동방 그리스도교의 영적 운동 헤시카즘의 완성자 그레고리오스 팔라마스의 인간 신화(神化) 사상을 통해 영적 감각론의 목표를 확인한다. 또한 카를 바르트의 ‘신앙의 유비’와 에리히 프시와라의 ‘존재의 유비’ 논쟁을 통해 두 신학자의 유비 개념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고, 이 개념들을 발타자르 미학에서의 유비 개념을 이해하는 디딤돌로 삼아 통찰을 전개한다.
『감각과 초월』이 펼치는 통찰을 따라가다 보면, 현대의 그리스도교인에게 “하느님에 대해서 우리는 무엇을 알고 있는가?”보다 중요한 질문, “우리는 하느님을 어떻게 하면 느낄 수 있는가?”에 답하는 데 도움이 될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개정판에 부쳐
초판 책머리에

서론

1장. 그리스도교와 현대 문화
1. 종교와 문화
2. 근대성의 종언
3. 예술의 종언
4. 인간 복제 시대의 예술 작품
5. 아름다움의 신학을 향하여

2장. 발타자르와 신학적 미학의 구상
1. 발타자르는 누구인가
2. 3부작에 대하여
3. 신학적 미학의 구상
4. 신학적 미학의 과제

3장. 동방 그리스도교의 영적 감각론
1. 오리게네스
2. 니사의 그레고리오스
3. 그레고리오스 팔라마스

4장. 유비와 초월
1. 형이상학적 미학과 신학적 미학
2. 프시와라와 존재의 유비
3. 바르트와 신앙의 유비
4. 자연과 은총

결론
참고 문헌

저자소개

김산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홍익대 미학과 석사 과정을 마치고 1985년 예수회에 입회했다. 로마 그레고리오대학 신학부를 졸업하고 1993년 사제품을 받았으며, 이후 일본 조치(上智)대학 철학연구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서강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 명예교수이다. 지은 책으로 『김산춘 신부의 단테 신곡 강의』『나를 넘어 당신 안에서』, 옮긴 책으로 『아가 강화』『천사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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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동양에서 아름다움을 가리키는 미(美)라는 글자는 ‘양(羊)’과 ‘크다[大]’가 결합한 것이다. 이 양은 제사에서 올리는 희생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동양에서는 희생이 크면 클수록 더 아름다운 법이었다. 일본을 대표하는 철학자이자 미학자인 이마미치 도모노부는 “미란 신(神)과 하나 되기 위한 희생의 피에서 흘러나오는 빛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인간의 감각은 마치 땔나무 같은 어두운 질료에 불과하지만 일단 거기에 불이 붙기만 하면 하나의 아름다운 불꽃으로 변화한다. 성령을 받아들이지 않은 감각은 그저 질료로서 남지만, 자유인은 부활한 그리스도의 성령이 던지는 불길을 받아들여 자신의 어두운 감각을 환한 불꽃으로 변모시킨다. 모든 감각은 죽는다. 그러나 그것은 새로운 감각을 탄생시키기 위한 수난이요 죽음이다.


한편 서방 그리스도교는 오랫동안 미적 체험이야말로 신앙의 체험임을 망각하고 있었다. 현대의 그리스도교 신자들에게 중요한 것은 “하느님에 대해서 우리는 무엇을 알고 있는가?”가 아니라 “우리는 하느님을 어떻게 하면 느낄 수 있는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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