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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넘어 당신 안에서

나를 넘어 당신 안에서

김산춘 (지은이)
문학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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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넘어 당신 안에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나를 넘어 당신 안에서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83927026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18-05-21

책 소개

사제로 살아온 김산춘 신부의 25년 세월이 나이테처럼 오롯이 새겨져 있는 책이다. 그가 새겨온 나이테는 웅숭깊고 그윽하다. 어느 한 순간도 허투루 흘려보내지 않은 까닭이다. 한 걸음 한 걸음 힘을 실어 내디딘 그의 발걸음 뒤에는 매 순간 깊고 선명한 흔적이 남았다.

목차

1부 | 인생이란 선물
어머니와 고향 | 즐거운 기억 | 사랑은 노래한다 | 예술…… 구원의 찬미 | 두 갈래 길에서 | 초록에 젖어, 봄에 취해 | 첫사랑 페루자 | 로마 제수신학원 | 도쿄의 한인 성당

2부 | 그대를 벗이라고 불렀습니다
신혼 편지 | 데레사 말가리다 수녀님 영전에 | 디바인 수사님 | 클라우스 리젠후버 신부님 | 이마미치 도모노부 선생님 | 바보인 뇌에서 천재인 몸으로 | 선교 매체로서의 영화와 텔레비전 | 인연에 대하여 | 삿포로 교구 데이네성당 | 조광호 신부님과 『들숨날숨』 | 새로운 세기를 열며?김수환 추기경과의 대화

3부 | 자작나무 앞에서
자작나무 앞에서 | 정다운 아호 | 펠리치타 김순옥 어머님 | 어머니의 노래 | 콥트교회 마을 방문 | 예수회의 최종 서원 | 사랑인가 신의인가 | 외로운 것도 불편인가 | 일본에서 받은 두 통의 편지

4부 | 사랑으로 가득 찬 지성
미야모토 히사오 신부님 | 하느님을 품을 수 있는 인간 | 사랑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이들이 쉬는 곳 | 사랑의 부메랑 | 우리는 어떤 식으로든 자기 자신의 어버이이다 | 너희는 멈추고 내가 하느님임을 알아라 | 안식년과 연구년 | 단테 「신곡」 공연 | 지옥문의 비명 | 방배동 살롱 | 칼 바르트의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5부 | 노고산에 핀 동백꽃
천진암 가르멜과 세라핌 수녀님 | 서강 소피아 신학부 모임 | 이스라엘 성지 순례 | 김종철 시인 | 성녀 루치아의 기적 | 최종태 선생님의 조각 | 알프스 수도원 순례 | 내 가족이 나의 조국 | 참다운 광복절을 기원하며 | 나의 본명 이야기

후기

저자소개

김산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홍익대 미학과 석사 과정을 마치고 1985년 예수회에 입회했다. 로마 그레고리오대학 신학부를 졸업하고 1993년 사제품을 받았으며, 이후 일본 조치(上智)대학 철학연구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서강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 명예교수이다. 지은 책으로 『김산춘 신부의 단테 신곡 강의』『나를 넘어 당신 안에서』, 옮긴 책으로 『아가 강화』『천사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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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침묵 속에서는 이해관계에 얽혀 있거나 분노에 찬 소리들은 가라앉고 오직 사랑만이 담긴 정갈한 목소리들이 떠오른다. 피정할 때마다 늘 경험하는 바이지만, 처음 며칠간은 침묵을 지키기가 매우 힘들다. 침묵은 늘 자기 이야기만을 쏟아놓던 교만에서 벗어나 참을성 있게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겸손의 행위이기 때문이다.


얼마 전 동네 안산에서 내려오는 길에 한 노부부를 오랫동안 부러운 눈길로 바라본 적이 있다. 중풍으로 다리가 불편한 할머니를 할아버지가 부축해가며 내려가고 있었다.
오랜 세월이 물들인 그분들의 은발이 “삶은 신의다”라고 속삭이고 있었다. 그 노부부의 머리 너머로 보이는 한강에서는 눈부신 노을이 지고 있었다. 일출과 일몰이 그토록 아름다운 것은 하루도 거르는 일 없이 뜨고 지는 바로 그 신의 때문이 아닐까.


사람은 이 세상에 “보기 위해서” 태어났다고 말한 철학자가 있지 않은가. 그러기에 본다는 것은 사람이 살아 있다는 증거이다. 또 인간의 최종 목표 역시 마지막 날 하느님을 뵙는 것이다. 인간에게 눈이 두 개 달린 까닭은 하나로는 사람을 보기 위함이고, 다른 하나로는 하느님을 보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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