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아름다운

프롤로그 · 정경모 한국시인학교 회장

김경희
설레임
고구마 줄기
돌멩이
안부
남편의 시

김우재
한상의 노래
목련꽃 향연
아름다운 인생길
사랑하는 셀마(SELMER)
시월의 마지막 날

김한수
나는 걷는다
나는 바이러스입니다
이토록 젊은 할매
볼기 찰싹
손가락의 탄생

김혜경
아침 커피
雪樂山冊
태백하고도 메밀들2길
큰 나무들이 사는 나라
가파도와 할무이집

남세운
버뮤다, 천사의 섬
넝쿨장미
우리 누렁소
개심사 베롱나무
대서양의 밤

노윤영
꿀과 벌
감꽃
아카시아
임진강 보이는 카페
플라타너스

박순향
돋보기
홍시 단내
순간, 그 쓸쓸함에 대하여
10년 후, 그즈음에
들꽃

박찬호
다시, 봄
그대를 만나
봄의 향기

서인원
그대 위한 갈구
그대 떠나면
너를 잊기에 바다는 깊다
프로필사진
사랑이란 내게

심혜영
일식
시간의 자리
단단해질 거야
사랑 미수에 그치다
푸른 다리 지나 석양으로

안로사
낯설다
놓아지지 않는
별거 없거나 그냥이거나
출구를 찾으려
손주 사랑

안시현
민들레 문진
녹차밭, 바람개비
브로콜리의 꿈
계절의 틈
옥수수

유봉현
청남대의 봄
엄마 앞치마
몽산에 부는 봄바람
안동의 추억
커피 한 잔의 온기

윤서
머물지 않는 마음
새벽 산책
다행이다
늙은 여름이 지나는 자리
서랍에서 가을을 꺼낸다

이문희
능소화
이렁수
넋두리
쌀독
몽유병 환자

이애란
어린 왕자
마라케시
엄마
난 잘 살았을까

이영희
고향 냄새
새벽별이 된 어머니
구름 너머, 바위 곁에서
구름 위 쉼터에서
조금씩 이루어지는 중입니다

이은하
데칼코마니, 만추
바다가 된, 곶자왈
둘 중 하나
칠월칠석 하루 전
아지랑이

이창훈
축봄합니다
서랍의 시작
눈사람
도마
동주를 상상함

임광빈
올레길
그대는
사랑
후회
상사화

장재순
싸리나무 눈을 맞으며
선명한 비밀
강화 진강산
한여름 밤 꿈
나른한 죽음

정경모
봄날
그 사랑은 싱싱해
무지개산으로 가는 숲길
이곳은 살 만한가요
생

조서희
흰여울길
봉인
우포늪
영화 처방전
사랑하기 좋은 날

홍서영
곰배령
억새
노을꽃
세실리아의 집
기차

에필로그 · 조서희 한국시인학교 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