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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보는 너에게

나를 보는 너에게

이우연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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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보는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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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나를 보는 너에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9315501
· 쪽수 : 228쪽
· 출판일 : 2025-07-10

책 소개

두 소녀의 우정과 애증, 그리고 신비한 존재들과의 만남 속에서 치명적인 진실이 드러나는 이야기이다. 두 소녀의 불안정한 우정, 감정의 경계를 넘나드는 대화, 그리고 그 틈을 비집고 들어오는 신비한 존재들의 등장은 이야기를 따라가는 독자에게 어느새 감정과 감정 사이의 틈을 직면하게 만든다.
강렬하고 매혹적인 언어로 존재의 소외와 고통을 표현해냈다고 평가받는 소설가 이우연이 지난 세 권의 단독 출간 이후, 장편소설 『나를 보는 너에게』로 다시 독자 앞에 선다.
서늘한 감정과 미묘한 관계의 균열을 포착해온 이우연은 이번 작품을 통해 애증과 상실, 신비와 진실이 중첩된 관계의 파문을 밀도 높게 응시하며, 이전과는 다른 서사적 방향을 보여준다.

길을 잃은 소녀들의 잔혹동화

『나를 보는 너에게』는 두 소녀의 우정과 애증, 그리고 신비한 존재들과의 만남 속에서 치명적인 진실이 드러나는 이야기이다. 두 소녀의 불안정한 우정, 감정의 경계를 넘나드는 대화, 그리고 그 틈을 비집고 들어오는 신비한 존재들의 등장은 이야기를 따라가는 독자에게 어느새 감정과 감정 사이의 틈을 직면하게 만든다. 이처럼 끝내 마주하지 못했던 감정들과 감당하지 못한 진실들의 층을 드러내는 이 소설은 사건보다 감정의 흐름이 중심이 되는 정서적 서사를 통해 지금 시대의 정서적 피로에 깊이 응답한다.

투명할 만큼 찬란한 감정의 서사

『나를 보는 너에게』는 두 소녀의 우정과 애증, 상실과 진실을 다룬 잔혹동화이자 감정소설이며, 관계소설이기도 하다. 밀도 높은 감정의 리듬과 파동이 서사를 이끄는 이 소설은 감정 그 자체를 이야기의 중심에 둔다. 미완의 감정, 회복되지 않는 상실을 정면으로 응시하면서 이우연은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심연을 밀도 높은 감정으로 끌어낸다. 섬세하고 밀도 있는 문장, 감정의 결을 따라가는 느린 서사, 그리고 관계의 심층을 해부하는 이야기 구조는 독자에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강렬한 감정적 자극을 준다.

인물들의 대사 대부분은 감정을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지만, 오히려 그 ‘말해지지 않음’의 공간에서 정서적 진실은 더욱 크게 울린다. 관계는 늘 불완전한 대칭 속에서 불쑥 무너지거나 예기치 않게 되살아난다. 그리고 그 안에서 독자들은 과거에 놓쳤던 미세한 감정의 틈과 무게를 마주하게 된다.

성장을 거부하는, 파열된 감정들

이우연은 이번 작품에서 사건보다 정서를, 구조보다 파동을 선택하며, 감정의 흐름이 문장을 밀고 나가게 한다. 그러므로 이 소설을 읽는다는 건, 플롯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감정의 온도를 더듬는 일에 가깝다. 특히 ‘우정과 애증 사이에서 맴도는 긴장’, ‘무언가를 말하지 못하는 마음’, ‘어쩌면 끝내 회복되지 않을 감정’은 이 소설을 오랫동안 독자의 내면에 남게 만든다.

그런 점에서 『나를 보는 너에게』는 단순한 이야기의 전달을 넘어, 지금 우리 사회가 마주하고 있는 정서적 고립, 관계의 피로, 감정의 언어 상실에 대해 매우 섬세하게 응답하는 소설이다. 표현되지 못한 감정을 시각화하는 신비한 존재들은, 그 자체로 환상이 아니라 감정의 실존이며 무의식의 시각화이기도 하다. 이 소설의 판타지는 도피가 아닌 직시다. 그래서 판타지적 장치가 있음에도 이 소설은 끝내 리얼하고 오히려 현실보다 더 현실처럼 다가온다.

『나를 보는 너에게』가 무엇보다 특별한 지점은, 일상적인 성장 소설과는 달리, 이러한 감정들이 회복이나 구원으로 마무리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이우연은 끝내 회복되지 않는 감정, 미완의 정서, 잠재된 파열을 억누르거나 타협하지 않고 끝까지 들여다본다. 이러한 정서적 직시는 독자에게 단순한 위로보다 더 강렬한 감응으로 다가간다.

우정을 넘어선, 소녀들의 애정과 증오

우정이라는 이름으로 정의되지 않는 감정, 미묘한 경계에 선 두 소녀, 존재의 의미를 다시 묻는 신비. 결코 해소되지 않는 감정들과 관계를 따라가는 이 소설은 단순한 우정이 아닌 애증, 상실, 회복되지 못한 감정들을 다룬다. ‘우정’이라는 단어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관계 속에서, 독자는 결국 자신 안의 틈을 다시 마주하게 된다.

이우연은 단순한 성장이나 구원으로 해결되는 이야기가 아닌, 결코 끝나지 않는 사건과 관계의 심층을 다루며 소녀 서사의 새로운 확장을 이룬다. 이를 통해 이우연은 소녀라는 존재를 강렬한 감정과 미스터리의 주체로 끌어올린다.

『나를 보는 너에게』는 이처럼 투명할 만큼 잔혹하고 찬란한 소녀들의 감정과 관계를 소설화하며 우리를 어느 때보다도 새롭고 매혹적인 격동의 세계, 끝나지 않는 매혹적인 악몽으로 초대한다.

목차

프롤로그 · 6

1장 너를 보는 나 · 7
2장 악몽 · 111
3장 나를 보는 너 · 148
4장 다시, 악몽 · 185

작가의 말 226

저자소개

이우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불가능을 닮은 세계에서 마주칠 누군가를 기다리며 사라지지 않는, 간절한 목소리로 이루어진 세계를 쓴다. 펴낸 책으로 『악착같은 장미들』, 『거울은 소녀를 용서하지 않는다』, 『오르톨랑의 유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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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쩌면 처음부터 이렇게 될 것을 예감했는지도 몰랐다. 투명한 갈색 눈을 처음 마주 보던 찰나, 가슴을 부드럽게 스쳐 가던 감각이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었는지도. 감당할 수 없는 강한 애정과 미움은 그렇게 예기치 못한 방식으로 불쑥 찾아와 스며든다는 것을, 나는 너로 인해 처음 알게 되었다.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도, 너를 가장 그리워할 순간은 언제나 새로운 지금일 것임을, 나는 직감했다. 그리고 깨어난 뒤 견뎌야만 할 것이 무엇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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