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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9353329
· 쪽수 : 388쪽
· 출판일 : 2025-10-21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삼가 죽음을 무릅쓰고 답합니다
1. 빈농의 막내, 전경이 되다
궁금한 게 많았던 코흘리개
아버지는 휴머니스트
어머니 나의 어머니!
찍힌 나무에 상처가 있다
편지쓰기로 시작한 문학의 길
제126 전투경찰대, 도경 작전상황실
눈이 오고 내 마음에 여경도 오다
여경을 만나 사랑이 싹트고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나?
2. 새내기 청년 경찰이 되다
경찰 인생 첫 장, 공항경찰대
신설 서울종암경찰서로
나를 성숙시킨 목민회
아내도 서울경찰이 되다
소꿉장난 같은 신혼살림
치안본부 감찰, 날개를 달다
첫 승진시험 수석 합격
직급 조정! 안병정 선배와 나
첫째 딸 외가 보내고 두 번 울다
홍세기 의원에게 배우다
둘째 딸과 함께 온 민주화 함성
1987년 6월, 그 격동과 경찰
3. 사정에 있다? 사정이 있다!
청와대를 지켜라! 101경비단
아내는 ‘여자형사기동대장’
늦깍이 대학생, 장학생으로
사정에 있다? 사정이 있다!
사정기관을 사정한다
유홍준 교수와 한국문화유산답사회
법무부 직원 경찰수사권 제한
경감 달고 경찰대학으로 가다
고건 서울특별시장 비서실로
성대 우수논문상, BEST CS논문상
중국 대륙을 밟다
창조문학 제33회 신인작품상
유럽 5개국, 새 세상을 보다
이 점포는 방범에 취약하니 유의하시오
4. 외교부 파견관, 세계를 가다
경찰 직급 구조를 바꿔라!
대통령 발령, 고향 아닌 고양
‘토요일이 신나요’, 등서하는 아이들
해외주재관 100명 시대의 꿈
울란바토르의 어글리 코리안
이스탄불 실종 대학생을 찾아라
동원호를 납치한 소말리아 해적들
협상의 달인과 시애틀의 밤
경찰청 외사국과 외교부 영사국
정보의 전설! 그 비결을 말하다
김석기의 길, 김성섭의 길
불심과 농심의 차이는?
5. 마침내 경찰의 꽃! 총경으로 피다
초과근무수당 1조를 확보하라
두 예산실장의 지원과 응원
경찰 잔존 부조리는 아직도?
마침내 경찰의 꽃으로 피다
하동 쌍계사와 왕오천축국전
내 사랑 하동 남자 조영남
하동 ‘송(松) 투어’를 만들다
문학수도 공감마루를 아시나요?
기억의 공간, 하동 역사박물관
모든 경찰차는 주민 방향으로
하동 손님과 왕의 녹차
잊을 수 없는 하동의 추억
6. 언론대응 말고 언론 협력하라
화성 속으로, 정조 곁으로
유족 대응 말고 유족 지원으로
어머니는 엘리자베스 여왕처럼
세계 유일 분단 현장 치안을 맡다
아! 영국군 글로스터셔 대대!
4만 인파 안전 귀가 작전
접경지역 민심과 대북 풍선
협업하고 또 협치하라
언론 대응 말고 언론 협력하라
깍두기론과 한 접시론
7. 사상 첫 순경 출신 부부총경이 탄생하다
사상 첫 순경출신 부부총경
대한민국 1번지 ‘오억 원’
충북 단양, 수배차량을 잡아라
여기서는 아니 되옵니다
600년 된 인쇄 도시의 역사
서장님! 박사과정 안 해요?
경찰청장 허가 받고 미국에 가다
정신 줄 놓지 마라!
경찰의 인권정책에 앞장서다
홀연히 떠나신 어머니
현장에 답이 있다! 현장에 그가 있다!
8. 아프리카! 부영그룹! 자치경찰!
정든 경찰 제복을 벗다
검은 대륙 아프리카를 가다!
부영에 둥지를 틀다
인권으로 박사가 되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도전
서울 자치경찰위원이 되다
사상 첫 자치경찰위원 부부
누구도 가보지 않은 자치경찰의 길
현장 속으로, 시민 곁으로
잘 쓰인 보고서는 없다?
9. 명품 반려견순찰대를 만들다
그때 경찰국은 없었다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
함께하는 명품 반려견순찰대
전국 최우수 사례로 선정되다
자치경찰 단계적 발전론
한강 살리고 관광 놓치다
세계 잼버리대회를 분산하라
때로는 감성경영이 필요해
누구나 생각은 다를 수 있지만…
경찰의 미래를 짊어진 그대들
10. 언젠가 해야 한다면 지금 한다!
일본에 가다. 도쿄를 보다
일본 경찰을 배우다
일본의 5無와 3有
자치경찰 참모습, LAPD에 가다
대한민국 위상에 놀라다
미국 경찰을 배우다
2028년 열리는 LA 올림픽
아름다운 두 영웅과 열린 부시장
상임위원 임기를 마치고
7년을 기다렸습니다
달콤한 치앙마이의 추억
다시 이어지는 부영과의 인연
누군가 해야 한다면 내가 한다!
꼭 남기고 싶은 이야기
에필로그
우리 모두 실록을 쓰자
저자소개
책속에서
나는 늘 역사에서 배우자고 다짐하며 살아왔다. 조선에는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일성록이 있었고, 이들은 모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조선에는 역사의식에 충만한 사관(史官)과 기록을 담당한 주서(注書)가 있었고 그들의 역사에 대한 사명감과 자부심은 대단했다. 덕분에 조선왕조 518년 16일의 역사는 실록으로 오늘날 누구라도 인터넷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조선 중기인 1623년부터는 승정원일기가 288년의 역사를, 1760년부터는 일성록이 151년의 역사를 온전히 증명하고 있어, 어느 해 어느 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소상히 알 수 있다. 실록 속 몇 장면만 짚어보자. 1404년(태종 4년) 2월 8일, 태종(이방원)은 사냥을 나갔다가 말에서 떨어지자 “사관이 알게 하지 마라”고 했지만, 사관은 그대로 기록했다. 폭군 연산조차 1506년(연산군 12년) 8월 14일, “임금이 두려워하는 것은 오직 역사뿐이다.”라고 했다. 광해는 1611년(광해군 3년) 3월 17일, 과거에 합격한 33명의 유생들에게 직접 “가장 시급한 나랏일은 무엇인가?”라는 책문(冊文)을 내렸다. 유생들은 마지막 관문에서 임금 눈에 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대책을 작성했다. 그중 임숙영(任叔英, 1576~1623)은 이렇게 썼다. “임금의 잘못이 곧 나라의 병입니다. 교만해지고 나태해져서는 안 됩니다. 삼가 죽음을 무릅쓰고 답합니다.” 당돌한 답변에 화가 난 광해군은 그를 급제자 명단에서 제외하라 명했으니 이른바 「삭과(削科) 파동」이다. 그러나 우의정 심희수 등 신하들은 며칠을 두고 “아니 되옵니다”를 반복하며 저항한 지 4개월 만에 광해군을 굴복시켰다. 나는 이 책을 쓰며 임숙영처럼 ‘죽음을 무릅쓴 각오’까진 아니지만, 경찰국 신설, 대통령실 용산 이전, 이태원 참사 등에 대하여 생각이 다른 선배·동료·후배들에게 돌팔매질이나 손가락질 받을 각오 즉 사관의 심정으로 이 책을 쓴다.
- 프롤로그 중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