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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9470002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25-09-24
책 소개
“바나나를 놓지 못하는 원숭이처럼, 우리는 왜 이 편리함에 중독되었는가?”
우리의 ‘죄책감’마저 이용당하는 시대, 이 책은 당신의 가장 안전한 무기가 될 것이다.
당신이 사랑하는 모든 것들이 불러온 대가:
온라인 쇼핑, 반려동물, 휴가, 심지어 정원 가꾸기까지… 우리 삶을 행복하게 하는 사소한 습관들이 사실은 거대한 재앙의 시작이라면?
작가 특유의 날카로운 지성과 집요한 조사로 일상의 민낯을 파헤친다.
이 책을 읽은 후, 당신은 더 이상 예전처럼 살 수 없을 것이다.
이 시대의 가장 지적인 풍자가가 던지는 날카로운 질문:
환경 문제를 외면하는 ‘선량한’ 사람들의 모순을 해밀턴-패터슨 특유의 신랄한 유머로 조명한다. 그는 우리를 감정적으로 설득하지 않고, 냉정한 사실과 통계로 우리의 일상을 해부한다.
읽는 내내 웃음을 터뜨리다가도, 이내 서늘한 깨달음을 얻게 될 것이다.
환경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이토록 영리하고 재미있게 풀어낸 책은 없었다.
목차
원숭이는 어떻게 갇힌 걸까? / 11
애완동물을 먹어라! / 29
정원 가꾸기 / 59
스포츠 / 83
자동차와 비행기: 하이브리드, 전기, 수소 동력 / 103
패션 산업 / 135
군대의 탄소발자국 / 159
즐거운 휴가: 에코 롯지와 크루즈 / 179
휴대폰과 컴퓨터 / 203
웰니스와 뷰티 / 219
개인의 자유 vs 지구: 암호화폐 / 249
운송과 쇼핑 / 273
주변을 살피는 스턱 멍키 / 293
부록 1: 석유기반 생활 제품 / 301
부록 2: 바이오연료 / 303
참고문헌 / 313
색 인 / 321
책속에서
애완동물을 먹어라!
애완동물의 기능은 우리 인류의 이모티콘이 되는 것이다. 우리는 이미 야생의 대부분을 파괴했지만, 길들여진 동물을 보살피면서, 파괴된 자연의 균형을 회복하는데 나름 노력하고 있다고 느낀다.
실제로, 우리 인간은 더 큰 피해를 줄 뿐이다. 2차 세계 대전 이후 겨우 수십 년 만에 애완동물을 키우는 일은 이전의 수많은 무해한 인간의 활동과 마찬가지로 글로벌 산업이 되었다. 빅 펫 푸드Big Pet Food의 고기 수요를 개별 국가 수준으로 평가한다면 러시아, 브라질,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5위에 해당한다.
고양이가 감칠맛, 진한 맛과 같은 성분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은 관련 업계에 획기적인 일이었다. 개의 경우에는 더 어렵다. 길에 죽어있는 동물 사체나 구토한 것을 개가 맛있게 먹는 것을 본 주인이라면, 개의 입맛이 어떤지 알기 때문이다. 뉴욕대학교NYU의 영양학 명예교수인 마리온 네슬레Marion Nestle는 이렇게 설명한다: '육식동물은 배설물을 먹습니다. 동물 냄새가 강하게 풍기는 것을 즐기죠. 그렇게 만들려면 너무 역겨운 냄새가 나서 동물은 좋아할지 몰라도 주인은 사려고 하지 않을 테니까 애완동물 제조업체에는 난감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