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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의 숲에서 한국영화를 바라보다

서사의 숲에서 한국영화를 바라보다

박유희 (지은이)
다빈치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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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의 숲에서 한국영화를 바라보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서사의 숲에서 한국영화를 바라보다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영화/드라마 > 영화이론/비평
· ISBN : 9878990985378
· 쪽수 : 308쪽
· 출판일 : 2008-04-23

책 소개

국문학자이자 영화 비평가인 저자가 2004년 이후에 나온 최근 한국영화 23편을 대상으로 한국영화의 서사 문제를 진단한다. 책은 기존 영화 비평이 지닌 경수필적인 글쓰기나 고압적인 비평방식에서 벗어나있다. 책은 한국영화 서사의 특징과 문제점에 대해 전문적이고 분석적인 영화 비평을 선보인다.

목차

책을 내면서

프롤로그 : <디-워> 논란과 영화 비평의 존재 방식
1. 맥락과 반성
2. <디-워> 논란의 추이
3. 취향의 시대와 영화의 다의성
4. 계몽적 평론가와 대중의 다원화
5. 영화평론계의 상황과 비평의 공백
6. 디지털 시대, 전문 비평의 존립을 위하여

1부. 영상의 수사학

영상으로 쓴 포스트모더니즘 소설 -
1. 영상과 서사성
2. 익숙한 이야기와 낯설게 하기
3. 퍼즐의 구조와 창(窓)의 연쇄
4. 난해함에 대하여

예술에 대한 메타텍스트로서의 사극영화 - <왕의 남자>·<음란서생>
1. 문화 동향의 키워드, 역사극
2. <왕의 남자>의 역동 미학, 줄타기의 비극적 낭만성
3. <음란서생>의 역설 미학, 이질성의 병치와 낙관적 유희성
4. 한국적 자기 반영 형식과 장르의 진화

무협과 놀이 - <타짜>
1. 무협 코드와 자본주의적 욕망
2. ‘협(俠)’과 ‘꾼’의 융합으로서의 ‘타짜’
3. ‘무(武)’로서의 ‘화투(花鬪)’와 놀이 구조
4. 페이소스와 허무, 그리고 위계(位階)의 긍정

추격의 수사학, 그 명징성으로의 행보 - <괴물>
1. 봉준호 영화의 ‘영리함’
2. 추격의 서사와 의외의 고리
3. 서스펜스와 질문의 형식
4. ‘봉준호표 웃음’의 스펙트럼
5. <괴물>, 그 자명성의 의미

모성의 논리와 속도의 수사학 - <세븐 데이즈>
1. 한국 스릴러의 약진
2. 서사의 아귀와 속도의 개연성
3. 모성의 논리와 장치로서의 ‘유괴’
4. 장르 문법과 작가의식의 융합

발칙한 상상력과 균형적 형식의 이율배반 - <다세포 소녀>
1. 서사 형식의 교섭과 지형도
2. 인터넷 만화의 분방한 도발성
3. 전복적 욕망과 계몽적 순화의 균열
4. 시스템의 허점과 한국적 실험

2부. 낭만과 욕망의 서사

연애의 정치학 - <연애의 목적>·<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연애>
1. 불보다 뜨겁고 물보다 위태한 ‘연애’
2. 연애의 정치성
3. 거침없는 연애의 역설적 정치성
4. 연애에 내장된 자본주의 역학
5. 훼손된 연애와 감정의 에너지

관습 안에서 관습 넘어서기 -<외출>·<너는 내 운명>·<사랑니>
1. 멜로드라마, 한국 영화 장르의 핵심
2. 전제된 봉합, 낡은 옛집을 나서며
3. 봉합을 압도하는 ‘실제’와 파토스
4. 단 하나의 사랑에 대한 앙큼한 문제 제기
5. 장르 속에 도사린 꽃, 작가의식

낭만적 사랑과 공동체적 가족의 재구성 - <가족의 탄생>
1. 사랑과 가족에 대한 재기 넘치는 질문들
2. 기대의 차이와 소통의 부재
3. 객관적 변화와 주관적 인식의 모순
4. 유일하고 영원한 사랑에 대한 반문
5. 호명(呼名)을 통한 관계의 해체
6. 낭만적 사랑의 신화를 재구(再構)하다.

7080의 서글픈 욕망에 대한 화답 - <라디오스타>
1. 마이너리티의 상징 ‘왕년 스타’
2. 화려한 왕년과 현실의 은폐
3. 7080의 이중적 정서
4. 추억의 기만, 그 위안의 힘

비밀의 햇볕을 찾아서 - <밀양>
1. ‘밀양(密陽)’을 찾는 여자
2. 인간 세상에 대한 환유로서의 ‘밀양’
3. 그녀의 고통과 응시의 거리
4. 비밀의 햇볕은 어디에?

도덕적 예술을 향한 아비의 꿈 - <천년학>
1. 작가와 텍스트 사이
2. 만나기 위한 삶, 이별하기 위한 만남
3. 한(恨)으로서의 사랑, 구도(求道)로서의 예술
4. 부분창의 정조(情操)와 ‘더늠’으로서의 영화
5. 두 마리의 학에 대하여

3부. 대중성과 역사성

이분법, 그 위로 날아오르지 못한 청연 - <청연>
1. <청연> 논란의 쟁점과 문제점
2. 시퍼런 날개를 진부한 멜로드라마의 틀로 복속시키다
3. 박경원의 꿈만 보고 세상은 보지 못하다
4. 차라리 뻔뻔한 친일을 보고 싶다

1980년대를 소환하는 두 가지 방식 - <오래된 정원>
1. 바실리스크가 1980년대를 소환할 때
2. 1980년대 운동가에 대한 냉정한 시선
3. 1980년대에 사는 21세기 여자
4. ‘쿨하다’는 것과 ‘싸가지 없다’는 것
5. 1980년대를 바라보는 방식

대중성과 역사성의 위험한 방정식 - <화려한 휴가>
1. <화려한 휴가>가 주는 착잡함
2. 익숙한 대중서사 관습으로 재현한 ‘광주’
3. ‘실제’, ‘전면’, ‘최초’라는 마케팅 전략
4. 대중적 영웅과 관객의 집단화

환상, 기억의 새로운 재현 - <별빛 속으로>
1. ‘79,80’
2. 추상적 무시간성의 기억
3. 경계를 허무는 호접몽의 경지
4. 별빛 속, 그 환상적 경이의 세계
5. ‘죽어서도 살아있는 청춘’의 희망

사랑과 분단 - <국경의 남쪽>
1. 사랑을 통해 분단을 상기하는 영화들
2. 그들이 만나는 방식, 그들이 헤어지는 이유
3. 총알의 향방과 그것이 남긴 것
4. 분단, 숙명론적 비극의 원천

기대에 어긋난 사랑, 시대에 어긋난 ‘웰메이드’ - <황진이>
1. ‘웰메이드’의 아이러니
2. 원작에의 충실성이 가진 이중성
3. 관객층의 변화와 기대지평의 변화
4. 전통적 멜로드라마의 미덕과 한계

후기
색인

저자소개

박유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문학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한국영화사를 연구하며, 서사장르의 관계망과 사회사의 맥락에서 한국영화 표상을 들여다보고 그 의미를 묻는 비평을 해왔다. 고려대학교 미디어문예창작학과에서 영상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서사의 숲에서 한국영화를 바라보다』, 『디지털 시대의 서사와 매체』, 『아이러니와 딜레마』, 『1950년대 소설과 반어의 수사학』이 있고, 5개 대중서사장르(멜로드라마, 역사허구물, 추리물, 코미디, 환상물)에 대한 공동연구를 기획하여 2007년부터 2016년까지 『대중서사장르의 모든 것』 1~5권을 펴냈다. 이외에 『한국영화 역사 속 검열제도』, 『순결과 음란: 에로티시즘의 작동방식』, 『센티멘탈 이광수』, 『민주화·탈냉전 시대, 평화와 통일의 사건사』, 『문화콘텐츠와 퍼블릭 도메인 스토리』 등의 공저가 있으며, 앨런 스피겔(Alan Spiegel)의 『소설과 카메라의 눈(Fiction and the Camera Eye)』을 공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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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서사성의 정도가 서사물의 가치를 재는 척도가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 서사성의 약화는 수용자를 좌절시키는 결정적인 요인이 된다. 서사성이 약화된 텍스트를 이해하는 데에는 수용자의 적극적인 정신 작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M'은 단선적이면서도 속도가 빨라서 수동적으로 수용하기만 하면 되는 롤러코스터 같은 영화에 익숙한 관객들을 좌절시킨다. 이 영화가 네티즌들로부터 5.83이라는 낮은 평점을 받고 소위 영화평론가라는 사람들로부터도 혹평을 받았던 것은 이를 드러낸다. - 본문 44쪽에서

'청연'은 식민지 시대 여성이라는 이중적 질곡 속에서 '세상, 그 위로 날아오르려 한'인물을 그리려 하면서 그의 좌절에 독립운동을 끌어들이고, 마지막 비행에 지고지순한 여성상을 덧씌운다. 이는 '친일이냐, 아니냐', '조선이냐, 일본이냐', '여성으로 사느냐, 비행사로 사느냐' 등 이분법적인 사고와 양자택일의 선택을 강요하는 세상에서 그러한 선택을 넘어 자신의 욕망을 실현하고자 했던 인물을 다시 친일이 아니면 독립운동이고 사랑이 아니면 죽음이며, 내편이 아니면 모두 적이라는 구태의연한 이분법적 도식으로 귀속시켜 버리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로 인해 '청연'은 애초의 의도와 상관없이 박경원도 곡해하고 시대도 곡해하고 만다. - 본문 229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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