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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으)로 387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90234535

계절의 이유 (이고은 에세이)

이고은  | 잔
15,120원  | 20260515  | 9791190234535
지난날의 서툰 사랑과 가슴 아픈 이별의 기억 마음속 흐르는 물결에 실어 보내며 마침내 찾아낸 반짝이는 삶의 조각들, 《계절의 이유》 연이어 몰아친 거친 파도 앞에서 침묵해야 했던 시간. 한 방울씩 고여, 이제는 퍼낼 수도 없을 만큼 깊어진 눈물. 그렇게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물속으로 가라앉고 있는지도 모른다. 《계절의 이유》는 그 길고도 깊은 어둠을 흐르는 계절에 흘려보내며 발견한 반짝이는 삶의 조각들을 담은 에세이다. 벚꽃 흩날리던 날을 지나, 숲의 파도를 마주하고, 분홍빛 바다를 도화지 위에 옮기고, 새하얀 눈송이와 입맞춤하며 문득 깨닫는다. 이제 흘려보내야 할 때가 되었음을. 어느 계절도 이유 없이 오지 않는다. 우리 삶의 그늘진 순간조차도 저마다의 온기를 품고 있기에. 행복하기만 한 삶도, 슬프기만 한 삶도 있을 수 없다. 내가 찾고자 할 때 행복도, 고통도, 그곳에 있다. -본문 중에서 누구나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마음속 깊은 곳의 웅덩이를 지니고 있다. 작가는 그 슬픔을 억지로 퍼내기보다, 스쳐 지나가는 계절과 함께 떠나보낼 때 비로소 ‘지금의 나’를 온전히 마주할 수 있다고 말한다. 어둠이 짙게 내려앉을수록 더 빛나는 윤슬처럼, 지나온 시간의 무게를 기꺼이 물결 위로 실어 보낼 때, 눈물은 생의 조각마다 맺힌 빛이 되어 비로소 반짝이기 시작한다고. 이 책에 담긴 50개의 이야기는 한 사람만의 기록에 머물지 않는다. 우리가 살아낸 시간은 서로 다르지만, 기쁨과 슬픔, 만남과 이별은 결국 누구에게나 닿아 있기 때문이다. 떠나보내야 할 계절 앞에서, 이 책은 가장 진솔한 마음으로 독자의 등을 밀어준다. 《계절의 이유》는 작가가 심연에서 길어 올린 빛바랜 계절들에게 보내는 다정한 작별 인사이자, 다시 맞이할 계절에게 건네는 눈부신 환영 인사다. 각자의 계절을 담담히 흘려보내며, 그 너머 상실의 끝에서 마침내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게 만드는 이정표가 되어 줄 것이다.
9791190234986

늑대가 있었다

McConaghy, Charlotte  | 잔
17,820원  | 20250522  | 9791190234986
늑대들에게 숲은 필요치 않았다. 그들이 자라나게 할 테니까. 황폐해진 숲을 되살리기 위해 14마리의 늑대들을 이끌고 스코틀랜드로 향한 인티. 성공적인 선례를 함께 만든 경험이 있는 생물학자로 구성된 팀원들도 이번 케언곰스 프로젝트에 참여할 것이기에 기대가 크다. 물론 우려되는 점도 있다. 명확한 서열 구조 속에서 무리 지어 생활하는 늑대들이 낯선 환경에서 서로 잘 적응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이다. 일단 제대로 정착하면, 먹이사슬 최상위 포식자인 늑대는 싹을 모조리 먹어 치우는 사슴의 개체 수를 줄여 생태계 균형을 회복하고, 재야생화의 기반이 되어 줄 것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 가축을 기르며 농사를 주업으로 하는 이 마을 사람들에게 이 프로젝트를 설득하는 일이다. 그들에게는 가축과 사람을 위협할 수 있는 짐승을 숲에 풀어 미래를 도모하는 일보다 당장의 생계와 안정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이다. 절대 쉽지 않은 일이 될 것이다. 인티에게는 프로젝트 외에도 해결해야 할 것이 또 한 가지 있다. 이 외진 곳까지 함께 온 쌍둥이 동생 애기를 다시 예전의 활기찬 모습으로 되돌리는 일이다. 인티와 애기는 서로 다른 가치관 때문에 이혼해 멀리 떨어져 사는 부모를 오가며, 쌍둥이 그 이상의 깊은 유대감을 키우며 성장했다. 입으로 말하지 않아도 모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둘만의 수신호도 있다. 성인이 된 후에도 둘 사이의 관계는 변함이 없다. 하지만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지옥 같은 삶 속에서 극심한 트라우마를 갖게 된 애기는 좀처럼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유령 같은 사람이 되어 버렸다. 가끔 정신이 돌아올 때도 있지만 아주 드문 일이고, 이제는 인티 외에 다른 사람은 만나지도 않을뿐더러 집 밖으로 나가는 일도 없다. 그녀가 정말로 존재하기는 하는 걸까? 인티 혼자만의 착각은 아닐까? 한편 경무관인 던컨은 마을 사람들을 묵묵히 도우며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애쓴다. 인티는 그와 우연한 기회로 만나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되고 가까운 사이로 발전한다. 하지만 프로젝트에 대한 견해 차이를 시작으로 점점 멀어지게 되고, 알면 알수록 그에게서 수상한 점들을 발견하게 된다. 그는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그를 믿어도 될까? 그에게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그러던 중 방목장 중 한 곳에서 아무 이유 없이 늑대가 죽임을 당하게 된다. 이를 계기로 마을 사람들과의 갈등은 더욱 깊어지고, 결국 끔찍한 사건이 발생한다. 어느 날 깊은 새벽, 인티는 달빛조차 없는 어두운 숲속에서 눈을 뜬 채 멍하게 안개를 노려보고 있는 시체 한 구를 발견한다. 누가 저지른 짓일까? 만약에 늑대가 저지른 짓이라면 이곳의 모든 늑대는 살처분되고 말 것이다. 비밀로 묻어야 할까? 아니면 신고해야 할까? 하지만 지금 그녀는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다. 과연 인티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늑대가 있었다》는 시적이고 묘한 분위기의 흡입력 넘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로 독자를 단숨에 사로잡는다. ‘페이지터너’라는 평가에 걸맞게,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인티와 쌍둥이 자매 애기의 과거, 그리고 던컨과 마을 사람들의 진실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독자는 책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된다. 과연 인티는 황무지가 되어 버린 이 숲을 되살릴 수 있을까? 그리고 늑대와 사람이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이야기가 후반으로 치달을수록 등장하는 모든 인물과 동물은 각자의 자리에서 매 순간 감당하기 벅찬 선택의 순간에 놓인다. 그리고 그 선택은 삶과 죽음에 대한 것이기에, 때로 피를 흘리는 희생도 마다하지 않는다. 《늑대가 있었다》는 기후 위기로 환경을 지키는 일이 더욱 중요해진 세상에서, 독자들에게 책을 덮은 뒤에도 한동안 가슴 깊은 울림과 전율을 남길 것이다.
9791190234788

와인으로 얼룩진 단상들

찰스 부코우스키  | 잔
16,020원  | 20240830  | 9791190234788
미국 서점에서 가장 많은 책을 도난당한 작가. 수많은 창작자에게 영감을 불어넣은 예술가의 예술가. 《우체국》 《팩토텀》 《여자들》 《호밀빵 햄 샌드위치》 《할리우드》 《펄프》 등 60여 권의 소설과 시집, 산문집을 출간한 시대의 아웃사이더 찰스 부코스키. 미국 주류 문단의 이단아에서 전 세계 독자들이 열광적으로 추종하는 최고의 작가가 되기까지, 그 위대한 여정의 끝! 20세기 미국 문단 사상 가장 충격적이고 늘 논란의 중심이 된 작가 찰스 부코스키. 그의 작품은 너무 많아 생전에 다 출간되지 못했다. 여러 출판사와 신문사, 잡지사에 투고했다가 거절당한 원고도 수두룩했고, 그 외에도 그의 책상은 늘 뭔가가 적힌 종이로 가득했다. ‘블랙 스패로 프레스’의 설립자 존 마틴이 전업 작가로 글을 쓰면 평생 매달 100달러를 지급하겠다는, 출판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제안을 수락한 그는 《우체국》으로 작가가 된 후에도 취하거나 취하지 않았을 때조차 쉬지 않고 타자기 앞에 앉아 자판을 두드렸다. 이는 부코스키가 글쓰기에 대한 열정이 얼마나 대단했고, 주어진 사명에 얼마나 충실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소설, 단편소설, 시, 편지, 수필 등 거의 60편에 가까운 부코스키의 책이 나왔지만, 데이비드 칼론이 《와인으로 얼룩진 단상들》을 발굴해 내면서 부코스키의 작품을 망라하는 여정이 제대로 채워졌다.” -존 마틴 《와인으로 얼룩진 단상들》은 찰스 부코스키가 남긴 수많은 원고 중 학자이자 작가 데이비드 스티븐 칼론이 오랜 연구와 노력 끝에 선정하여 엮은 산문집이다. 지하신문 《오픈 시티》와 《스토리》 《포트폴리오》 등의 문학 저널에서도 볼 수 없었던 처음 선보이는 단편과 마지막으로 쓴 단편, 최초의 에세이와 최후의 에세이 그리고 그 유명한 《음탕한 늙은이의 비망록》에 수록된 최초의 원고가 포함된 만큼 이 산문집은 찰스 부코스키의 열렬한 독자들 사이에서 기념비적 유산으로 꼽힌다. 작가만의 미학을 주제로 한 사유를 통해 그저 무뚝뚝하고 거친 언어 뒤에 숨은 박식함과 특유의 재치를 엿볼 수 있고, 삶을 대하는 일관된 태도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결국 훌륭한 작가는 두 가지만 잘하면 된다. 살고 글을 쓰는 것. 그거면 끝이다. -본문 중에서 무엇보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찰스 부코스키가 작가로서의 내면을 솔직하고 섬세히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음탕한 늙은이의 비망록》이 적나라한 표현과 정제되지 않은 언어로 독자의 가슴에 ‘부코스키 문학’이라는 낯선 동질감을 처음 새겼다면, 《와인으로 얼룩진 단상들》은 딱히 어떠한 수식어로도 표현하기 어려운 부코스키 문학의 정수라고 할 수 있다. 찰스 부코스키가 세상에 남긴 문학적 가치를 더 깊게 이해하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이며, 그의 글을 한 번도 읽지 않는 독자라도 단번에 그 진솔한 목소리에 빠져들 것이다.
9791190234283

하얀 바다

로이 야콥센  | 잔
15,120원  | 20241122  | 9791190234283
노르웨이 비평가 문학상 및 서점상, 북유럽협의회 문학상 수상 작가 로이 야콥센의 대표 연작 〈바뢰이 연대기〉 그 장엄한 여정의 두 번째 이야기 제2차 세계대전으로 황폐해진 세상, 노르웨이 북부 해안 어딘가. 본토에서 청어를 손질하며 살아가던 잉그리드는 이제 서른다섯 살이 되었고, 더 이상 그녀에게서 소녀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어느 날, 그녀는 고향인 바뢰이섬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주인 없는 나룻배에 몸을 실은 채 노를 저어 섬으로 향한 그녀는, 돌아온 고향에 생명의 흔적이라곤 하나도 남아 있지 않다는 사실을 마주한다. 할아버지 마틴과 아버지 한스, 어머니 마리아가 세상을 떠난 후, 남아 있던 가족들마저도 모두 섬을 떠나 뿔뿔이 흩어진 지 오래다. 고모 바브로는 병원에 입원해 있고, 그녀의 아들 라스는 로포텐에 정착해 가정을 꾸렸으며, 딸이나 다름없었던 수잔은 열네 살도 되기 전에 섬을 떠났다. 그녀의 오빠 펠릭스도 섬을 잊은 듯하다. 잉그리드는 곧장 집 안으로 들어가 방을 둘러보고 램프에 불을 밝힌 뒤, 부엌과 거실에 불을 지핀다. 이제 이 섬을 다시 생명이 꿈틀거리는 삶의 터전으로 되돌릴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잉그리드 한 사람뿐이다.
9791190234689

음탕한 늙은이의 비망록

찰스 부코우스키  | 잔
15,120원  | 20240830  | 9791190234689
미국 서점에서 가장 많은 책을 도난당한 작가. 수많은 창작자에게 영감을 불어넣은 예술가의 예술가. 《우체국》 《팩토텀》 《여자들》 《호밀빵 햄 샌드위치》 《할리우드》 《펄프》 등 60여 권의 소설과 시집, 산문집을 출간한 시대의 아웃사이더 찰스 부코스키. 미국 주류 문단의 이단아에서 전 세계 독자들이 열광적으로 추종하는 최고의 작가가 되기까지, 그 위대한 여정의 시작! “우리 잡지에 일주일에 한 번씩 칼럼을 써 줄래?” 《음탕한 늙은이의 비망록》은 1969년 찰스 부코스키가 존 브라이언이 조그만 2층짜리 월세방에서 창간한 지하신문 《오픈 시티》에 14개월 동안 연재한 칼럼을 엮은 산문집이다. 《음탕한 늙은이의 비망록》은 술에 취해 거침없이 내뱉은 듯한 언어 뒤에 숨은 깊은 사유, 밑바닥 삶을 전전하며 깨달은 사회와 인간 본성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 어느 작가에게서도 볼 수 없는 유머와 재치를 겸비한 솔직하고 자유분방한 찰스 부코스키 식 글쓰기의 진수를 보여 준다. 어느 날 경마가 끝난 뒤 자리에 앉아 ‘음탕한 늙은이의 비망록’이라는 제목을 쓰고 맥주를 한 병 땄고, 알아서 글이 술술 풀렸다. 살짝 무딘 칼날로 긴장하며 조심스럽게 후벼 파지도 않았다. 그런 건 《디 애틀랜틱 먼슬리》 칼럼에서나 필요하다. 평범하고 부주의한 잡지 기사처럼 쓴 것도 아니었다. 부담감이 전혀 없었다. 그냥 창가에 앉아 맥주를 홀짝거리며 나오는 대로 썼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대로 쓰고 싶은 걸 썼다. 그리고 브라이언은 결코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는 처음에 쓴 몇 꼭지를 건네자 대충 훑어보고는 “좋아, 신문에 넣자.”라고 할 뿐이었다. 얼마 지나서 원고를 넘겼을 때도 읽어 보지 않은 채 내 글을 보관함에 밀어 넣고 말했다. “신문에 넣을게. 어떻게 지내?” -서문 중에서 전 세계는 물론 《우체국》 《호밀빵 햄 샌드위치》 《여자들》 등을 통해 국내에서도 특유의 독자층을 형성한 작가 찰스 부코스키. 《음탕한 늙은이의 비망록》은 “애쓰지 마라(Don’t Try).”라는 유명한 묘비명을 남기고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여자와 술, 경마에 빠진 그의 분신이자 음탕한 늙은이 ‘헨리 치나스키’의 초석이 되는 산문집으로, 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작가를 읽을 예정이라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책이다. 때로는 거칠고 난해하며 음탕하게도 느껴질 수 있는 《음탕한 늙은이의 비망록》을 읽고 나면, 그 헐벗은 목소리 뒤에 가려진 영혼 밑바닥에서 우러나오는 진실한 마음을 엿보게 될 것이다.
9791190234252

브릴리언트 블루 (함지성 장편소설)

함지성  | 잔
14,220원  | 20240612  | 9791190234252
엑상프로방스의 눈부신 태양 아래, 오직 사랑만이 전부였던 그해 여름 우리 그리고 돌아온 뉴욕에서 맞이한 차가운 이별 잠들지 않는 도시, 뉴욕. 수키에게는 애써 잊으려고 해도 자꾸만 생각나는 한 사람이 있다. 몇 년 전, 보라카이에서 만난 프랑스인 커플 필립과 모나의 초대로 처음 찾았던 엑상프로방스. 그곳에서 만난 남자, 리버. 자연스럽게 쓸어 넘긴 머리칼과 잘생긴 이마, 소매를 걷어 올린 남색 셔츠를 입고 팔을 자동차 문 밖으로 뻗은 채 휘파람을 불고 있던 사람. 노란색이 섞인 푸르스름하고 맑은 눈동자를 가진 그가 내민 손이 다시 눈앞에 보이는 듯하다. “그런 날이 있었다. 잘 지내다가도 문득 그 사람 생각에 사무쳐 잠 못 이루던 밤.” 하지만 이제 모두 추억일 뿐. 그와 이별한 지금, 수키의 곁에는 그녀만 바라보는 케빈이 있다. 너무나 다정한 사람. 하지만 그 다정함에 항상 희미한 짜증이 나는 건 왜일까. 그러던 어느 날 필립과 모나가 전해온 결혼 소식. 리버도 불렀을까? 그곳에 가면 그를 다시 볼 수 있을까? 수키의 마음은 복잡하기만 하다. 망설임 끝에 수키는 뉴욕에서의 잔잔한 일상을 뒤로한 채 동생 르네와 함께 오직 사랑만이 전부였던 그해 여름날의 남프랑스로, 광활한 하늘 아래 보랏빛 라벤더를 활기차게 품고 있는 엑상프로방스로 향하기로 하는데…….
9791190234979

콜 미 바이 유어 네임(피치 퍼즈 에디션)

안드레 애치먼  | 잔
17,820원  | 20240327  | 9791190234979
2024년 팬톤(PANTONE)이 선정한 올해의 컬러 ‘피치 퍼즈(PEACH FUZZ, 복숭아 솜털)’를 입다! 2017년 여름, 동명의 영화 개봉과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로맨스를 뛰어넘어 이제는 하나의 장르가 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특히 주연을 맡은 티모시 샬라메가 연기한 엘리오의 그 유명한 ‘복숭아 신’으로 큰 화제가 되었고, 지금까지도 매년 여름이면 그해 여름 갑자기 우리 곁으로 스며든 복숭앗빛 사랑을 떠올리게 만든다. 작가와 협의를 통해 오직 한국 독자를 위해 기획하고 제작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 피치 퍼즈 에디션》은 특별한 사랑을 의미하는 하트 패턴과 한여름 햇볕을 듬뿍 받아 과즙이 흘러넘치는 포근하고 달콤한 복숭아를 연상시키는 일러스트를 표지에 담고, 작가가 직접 보내온 사인을 책의 첫 페이지에 인쇄해 넣어 에디션으로서 소장 가치를 높였다. 내 눈의 빛, 내 눈의 빛, 당신은 세상의 빛, 내 인생의 빛 같은 사람이에요. 내 눈의 빛 같은 사람이라는 말의 의미를 몰랐고 대체 어디서 튀어나왔는지 의아했지만 말도 안 되는 그런 표현에도 눈물이 나왔다. 그의 베개와 수영복에 눈물을 흘리고 싶었다. 그가 혀끝으로 닦아서 슬픔이 사라지게 만들어 줬으면 했다. -본문 중에서 편곡과 피아노 연주, 책이 삶의 전부인 열일곱 소년 엘리오. 여느 해와 같이 이탈리아 작은 마을의 해안가 별장에서 부모님과 함께 여름을 맞이한다. 그의 부모님은 책 출간을 앞두고 원고를 손봐야 하는 젊은 학자들을 초대하곤 하는데, 그해 여름 손님은 “나중에!”라는 낯선 인사말을 하는 스물넷의 미국인 올리버다. 엘리오는 자유분방하면서도 신비한 매력으로 만나는 사람마다 매료시키는 올리버에게 첫눈에 반하고 거침없이 빠져든다. 엘리오와 올리버는 좋아하는 마음을 숨긴 채 묘한 감정을 주고받으며 멈출 수 없는 사랑에 빠져드는데…….
9791190234337

도시의 마지막 여름

지안프랑코 칼리가리치  | 잔
14,220원  | 20231024  | 9791190234337
1973년 첫 출간 후 50년이 지난 지금, 세상이 잊고 있던 시대를 관통하는 고전을 다시 만나다. ‘잃어버린 세대’가 낳은 혼란을 대변하는 한 남자 레오 가짜라와 로마에서 만난 사람들 사이의 환멸적 관계를 통한 군중 속의 고독, 그리고 잔인하리만큼 냉혹한 현실을 살아가는 사랑의 모순을 탐구한 소설 《도시의 마지막 여름》은 전례가 거의 없을 정도로 독특한 출판 사례를 가지고 있다. 당시 스물여섯 살이던 작가는 밀라노에 본사를 둔 신문사의 특파원으로 로마에 파견되고, 취재를 마친 후 밀라노에 돌아가는 대신 로마에 남아 소설을 쓰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완성된 원고는 이탈리아의 거의 모든 출판사에서 출간을 거절당하고, 우연히 이탈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인 나탈리아 긴츠부르그의 손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단 하룻밤 만에 소설에 매료된 그녀의 열렬한 지지를 얻어 1973년 가르잔티에서 첫 출간된다. 같은 해 이네디토상을 수상하고 한여름 동안에만 17,000부가 팔리는 등 돌풍을 일으켰으나 돌연 출판 시장에서 완전히 사라지고 만다. 이후 이 책은 문학을 연구하는 박사과정의 학생들과 책 애호가들의 탐구 대상이 되면서 일반 독자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퍼지게 되고, 다시 세상에 알려진다. 그렇게 아라그노에서 재출간된 후, 첫 출간 당시 이 소설을 소홀히 여겼던 많은 매체 및 비평가들의 공개적인 사과와 함께 ‘고도로 정교하고 진지한 소설’이라는 호평을 받는다.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두 번째 판이 소진된 후 책은 또다시 모습을 감추게 되고, 독자들의 간절한 요청에 의해 2016년 봄피아니에서 다시 한번 세상의 빛을 보게 된다. 2021년 작가의 소설 중 처음으로 미국의 출판사 파라, 스트라우스 앤 지루에서 영어로 번역 출간되면서 같은 해 피츠제럴드상과 마르코폴로상을 수상하고, 유럽문학상 최종 후보작으로 선정된다. 현재 작품성을 널리 인정받아 전 세계 20개국 이상의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9791190234245

미완의 기록 (리에 사진 산문집)

리에  | 잔
16,200원  | 20231215  | 9791190234245
카메라 뒤에서 셔터를 누르며 찾은 어둠 속 한줄기 빛 영원히 잊히지 않을, 그 순간에 대한 기록들 《미완의 기록》은 10년이 넘는 오랜 시간 동안 인디와 메이저를 오가며 사진 작업을 하고 있는 포토그래퍼 리에의 첫 사진 산문집이다. 어린 시절부터 부끄럼이 많아 늘 주변의 눈치를 봐야 했던 작가는 특별한 재능을 찾지 못한 채 성인이 되었고, 늘 불안 속에서 살며 자존감은 해가 갈수록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렇게 서른을 넘긴 어느 날, 작가에게 우연한 기회가 찾아온다. 취미로만 삼았던 사진이 일이 된 것이다. 그 후 작가의 삶은 변화하기 시작한다. 한 컷 한 컷 카메라 셔터를 누르면서 낮아졌던 자존감이 조금씩 채워졌고, 자주 죽음을 입에 올릴 정도로 극심했던 불안증에서도 차츰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네 사진은 늘 미완이야. 그래서 더 좋아. 완벽하지 않지만 사진에 찍힌 그 장면 이후로도 수많은 이야기들이 계속 눈앞에 펼쳐질 것 같으니까.” 언제가 지인이 나의 사진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다. 그 말이 마음에 박혀서 꽤 오랫동안 따라다녔다. 어떤 의미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사랑도, 사진도 고스란히 나를 닮아 있었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미완을 기록한다. -〈미완〉 중에서 120여 장의 사진과 함께 지금껏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속내를 산문으로 엮은 《미완의 기록》은 카메라 뒤에서 자신을 숨긴 채 살았던 작가의 민낯이자, 캄캄한 뷰파인더를 통해 그림자 속의 한줄기 빛을 담기 위해 그토록 찾아 헤맸던 흔적이며, 완성되지 않았기에 계속 삶을 살아내야 할 이유이다.
9791190234658

마이그레이션 (북극제비갈매기의 마지막 여정을 따라서)

McConaghy, Charlotte  | 잔
15,120원  | 20230605  | 9791190234658
동물들이 죽어 가고 있다. 머지않아 우리는 이곳에 홀로 남겨질 것이다. 가까운 미래, 기후 변화로 대부분의 동물이 멸종한 세상. 새를 연구하는 프래니는 단 하나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모든 것을 뒤로하고 그린란드로 향한다. 북극에서 여름을 보내고 다시 남극으로 이주하는, 지구상에 살아 있는 생명체 중 가장 먼 거리 이동을 하는 철새 북극제비갈매기의 여정을 따라가기로 결심한 것이다. 프래니는 얼음이 덮인 바위 위에 새장을 설치하고, 운 좋게 북극제비갈매기 세 마리의 다리에 위치 추적기를 다는 데 성공한다. 이제 자신을 남극으로 데려다줄 배를 찾아야 했다. 하지만 일곱 명의 선장에게 모두 거절당한다. 미신을 믿는 뱃사람들은 훈련도 안 된 낯선 사람을 배에 태우지 않았고, 자신들의 루틴이 흐트러지고 항로가 바뀌는 것도 싫어했다. 특히나 물고기가 거의 멸종되어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는 더욱더 그러했다. 마지막 남은 배는 청어잡이 어선 사가니호뿐이다. 프래니는 이 상황이 오히려 잘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부터 이 배에 끌렸기 때문이다. ‘사가니’는 바로 어린 시절 그녀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해 준 새인 ‘까마귀’를 뜻했다. 그녀는 우연히 사가니호의 선장 에니스 말론을 만나게 되고, 그를 설득하기 위해 위치 추적기를 단 새들이 물고기가 많은 곳으로 배를 이끌어 줄 것이며, 오랜만에 그물을 가득 채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한다. 하지만 선장 에니스 말론은 무책임한 행동을 할 수는 없다며 그녀의 부탁을 거절한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끝에 프래니는 결국 그의 허락을 받아낸다.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북극제비갈매기의 이동을 따라 남극에 가려고 하는 프래니. 그리고 만선을 꿈꾸는 선장 에니스와 일곱 명의 선원들. 아이러니하게도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그들은 사가니호에 함께 몸을 싣고 먼바다로 여정을 떠난다. 하지만 위치 추적기에 의지해 새들을 따라가는 일은 생각처럼 간단하지만은 않다. 바다에는 목숨을 위협하는 온갖 위험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고, 항해가 계속될수록 선원들 간의 오해와 갈등은 커져만 간다. 그리고 프래니의 어두운 기억과 그녀 자신조차 외면하고 살아야 했던 커다란 슬픔, 새들을 따라가기로 결심한 진짜 이유가 서서히 밝혀지게 되는데……. 프래니가 대부분의 동물이 멸종한 황폐한 세상에서 끝까지 여정을 멈추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마이그레이션》은 심각한 기후 변화를 겪고 있는 지금이라면 곧 현실이 될지도 모르는 끔찍한 세상에서 모든 생명체의 터전인 지구를 소중히 여겨야 할 이유와 어려움에 맞서는 용기, 그리고 희망을 발견하게 해 줄 것이다.
9791190234931

호모 이레알리스 (비현실적 인간)

안드레 애치먼  | 잔
16,650원  | 20230316  | 9791190234931
그 시절의 나는 누구였고, 어떤 생각을 했고, 무엇을 두려워했고, 무엇으로 괴로워했을까?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파인드 미》 작가 안드레 애치먼의 시간 그리고 경험과 예술에 대한 고찰 《호모 이레알리스(Homo Irrealis, 비현실적 인간)》는 고향 알렉산드리아를 떠나기 전 아버지와 찍은 사진 속 프랑스를 동경하는 열네 살 소년부터 지하철을 기다리다 마주한 시(詩)에서 느낀 마주침의 연속성, 텅 빈 로마의 공명과 상상 속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잔재, 수많은 예술가의 발자국을 가진 뉴욕의 흔적이 지닌 시간적 초상까지, 그리고 지그문트 프로이트, C.P. 카바피, W.G. 제발트, 존 슬론, 에릭 로메르, 베토벤, 클로드 모네, 카미유 코로, 마르셀 프루스트, 페르난도 페소아 같은 예술가의 삶과 그들이 남긴 작품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와 이전에 살았으며 앞으로 살아갈 과거와 미래가 지닌 시간의 의미를 탐구하고, 그 시간의 통제에서 벗어난 새로운 영역을 구축하는 인간이 지닌 상상력의 놀라움을 선사한다. 나에겐 그렇다와 아니다, 밤과 낮, 언제나와 절대 사이에 확실한 경계가 없다. 비현실적 서법에서는 있는 것과 없는 것, 일어난 일과 일어나지 않을 일 사이의 경계가 없다. 예술가, 작가, 위인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 책의 에세이들은 여러모로 나의 정체성이나 그들의 정체성과 아무 상관이 없을지도 모르며, 그들에 대한 나의 해석은 완전히 오독일 수도 있다. 다만 내가 그들을 오독하는 이유는 나 자신을 더 제대로 해석하기 위한 것이다. -본문 중에서 이 책의 기반이 되는 비현실적 서법(非現實的 敍法, irrealis mood)은 단순히 현재나 과거, 미래에 관한 것이 아니다. 일어난 적이 없거나, 일어날 가능성이 없거나, 일어나야 하거나 일어났으면 좋겠는데 그럴 만한 조짐이 없는 특정 사건을 암시하며, 우리의 기억을 형성하는 상상력의 힘을 반영한다. 《호모 이레알리스》는 이러한 동사적 서법을 토대로 작가 특유의 솔직하고 우아하며 통찰력 가득한 이야기들을 통해, ‘지금의 나를 바라보는 나 자신’을 온전히 이해하고, 아직 일어나지 않았지만 일어난 일이 아니라고 해서 비실재적이지 않은 모든 경험과 시간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발견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9791190234221

슬픔이 역류하여 강이 되다

궈징밍  | 잔
14,220원  | 20220425  | 9791190234221
반복되는 학교폭력과 가정불화 마음을 멍들게 만드는 사소한 오해들 열일곱 살 소녀가 감당하기에는 벅찬 모든 불행이 한꺼번에 밀려온다면…… “이제는 기억하기도 쉽지 않은 그 일들은 창백하고 적요한 어느 겨울날 시작되었다.” 현실에서는 결코 일어나지 않아야 할 슬픈 이야기 《슬픔이 역류하여 강이 되다》 이야오와 치밍은 한 골목에서 자라고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지만, 두 사람이 처한 상황은 전혀 다르다. 이야오는 이혼한 아빠에게 버림받고 따뜻한 보살핌은커녕 거친 욕과 매타작을 일삼는 엄마와 살아가며 하루하루를 간신히 버티고 있다. 반면 치밍은 부모와 교사들, 또래 여학생들의 사랑과 기대를 한몸에 받는 자랑스러운 아들이자 우등생이다. 하지만 치밍은 이야오에게 매일 아침 따뜻한 우유를 건네고 등하교를 같이 하는 것은 물론 늘 혼자인 그녀의 곁을 지킨다. 그렇게 두 사람은 우정인지 사랑인지 모르는 감정이 엇갈린다. 어느 날 이야오는 뜻하지 않은 임신으로 마음고생을 하다 유산을 결심하고 병원을 찾는다. 그런데 하필이면 치밍을 좋아하여 이야오를 눈엣가시로 여기는 탕샤오미에게 들키고 만다. 그때부터 탕샤오미는 교묘하게 이야오를 괴롭히기 시작한다. 이야오는 돈만 주면 아무하고나 잔다는 소문을 퍼뜨리는데, 구썬시가 그 이야기를 듣고 이야오를 찾아와 돈을 건넨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사건 이후 이야오와 구썬시는 조금씩 가까워진다. 구썬시의 쌍둥이 누나 구썬샹은 수학경시대회에서 상을 타고 학생회 일을 하는 우등생이다. 그녀와 치밍은 누가 보더라도 잘 어울리는 한 쌍이다. 예쁘고 공부 잘하는 여자친구가 생긴 치밍을 바라보는 이야오는 마음이 복잡하다. 그 와중에 이런저런 사건을 겪으면서 치밍 대신 자신을 지켜 주는 구썬시에게 마음을 열고 기대기 시작한다. 하지만 불행은 이야오 곁을 떠나지 않는다. 반복되는 학교폭력, 가정불화, 마음을 멍들게 만드는 사소한 오해들이 그녀에게서 떨어질 줄 모르고, 아주 잠깐의 평범한 일상조차 허락하지 않는다. 그리고 마침내 돌이킬 수 없는 사건이 벌어지는데…….
9791190234917

마이 샐린저 이어 (영화 《마이 뉴욕 다이어리》 원작 소설)

Joanna Rakoff  | 잔
14,220원  | 20221012  | 9791190234917
뉴욕에서 쓰는 인생 첫 페이지! 마거릿 퀄리, 시고니 위버 주연 《마이 뉴욕 다이어리(My Salinger Year)》 원작 소설 《뉴욕타임스》 편집자 및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베스트셀러 《가디언》 《북페이지》 《북라이엇》 2014년 최고의 책 《아마존》 2014년 6월 최고의 책 《북토피아》 2014년 올해의 책 《오프라닷컴》 2014년 여름 반드시 읽어야 할 책 굿리즈 초이스 어워드 최종 후보 《마이 샐린저 이어》는 작가를 꿈꾸는 사회 초년생 조애나가 냉정한 현실과 맞닥뜨리며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여 주는 자전 소설이다. 패션 세계의 뒷이야기를 다룬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문학 버전이라 할 수 있다. 독자들은 잘 알지 못하는 문학 세계의 뒷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려 냈다. 스물세 살 조애나는 대학원 졸업 후 작가의 꿈을 안고 뉴욕으로 간다. 우연히 파티에서 만난 친구에게 직업소개소를 통해 거대 단행본 출판사의 SF 임프린트에 취직했다는 얘기를 듣는다. 애당초 편집자가 되고 싶은 건 아니었지만 이건 운명의 신호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직업소개소에서 출판사가 아닌 문학 에이전시를 추천받는다. 조애나는 에이전시가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지도 모른 채 에이전시의 보스 마거릿을 보조하는 어시스턴트로 취직한다. 그 유명한 《호밀밭의 파수꾼》의 작가 J. D. 샐린저가 속한 에이전시라는 사실은 상상도 못 했다. 조애나가 하는 일은 보스에게 걸려 온 전화를 연결해 주거나 보스가 건네는 녹음 테이프를 듣고 타자를 치는 정도다. 그런데 또 한 가지 업무가 있었다. 샐린저한테 편지를 보내는 팬들에게 에이전시에서 정해 놓은 답장을 보내는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팬레터를 읽으면서 그들의 진솔한 마음을 느끼고, 형식적인 답장 대신 한 명 한 명에게 정성껏 답장을 보낸다. 그 과정에서 자신이 그토록 이루고 싶었던 꿈과 자신만의 목소리를 찾아가는데…….
9791190234894

장르는 여름밤

몬구  | 잔
13,500원  | 20220830  | 9791190234894
울고 웃고 이별하고 사랑하는 지금 우리는 모두 청춘기 언제까지나 기억될 우리의 여름, 청춘의 조각들! 《장르는 여름밤》은 밴드 몽구스로 데뷔 후 현재 몬구로 활동하기까지 줄곧 청춘을 노래한 작가의 경험과 생각을 엮은 에세이집이다. “여름을 좋아하는 사람은 대개 몽상가이고, 여름밤을 좋아하는 사람은 분명 몽상가다. (중략) 누군가 내게 어떤 장르의 음악을 만드냐고 묻는다면 여름밤으로 하고 싶다.” -〈장르는 여름밤〉 중에서 좀처럼 식지 않는 에너지와 조금 들뜬 듯한 기분 좋은 습기, 정돈되지 않은 자유로움, 무언가로 가득 찬 포화 상태. 새로운 경험이 가득하고, 묘하게 이는 감정이 뒤섞인 여름은 누구에게나 그렇듯 작가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지녔다. 특히 여름밤에서 많은 영감을 얻어 곡을 만들기 때문이다. 여름은 감성의 근원이고 여름밤은 열매인 셈이다. 그렇게 완성한 곡을 어느 계절에 들어도 누구나 여름밤을 떠올리기 바라며 노래하듯이, 《장르는 여름밤》을 통해 우리에게 끊임없이 영감을 주고 사랑을 허락한 여름밤의 숨결을 글로 기억하며 함께 나누고자 한다. 우리의 여름밤이 언제까지나 기억될 수 있도록!
9791190234887

산책가의 노래 (혼자서 거닐다 마주친 작고 소중한 것들이 건네는 위로)

이고은  | 잔
13,500원  | 20220613  | 9791190234887
혼자서 거닐다 마주친 작고 소중한 것들이 건네는 위로 《산책가의 노래》는 작가가 산책을 통해 얻은 위안을 서정적인 글과 감성을 자극하는 수채화로 엮은 첫 에세이집이다. 작가는 연이어 찾아온 감당하기 힘든 슬픔을 안은 채 무작정 한여름 뜨거운 햇빛 속을 걷기 시작했고, 그렇게 세 번의 여름을 혼자 걸으며 발견한 작고 소중한 행복과 그로 인해 서서히 치유되어 가는 마음을 고스란히 담았다. 작가의 담담하고 섬세한 묘사와 솔직한 감정을 읽고 바라보면서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 수면 위에서 반짝이는 햇빛, 호수에서 유유히 헤엄치는 물고기, 꽃잎에 맺힌 빗방울, 춤추듯 팔랑거리는 나비, 멀리서 지저귀는 작은 새 등 주변에서 쉽게 만나는 일상의 풍경이 건네는 위안, 그 눈부신 아름다움을 발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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