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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음탕한 늙은이의 비망록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90234689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24-08-30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90234689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24-08-30
책 소개
1969년 찰스 부코스키가 존 브라이언이 조그만 2층짜리 월세방에서 창간한 지하신문 《오픈 시티》에 14개월 동안 연재한 칼럼을 엮은 산문집이다.
목차
서문
음탕한 늙은이의 비망록
책속에서
최근에 지성인을 너무 많이 봐 왔다. 입을 열 때마다 주옥같은 말을 내뱉는 소중한 지성인들에게 진짜 신물이 난다. 신경 쓰지 않으려고 속으로 계속 숨 쉴 자리를 만드는 데 이골이 난다. 그래서 오랫동안 사람들과 떨어져 지냈으며, 지금 사람을 만나 보고 다시 내 동굴로 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마음에 걸리는 게 더 있다. 곤충과 야자수와 후추통인데 내 동굴에 후추통을 갖다 놓을 거라 생각하니 웃겼다.
사람은 항상 배신한다.
그러니 절대 사람을 믿어서는 안 된다.
전투복을 입은 남자가 찾아왔다. “케네디에게 일이 생겼으니 당신도 쓸 게 있겠군요.”
그는 작가가 되려고 한다는데 그렇다면 왜 자기가 쓰지 않을까? 난 항상 그들이 엉망으로 구겨 버린 종이를 주워다 작은 문학 자루에 담아 둔다. 지금은 전문가가 넘친다고 생각하며 그게 이 시대다. 전문가와 암살자의 시대. 둘 중 어느 쪽도 굳은 개똥만큼 가치가 없다. 지난번 암살 같은 일이 벌어지면 문제는 우리가 어느 정도 가치 있는 사람을 잃었을 뿐만 아니라 정치적 정신적 사회적 이익도 잃어버렸다는 것이고, 거창하게 들리긴 해도 그런 일이 있긴 했다는 거다. 내 말은 암살은 반인류적 위기를 가져왔으며 그 결과는 편견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 뿐 아니라 타고난 자유를 빌어먹을 술집 의자에 처박아 버리는 용도로 써 버린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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