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 네이버책
  • 알라딘
  • 교보문고
"고엽제"(으)로 1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89678449

하얀 비가 내린다 (고엽제 시인 박종길 제7시집)

박종길  | 명성서림
13,500원  | 20210109  | 9791189678449
인생은 전투다. 생사를 넘나든 정글 전선에서 명령에 죽고 명령에 사는 군령軍令을 받들고 사선을 넘었다. 이 곳은 오직 약육강식‘전쟁 법칙’만이 존재한다. 나는 말한다. 우리 월남전참전전우는‘월남참전세대’ 또는‘6473세대’이다. 8년 8개월 참전기간은“577,476 전투기록 베트남 참전 역사공간”에서 부국강병의 전기 를 마련한 조국근대화의 주인공이다. 1964년부터 1973년까지 조국의 부름으로 전투교육을 받고 우리 전우들은 애국심과 뜨거운 열정으로 상하의 남국, 베트남 전쟁에 평화수호군으로 참전했다. 임전무퇴의 따이한(대한)용사들은 승전고를 울렸다. 이역만리 정글전선에서‘세계 평화와 자유 수호’를 위 해 사선을 넘나들었던 충정의 병사들은 이제‘고엽제’ 란 정체불명의 질병을 안고 오늘도 고엽제 병마로 고통 받고 있다. 당시는 몰랐던 에이전트오렌지가 온갖 후유 증을 앓게 되는 고엽제인 것을 상상이나 했었던가? 전우여! 왜 우리가 고엽제 피폭자인가? 고엽제란 미군 이 베트남 전쟁 기간에 정글 제거와 시계視界 청소를 위 해 한국군 작전지역에 무차별 살포한 반인륜적 살상독극물이였던 것이다. 고엽제는 가장 강한 독성물질인 다이옥신(DIOXIN)이 함유된 하얀 비를 맞은 참전 용사들은 1970년대부터 원 인 모를 질병에 시달리기 시작했고, 이 질병이 1978년 이후 사회문제가 되자 이를‘고엽제 후유증’으로 명명 하고 미국 정부와 고엽제 제조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을 청구했다. 우리는 고엽제 병이 무엇인지 몰랐고 그저 월남에 갔 던‘베트남 풍토병’으로 폄하하고 외면해 왔던 것도 사 실이다. 또 한 가지 정작 우리나라만 바보가 됐다. 전두 환의 정치 논리로 고엽제 상황을 외면하여 소송에서 제 외되는 아픔을 당한다. 전우가 전우사회를 배신한 만행 이다. 아! 아프다! 이 고통의 굴레를 벗어나려 자살한 전우 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나라의 명령으로 월남전쟁에서 목숨을 내걸었던 결과가 이렇게 국가로부터 배신을 당할 줄 그 누가 알았던가. 고엽제! 원수 같은 고엽제, 피폭자 인 고엽제 전우들이여! 고엽제 시인 박종길은 참전전우들 과 함께 절규한다. 고엽제 고도피폭자 박종길은 밥 한술 갈 뜨자마자 약을 한 움큼 털어 넣는다. 많은 전우들도 1978년부터 서서히 발병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투병이 일상이 된/병마가 거총하는 고엽제/ 약이 명 줄이다./ 임종으로 가는 고통의 몸부림인가/ 죽지 못한 칼부림인가/ 고엽제 피 울음 들리느냐// 나라여!“고엽제 피 울음 들리느냐?”묻고 또 묻는다. 우리 사회는 생명 존중의 사람 중심사회가 아닌가. 여 기 쉰일곱 해 세월이 흐른 오늘에도 참전 노병은 홀대받 고 있다. 당시 우리의 생명수당은 미국으로부터 지급받고 국가에 80%이상을 헌납했다. 역사상 최초로 조국 대한민국은 베트남 참전 전우들의 목 숨 값·핏값으 로 한강 기적의 주춧돌이 부국강병되었 고, 경제건설의 초석이 된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했다. 그 것을 토대로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은 세계경제 선진국으 로 입성했다. 수십만 명의 명예로운 참전군인들의 인간 다운 삶의 길을 보장받지 못하고 고엽제 후유증의 온갖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생명권의 존중사회’에서 참전 노병의 희생과 공헌은“신성불가침의 인권적 가치”가 아니 고 그 무엇이란 말인가. 고엽제 전우들은 피멍울 진 가슴과 뼛속 깊이 사무 친‘월남전쟁의 만성질병 상흔을 안고 이제 팔십 고개를 바라본다. 나라가 우리에게 진 빚(월남 참전 戰傷金 보상) 을 이젠 갚아야 한다. 쥐꼬리만큼의‘월 수당 지급’방식 만이 아닌‘피해총액 산정에 따른 보상’이어야 진정한 전쟁의 빚을 청산하는 역사의 빛이 들기를 기원해 본다. 고엽제 고통, 트라우마는 오늘도 내일도 전우들의 혈관 을 타고 흐른다. 박종길의 절규는 전우의 가슴에서 가슴 으로 흐른다. 우리는 국가발전공로로 보장받아야 할 희 생과 공헌의 절대가치가 바로 참전 보상이고 전우권익임 을 결론내린다.
검색어 "고엽제"와 유사한 도서추천 목록입니다.
1
최근 본 책